남미 여행 34일차(2023.12.09),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라 보카(La Boca) 탐방

caminito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3일차 일정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콜레타 공동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에서
에바 페론(에칭 Evita) 묘지를 관람하고,
인근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엘 아테네오 서점을 방문하여 둘러보았다.
레콜레타 공동묘지와 엘 아테네오 서점에서는 한국 단체 여행객을 조우했다.

예약 없이 13:10쯤 관광객이나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파라과이 거리의
스테이크 가성비 맛집, Santos Manjares에 가서 와인과 스테이크로 점심 식사 후,
라 보카(La Boca) 지구로 이동하여 라 봄보네라 축구장과 알록달록한 Caminito 예술의 거리를 구경했다.

버스를 타고 산 텔모 시장을 찾아 현지인 속에서 여행의 진면목을 느껴보고,
5월 광장(카사 로사다)을 거쳐 숙소로 조기 복귀해, 인근 가게에서
스테이크, 와인, 과일을 사서 가성비 끝판왕의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하루를 마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통카드, 수베(Sube) 카드

Sube 카드(Sistema Único de Boleto Electrónico)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관광을 위한 필수 카드다.
Sube 카드는 버스, 지하철, 기차 등 여러 대중교통 수단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 교통 카드다.

Sube 카드는 Sube 센터, 지하철역, 신문 가판대, 우체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은 880 아르헨티나 페소(US$ 0.90)다.
충전은 지하철역, 기차역, 키오스크, 슈퍼마켓,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버스, 지하철, 기차를 탑승할 때 카드 리더기에 터치하면 되며,
내릴 때 터치가 필요 없고, 잔액은 리더기, 웹사이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Sube 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 충전 방법, 잔액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학생, 노인, 장애인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으며,
동일한 날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 통합 할인이 적용된다.

카드 분실 시 웹사이트나 고객 센터를 통해 신고하고 새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잔액을 이전할 수도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머문 5일 동안 Sube 카드를 완벽하게 활용하여
가까운 곳이라도 시내 곳곳의 관광지를 어려울 없이 잘 돌아 다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팔레르모 동의 Airbnb 숙소

팔레르모 역과 버스 정류장이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시내 방향으로 베란다가 있는 고급 원룸 아파트의 7층을 빌려 2박 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3일차인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
남미 장기 여행 중에 눈과 비바람과 땀에 찌든
겨울 옷들을 귀국하기 전에 애벌 빨래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세탁기를 가동하려는데 작동이 안돼 호스트와도 소통하면서
다시 작동을 시도했으나 움직이질 않아 고장난 것 같다고 통보하고,
커튼으로 구분된 욕조에서 빨래를 해서 베란다에 널어 말리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부터 관람하고 다운타운에서 점심 후에 라 보카(La Boca) 지구를
방문하기 위해 레콜레타 공동 묘지를 먼저 찾아 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레콜레타 공동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

레콜레타 묘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레콜레타 지구에 위치한 유명한 공동 묘지로,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다.

관광객의 레콜레타 묘지 입장료는 2024년 기준으로 5,090 페소다.
현재 환율로 약 6.20 미국 달러에 해당하고, 입장료는 묘지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

레콜레타 묘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티켓은 온라인 또는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1822년에 개장된 레콜레타 묘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고급스러운 묘지 중 하나다.
고급스러운 묘비와 아름다운 조각들로 유명하며, 많은 묘지가 예술적인 건축물로 간주된다.

레콜레타 묘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복잡한 미로 같은 구조와 많은 유명 인사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많은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정치인, 작가, 과학자 등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묻혀 있다.

그 중에서도 에바 페론의 무덤(Panteón de Eva Perón) 이 특히 유명하다.
그녀의 묘는 비교적 소박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그녀의 업적을 기린다.

1919년에 태어난 에바 페론(애칭, 에비타 Evita)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으며,
배우와 라디오 방송인으로 일했고, 1945년 후안 페론(Juan Perón)과 결혼하여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

에바 페론은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으며,
여성 참정권 운동을 적극 지지했다.
그녀의 노력으로 많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195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에바 페론은 여전히 많은 아르헨티나인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녀의 묘는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장소로 간주된다.

레콜레타 묘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에바 페론을 비롯한 많은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는 장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엘 아테네오(El Ateneo)

레콜레타 묘지와 레콜레타 문화센터를 구경하고 나와,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엘 아테네오 그랜드 스플렌디드(El Ateneo Grand Splendid)로 갔다.

1919년에 ‘그랜드 스플렌디드 극장’으로 개장하여 오페라, 발레, 연극 등의 공연이 열리던 장소였다.
1929년에는 영화관으로 전환되었고, 2000년에 서점으로 개조되었다.

무대는 카페로 개조되어 방문객들이 책을 읽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객석은 책장으로 가득 채워졌으며, 박스석도 독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된 이 건물은
건축가 페레 페레이라(Pereira)와 토레스 아르메스토(Torres Armesto)가 디자인했다.
내부에는 원형극장의 구조와 아름다운 천장 프레스코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제공하며, 현지 및 국제 작가들의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문화 행사와 서적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2008년, 영국의 신문 ‘가디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엘 아테네오 서점은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인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관광 명소로 꼽힌다.

파라과이 거리의 스테이크 맛집, 산토스 마하레스(Santos Majares)

7월 9일 대로로 나와 파라과이 거리에 있는 산토스 마하레스를 두 번째 찾아갔다.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맛집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장소다.

파라과이 거리(Calle Paraguay)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높은 품질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다.
또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와 아르헨티나 전통 요리를 제공한다.

대표 메뉴로는 아사도(Asado), 비페 데 초리소(Bife de Chorizo), 엔트레코트(Entrecôte) 등이 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이며,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산토스 마하레스(Santos Majares)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진정한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한 영어 메뉴와 친절한 안내가 제공된다.

고품질의 음식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스테이크 맛집이다.
방문했을 때 2층에만 한국 팀, 두 팀이 있었다.

직접 방문하여 아르헨티나의 정통 스테이크를 즐겨보시기 바란다.
좌석 수가 많지 않으므로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세 번째 방문했을 때는 문을 열지 않았던 것 같다.

7월 9일 대로, Teatro Colon 버스 정류장

점심 후 라 보카(La Boca) 지구로 가기 위해 7월 9일 대로의 버류 정류장으로 나왔다.
La Boca 지역으로 가는 다양한 노선이 있다.

대로인 만큼 상.하행선의 기나 긴 정류장이 있고, 노선에 따라 정류장의 위치가 다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동안 날마다 지나는 곳이다.

La Boca 지구로 가기 위해 노선 버스 번호에 좇아 Teatro Colon에 있는 정류장으로 갔다.

라 보카(La Boca) 지구의 보카 후니오르스(Boca Juniors) 홈 구장, 라 봄보네라(La Bobonera)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의 성지이자, 5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카 후니오르스(Club Atlético Boca Juniors) 축구팀의
홈 구장인 ‘라 봄보네라(La Bombonera, Estadio Alberto J. Armando )’다.

1905년에 설립된 보카 후니오르스(Club Atlético Boca Juniors)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 지구에 기반을 둔 프로 축구 클럽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34개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Primera División)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보카 후니오르스는 ‘La mitad más uno(반 더하기 하나)’라는 별칭으로,

팬들은 ‘La 12’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경기 중 팀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하고,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의 약 40%가 이 팀을 지지한다.

라 봄보네라는 그 독특한 구조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인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특별한 경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축구장 투어도 가능하다.

알록달록한 드리 델 바예 이베를루세아 거리(Dr. Del Valle Iberlucea)

리오넬 메시는 보카 후니오르스에서 활약하지 않았다.
메시는 13세 때부터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았다.

메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고 있었는데, 바르셀로나는 그의 치료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메시와 그의 가족에게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고, 그의 충성심을 바르셀로나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가 사랑하는 리오넬 메시의 입간판이 홍보용으로 서있다.

보카 후니오르스에서 활약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는,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도 마라도나(Diego Maradona),

창의적인 미드필더, 후안 로만 리켈메(Juan Román Riquelme),
헌신과 열정적인 경기 스타일의 카를로스 테베즈(Carlos Tevez),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Gabriel Batistuta),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다시에리(Roberto Abbondanzieri) 등이다.

후안 로만 리켈메(Juan Román Riquelme)와 카를로스 테베즈(Carlos Tevez) 입간판이 나란히 서있다.

보카 후니오르스 굿즈의 선물을 사기 위해 기념품 점에 들어갔으나,
가격대가 상당해서 그냥 나왔다.

라 봄보네라 축구장에서 라 보카 항구로 이어지는 기념품 점과 레스토랑 골목이다.

보카 후니오르스의 홈구장인 라 봄보네라에서 카미니토(Caminito) 거리로 이어지는
‘드리. 델 바예 이베를루세아(Dr. Del Valle Iberlucea)’ 거리다.

알록달록한 다채로운 색채의 건물이 유명한 관광 명소다.

Caminito 거리까지 연결돼 예술적 분위기와 활기찬 거리 예술가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 지역은 생동감 넘치는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와 예술의 거리, Caminito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보카(La Boca) 지구에 위치한 상징적인 거리인 카미니토 거리(Caminito)다.
카미니토 거리는 라 봄보네라(La Bombonera) 축구장 근처에서 시작해 여러 블록을 가로지르며,
드리. 델 바예 이베를루세아 거리와 연결돼 독특한 알록달록한 건물들로 유명하다.

탱고의 발상지, 카미니토 거리(Caminito)의 상징 건물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서있다.

이전에 비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던 2층 테라스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우승컵을 든 기념비적인 순간을 기리기 위해 2023년에 설치되었다.

거리 곳곳에서 남녀가 탱고를 추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이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탱고 복장을 갖춘 남녀가 돈을 받고 관광객과 탱고 춤을 추는 연출도 한다.

앞에 줄을 선 미국의 젊은 친구와 서로 사진을 찍어 주기로 했다.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주장인 리오넬 메시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차례가 돼 리오넬 메시와 같은 모션을 취해본다.

남들은 기둥에 대고 파트너와 탱고 춤을 추는데, 그냥 기둥에 기대어 본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치를 봐가며 만세도 부르고…

한국의 단체 관광팀을 이 거리에서도 만났는데,
시간 제약으로 긴 줄에 끼어들 틈이 없어 사진 찍고 휙 지나간다.

다양한 색상으로 칠해진 건물들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채로운 색채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아사도(Asado)나 파리야(Parrilla) 같은 전통 아르헨티나 요리를 제공하는 맛집들이 있어,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Caminito 거리의 레스토랑 ‘La Perla’의 좌우 출입구 벽면에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디에고 마라도나(좌)와 리오넬 메시(우)의 사진이 붙어 있다.

버거, 피자, 엠빠나다를 파는 Lo del Diego(10) 식당 내부에는
Diego Maradona를 기리는 사진, 유니폼, 기념품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활기 넘치는 산 텔모 시장(Mercado de San Telmo)의 풍경

일요일에는 관광객과 현지인 등의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므로
내일 라 보카 지역을 한번 더 방문하기로 하고, 산 텔모 시장(Mercado de San Telmo)으로 갔다.

여행 중 항상 전통시장, 벼룩시장, 상설 시장, 벼룩 시장이든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장은 현지인의 생활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신선한 농산물, 수공예품, 기념품 등을 찾기에 좋은 장소다.

시장은 대형 쇼핑몰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흥정하는 과정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현지 요리를 직접 맛보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통 음식, 의류, 공예품 등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는 그 지역의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간단하게 허기를 달랬다.

시장은 다채로운 색감과 활기찬 분위기로 사진 촬영에 적합한 장소로,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Sal Telmo 시장 옆에는 리오넬 메시의 단골 레스토랑인 Parrilla La Brigada가 있다.

아르헨티나 독립의 상징, 부에노스 아이레스 오월 광장(Plaza de Mayo)

오월 광장은 아르헨티나의 중요한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월 광장은 1810년 5월 25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장소로,
아르헨티나 독립의 상징이 되었다.

광장 주변에는 대통령궁(Casa Rosada),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성당, 시청 등
주요 정부 건물이 위치해 있어, 국가의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한다.

아르헨티나 독립 운동의 지도자 중 한 명이자, 아르헨티나 국기의 창설자로도 알려진
마누엘 벨그라노(Manuel Belgrano)를 기념하는 동상이 있다.

오월 광장은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시위와 집회의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군사 독재 시절 자녀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모여 항의하는
‘오월 광장의 어머니들’ 운동이 유명하다.

대통령궁(Casa Rosad) 앞에 철제 무대가 가설되고 있다.
이 때만 해도 내일 무슨 일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일요일인 내일 여기서 Milei 대통령 취임식과 카퍼레이드가 열린다.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역사적 기념물과 조각상이 있어,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공간이다.

오월 광장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단순한 지리적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Palermo Airbnb에서 만찬

오월 광장을 즐기고 있는데, 날씨가 흐려져 비가 올 것 같아 급히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에 빨래하여 베란다에 말린 겨울옷들이 젖으면 안되기 때문에 서둘렀다.
숙소로 들어오기 직전에 두 군데 가게를 들러 저녁 먹거리를 위해 시장을 봤다.

바나나, 샐러드, 티본 스테이크 두 덩이, 체리, 자두 등을
10,000 페소($10 USD, 14,000원 상당)에 사와서 푸짐한 저녁 만찬을 즐겼다.

Finca Las Moras Dada wine Number 1, 2 와인 2병과, 물 1병을 10,000원 내외로 구입해서
총 25,000원 상당으로 푸짐한 만찬을 누렸다.
Dada 와인은 Mendoza에 인접한 San Juan의 Finca Las Moras 와이너리에서 생산된다.

Dada No. 1은 우아한 바닐라 향과 잘 익은 붉은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Dada No. 2는 모카 향과 블랙베리와 같은 검은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주로 Dada No. 2 와인을 마셨었다.
조망이 좋은 베란다에 테이블까지 있어 식사하기 금상첨화다.

Dada No. 1, 2 와인이 한국에도 수입되길 바라면서,
내일 시내 호텔로 옮기기 위해 짐을 패킹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남미 여행 32일차(2023.12.07),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

오늘의 Perito Moreno 관람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동 일정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에 위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를 보고 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넘어가는 날이다.

09:00에 Taqsa 버스로 출발해서 1시간 여 달려 로스 글라시아레스 입구서 입장료를 내고
30분 후 페리토 모레노 빙하 주차장에 도착하여 빙하 전망대와 주변을 트레킹했다.

늦게 도착해 여유 부리는 버스 기사 아저씨를 채근해 16:15쯤 버스 터미널로 되돌와
터미널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를 떠나기 전에 미리 정리하여
숙소 현관에 보관한 캐리어와 배낭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17:25 비행기라 택시, 체크인, 보딩 티켓, 보안 검색 등에서 속도전이 요구된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에 잘 도착하여 여장을 푼다

대중교통으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가는 방법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가는 방법에는 버스, 가이드 투어, 택시 또는 렌터카 등이 있다.
투어를 신청하지 않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 만을 관람한다면 렌터카나
버스를 이용하게 되고, 택시는 요금이 비싸 피해야 한다.

엘 칼라파테에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로 가는 버스(왕복)에는
CalTur와 Marga Taqsa(Busbud)가 있다.

Caltur는 09:00에 출발 16:00에 현지 출발, 13:00에 출발 19:30에 현지 출발 편을 운영한다.
Taqsa는 09:00에 출발 14:30에 현지 출발, 13:00에 출발 18:00에 현지 출발 편을 운영한다.

Perito Moreno 빙하까지 80km 구간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발 약 1시간 후에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입구에서
잠시 정차하여 입장료(외국인 12,000페소, 환율에 따라 변동)를 지불한다.
현금의 경우 버스에서 지불하고 카드의 경우 버스에 내려 결제한다.

입장권을 소지한 승객은 첫 번째 결제 후 72시간 이내에
두 번째 방문에 대해 요금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버스 요금은 30,000 페소로 환율(현금의 경우 할인)에 따라 변동 된다.
도착 후 빙하를 관람하면서 트레킹을 하거나 현장에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 터미널, 다운타운 투어사, 온라인이나 숙소에서
픽업 & 드롭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 가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 ) 소개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에 위치한 빙하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아르헨티나 탐험가 Francisco Moreno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 영역에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우프살라 빙하, 스페가치니 빙하,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산군 등이 포함된 광활한 구역이다.

터미널을 09:00 출발해서 1시간 쯤 달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해
10,000 페소(환율 변동에 따라 12,000 페소 지불)를 현금으로 내고,
다시 출발하여 30분후 11:10쯤 2시간 넘게 걸려 페리토 모레노에 도착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형성과 역사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약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 형성되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여전히 성장(전진과 후퇴 반복)하고 있으며,
기후 온난화로 세계의 대부분의 빙하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11:12, 곧 바로 blue walkway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규모와 특징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길이 약 30km, 너비 5km에 달하며,
높이(수면 위)는 약 74m, 수면 아래는 170m에 이른다.
빙하의 표면은 크레바스와 타워 같은 구조물로 덮여 있다.

빙하의 전면부는 Lago Argentino(아르헨티노 호수)로 확장되어,
빙하가 굉음을 내며 호수로 붕괴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람과 액티비티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빙하 트레킹, 보트 투어, 전망대 관람, 카약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트레킹은 250,000, 빅 아이스 400,000, 블루 사파리 105,000,
보트 투어 33,750 페소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나무 데크로 전망대 가는 길이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다.

기후변화와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있는 가운데,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의 장기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빙하가 폭탄 터지듯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렸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여행 팁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남반구의 여름철인 11월부터 3월까지 이며,
따뜻한 옷, 모자, 장갑, 방수 재킷, 편안한 트레킹 신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배낭이나 가방에 여분의 양말 한 켤레를 준비하고,
트레이닝 또는 러닝화, 하이킹 신발 등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중년의 남미 여행 붐을 일으키고, 남미 단체 여행을 제일 많이 송출한다는
‘작은별 여행사’의 투어 버스가 정류장에 대기하고 있어 반가웠다.

히치하이킹 실패시 여행사 투어 버스라도 빌려 타볼 생각이었는데,
픽업 지점이 다른 곳이었는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었다.

히치 하이킹 시도 & 실패

렌터카나 투어 가이드가 숙소까지 픽업 & 드롭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보편적인 패턴이라,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 엘 칼라파테에서까지 대중교통이 정말 불편하다.

Perito Moreno 빙하 주차장에서 히치하이킹(Hitchhiking)을 시도했다.
히치하이킹은 여행 중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의 차량을 목적지나 가는 도중 까지 얻어 타는 것을 뜻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를 타려면 국내선이라 공항까지 최소 1시간 전까지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의 남미 타임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해, 될 수 있으면 엘 칼라파테 숙소로 조금 더 빨리 가고자
주차장 입구에서 히치하이킹을 30분 여 했다.

어느 누구도 태워주지 않았다.
남미 지역이 위험한데다, 통행량이 적고 관광객 대부분이
투어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 히치하이킹할 차량이 부족했다.

또 히치하이킹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낯선 사람을 태우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시간대와 날씨, 경험 부족도 히치하이킹 실패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주변을 산책했다.

14:20쯤 주변을 산책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14:30에 출발할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다.
남미 타임이 걱정돼 초조해질 무렵 14:50쯤 도착한 버스의 기사가 투어 영업하고 있어 쫓아가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시간을 말하며 16:00까지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출발을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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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늦은 15:00 넘어서야 출발하면서 버스 기사가
자기는 운전을 잘해 1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했다.

버스 터미널 가기 전에 다운 타운에 내릴 손님이 있어 들러 가야 해서
결국 16:15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세계 여행 중인 한국 남성 분의 중학생 아들이 운전기사와 스페인어 통역해도 해주고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앞자리도 양보해줘 그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17:25 비행기인데, 비상사태다.
터미널 인근 택시 사무실로 달려가 택시를 타고 공항 비행기 시간을 알려주며,
가는 길에 숙소에서 캐리어를 싣고 가야 한다고 하니,
마음씨 좋게 생긴 택시 기사께서 걱정하지 말라 하신다.

택시 기사께서 100km 이상 고속으로 달려 1시간 전인 16:25에 공항에 도착했다.
사정을 알고 최선을 다해준 아저씨께 성의 표시를 했다.

국내선이라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 수화물 탁송, 보안 심사 등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로

남미 여정을 마무리하고 쉬어갈 곳으로 대도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4박을 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항공(Aerolíneas Argentinas)이 예정 보다 10분 앞서 이륙했다.

17:21, 아르헨티나 호수(Lago Argentino)와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산타 크루즈강(Rio Santa Cruz)이 내려다 보인다.

El Chalten에서 24시간내 50km 강행군의 트레킹 덕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갈 수 있게 됐다.

전날 Flybondi 항공(Atencion Al Cliente Flybondi Argentina)을 취소하고,
El Calafate 아르헨티나 항공 사무실에서 다시 구매했었다.

1시간여 비행 후에 대서양 연안 상공을 날고 있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 주택 지역 상공을 낮게 날고 있다.

19:56,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공에서 서쪽으로 해넘이 하고 있었다.
공항에 접근하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공 위를 더욱 낮게 날고 있다.

20:17, 3시간 여 만에 황혼으로 물든 부에노스 아이레스
호르헤 뉴베리 공항(Aeroparque Internacional Jorge Newbery, AEP)에 착륙했다.
고생 끝에 낙이려니, 내 집에 온 것처럼 너무 편안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 가까이 있는 호르헤 뉴베리 공항은 주로 국내선이,
외곽의 미니스토로 피스타리니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zeiza, EZE)은 국제선 메인 공항이다.

11.29일 부터 12.7일까지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123km 이상 트레킹하느라
고생하고 수고한 등산화 신은 발 사진이다.

호르헤 뉴베리 공항 밖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거나 오른 쪽으로 조금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멘도사에서 구입한 Sube 카드를 이용해 콜론 극장( Teatro Colon)까지 가는 버스(45A)를 탔다.

Sube 카드 덕분에 12.07일부터 12.1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는 날까지
충전해가면서 서울에서 시내 교통을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이 자유롭게 이용했다.

7월 9일 대로(Av. 9 de Julio)에 있는 콜론 극장 정류장이다.

이 곳에서 내려 콜론 극장 건너편 Lavalle 거리에 있는 Regis Hotel로 걸어갔다.
이 거리에는 환전상이 많이 있었다.

위폐도 없고 암환율이 나쁘지 않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무는 동안 이 곳에서 환전했다.
환전상들은 100달러 짜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암환율이 좋은 100달러를 가져가야 한다.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 맛집, Santos Manjares

22:07, 호텔 체크인 후 7월 9일 대로 인접한 Paraguay 거리(Calle Paraguay)에서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가성비 스테이크 맛집, Santos Manjares에서 첫 번째 식사다.

통신이 두절된 파타고니아 트레킹에서 문명 세계로 넘어왔고,
내일은 남미 여행 중 모처럼 만에 아침에 게으름을 피워도 되기 때문에,
그 동안 못 전한 소식도 전하고 빨래하고 짐 정리하느라 늦게 잠들었다.

남미 여행 31일차(2023.12.06), 엘 찰텐(El Chalten)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피츠 로이

오늘의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엘 찰텐 2일차에는 새벽에 피츠 로이 일출을 보기 위한 26km 트레킹이 있었다.
전날 24km의 세로 토레 트레킹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일찍 잠들어 01:00에 기상했다.

01:20에 숙소를 나서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 피츠 로이 트레일 헤드로 향했다.
밤중에 비탈진 산길을 올라 1시간쯤 지나 불빛을 보고 올바른 길임을 확인했다.

산길을 넘고 개울을 건너 Capri 호수 소리를 들으며 3시간 가까이 걸어 Poincenot 캠핑장에 도착했다.
마지막 1시간의 난코스를 지나 05:15에 Laguna de los Tres 전망대에 도착해 장엄한 Fitz Roy 일출을 보았다.
06:15에 하산을 시작해 09:25에 트레일 헤드로 돌아왔다.

일정을 단축해 엘 칼라파테로 돌아가 Perito Moreno 빙하를 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하루 일찍 가기로 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루 앞당기고, 추가 요금을 지불해 버스 예약을 변경했다.
엘 칼라파테로 돌아와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푹 쉬었다.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출발

Fitz Roy를 하산하면서 찍은 Fitz Roy trail head(Sendero al Fitz Roy)다.
Cerro Torre, Fitz Roy, Perito Moreno Glaciar 모두 광활한 Los Glaciares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중에서 El Clalten의 Cerro Torre, Fitz Roy Trekking은 무료이고,
Perito Moreno Glaciar만 Los Glaciares 국립공원 입장료를 지불한다.

엘 찰텐에서의 2일차 일정은 새벽에 피츠 로이 일출을 보기 위한 트레킹(숙소 기준으로 26km)으로 시작됐다.
전날 세로 토레 트레킹( 숙소 기준 24km)을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고 일찍 잠들어, 01:00에 기상했다.

피츠 로이를 다녀온 후 곧장 엘 찰텐을 떠날 채비를 마치고 01:20에 숙소를 나섰다.
다운타운 상가의 밤 거리는 여태 잠들지 않고 가게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길에는 트레킹에 나서는 가로등 아래 밤 그림자 하나 없어,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닌지 반신 반의하면서 인적이 드문 피츠 로이 트레일 헤드를 찾아 나섰다.

El Chalten 일정을 예정 보다 하루 단축하면 El Calafate로 돌아가서 W Trekking때 기상 악화 등으로
보지 못한 Grey 방하를 대신하여 Perito Moreno 빙하도 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하루 일찍 가서 남은 남미 여정을 푹 쉬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El Chalten 도착 직후 24시간내 50km를 강행군을 감행했다.

대만 여성을 에스코트하여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본격 시작

역시 Fitz Roy를 하산하면서 찍은 Fitz Roy trail head(Sendero al Fitz Roy)에서 좀 더 올라온 풍경이다.
Rio las Vueltas 강의 물줄기가 보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 휴대용 랜턴에 의지한 채 산을 오르니
그 이른 시간, 무섭지 않은지 겁도 없이 동양 여성 트레커 한 사람이 트레일 헤드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Fitz Roy trail head임을 서로 확인하고 뒤 따라 같이 길을 나섰다.
보통 사람의 경우 Fitz Roy Tres 전망대까지 5시간 동안 산길을 올라가야 하고,
내려오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통성명도 없이 함께 트레일을 앞서 가는 그 여성이 스마트폰 불 빛과 맵스미 지도에 의지한 채,
길이 아닌 낭떨어지 쪽으로 가는 실수를 하는 등 위태롭게 올라가고 있어,
밝은 랜턴을 비춰주니 고맙다는 인사했고, 본격적으로 여성 트레커를 앞세워 동행을 시작했다.

나중에 각자 하산해 Fitz Roy trail head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국적을 물으니 대만에서 온 여성이었다.
산 길을 가다가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맵스미 지도를 보며 망설이는 여성에게
모든 길은 Fitz Roy로 향하게 되어 있다며, 위쪽으로 나아갔다.

1시간 여를 험한 밤 산길을 걸어 오르니 배낭을 멘 외국인 트레커가 우리를 앞질러 갔다.
산등성이에 오르니 엘 찰텐 쪽에서 올라 오는 불 빛과, 건너 편 산 산등성이에도 불 빛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해 제대로 가고 있음에 안도했다.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길에 Capri 호수에서 만난 인연

Lago Capri에서 바라 본 Fitz Roy 전경이다.
01:00대가 아닌 이른 아침에 출발한 경우 여기서 Fitz Roy 일출을 구경하기도 한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쉼 없이 발걸음을 옮겨 1시간 넘게 올라가니
바람에 흔들리는 호수의 물결 소리가 마치 바다의 파도 소리처럼 계속 귓가에 속삭였다.

4km 산행 끝에 카프리 호수 근처에 다다랐고, 처음으토 트레커 무리를 추월했다.
그 들을 지나면서 목소리를 들으니 5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녀 혼성 팀이었다.

합류해서 같이 갈 수도 있었으나, 에스코트하는 여성 트레커가 있었으므로
서로 인사만 나누고 앞서 빠르게 나아갔다.

전망대 정상에 올랐을 때 반갑게 인사하는 젊은 한국 젊은이를 만났는데,
카프리 호수에서 인사를 나누었던 무리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초면이 아니었다.
쿠스코 성계 투어를 함께 하고, 비니쿤카를 같이 오르고, 코리칸차를 같이 관람했던 친구였다.
혼자 여행하는 나를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참 많이 찍어준 고마운 젊은이였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카웃 돼 다른 회사를 입사하기 전에
한국에서부터 팀을 꾸려 여행을 왔던 차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텔모 벼룩 시장에서 또 만나게 된다.

일출 준비에 분주한 피츠 로이(Fitz Roy) 턱밑 Poincenot Camping장

캄캄한 한 밤중에 바람 소리와 호수 위 물소리 뿐이고,
또 둘 만의 산행 길은 헤어졌다 만났다 하기를 가는 길 내내 반복됐다.

숲 속 밤길 초행 길이라 누구든 갈림길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었다.
길은 정상을 향해 다시 만난다는 단순한 진리와 군대 시절의 독도법을 스스로 믿고
5시 직후 일출이 있기에 정상을 향해 쉬지 않고 올라갔다.

산등성이를 몇 개를 넘고 계곡을 건너 가도 가도
어디 쯤인지 얼마나 더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3시간이 안걸려 피츠 로이 트레일 입구에서 약 8km 지점인 Poincenot 캠핑장에 도착했다.

Poincenot 캠핑장을 지나니 일출을 보려는 캠핑중인 트레커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일출을 보러 정상을 향하는 인근 캠핑장에서 올라오거나 차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와서,
경로가 짧은 Hosteria El Pilar에서 트레킹을 시작한 트레커들이 많아졌다.

마지막 1시간의 피츠 로이(Fitz Roy) 난코스를 여명과 함께

Poincenot Camping 장 개울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나아갔다.
평탄한 산길을 가다 정상을 향해 갑자기 솟아 오른 마지막 난코스 구간에 도달했다.
8부 능선을 힘들게 올라가니 동쪽 저 멀리 파타고니아 산봉우리들이 황금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Torres del Paine처럼 마지막 1시간의 난구간을 기어가다시피 겨우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서도
황금 빛 ,주황 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신하는 여명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황 빛으로 물든 여명 아래 카프리 호수가 더 선명해졌다.
마치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대자연의 웅장한 교향곡처럼 마음을 사로잡는다.

05:06에 9부 능선에 도달하여 저 언덕까지 마지막 코스가 남았다.

05:15에 Fitz Roy 라스 트레스 전망대에 이르니 주황 빛에서 황금 빛으로 변신했다.

황금 빛이 옅어지면서 주위가 한결 더 밝아졌다.

피츠 로이 로스 트레스 전망대(Fitz Roy Mirador Laguna de los Tres)에 올라

Fitz Roy 삼봉(los Tres)의 최고봉 Monte Fitz Roy (Cerro Chaltén),
Poincenot, Cerro Fitz Roy Norte 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에 Cerro Torre, Guillaumet, Saint-Exupéry 봉우리들이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다.

태양이 금방이라도 솟아 오를 듯 또 황금 색으로 변했다.

눈 덮인 Laguna de los Tres가 얼어 있어 에메랄드 빛 호수는 볼 수 없다.
누군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성계 투어, 비니쿤카와 코리칸차 여정을 함께 했던 한국의 젊은 친구다.
사진과 동영상을 또 알아서 많이 찍어준다.

일출 직전 Fitz Roy 모습이다.
피츠 로이는 여명의 빛을 받아 장엄한 자태를 드러냈다.

하늘을 향해 뻗은 봉우리들은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눈 덮인 산자락과 주변의 빙하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이 순간은 마치 자연의 위대함을 온전히 느끼게 하며,
새벽의 고요함 속에 서서히 깨어나는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준다.

어스름한 새벽 빛이 하늘을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어둠과 빛이 경계를 이루었다.
멀리 보이는 산과 호수들이 실루엣을 이루며 고요한 자연의 순간이 포착됐다.

Fitz Roy 삼봉이 주위의 밝은 빛을 받아 더 뚜렷해졌다.

피츠 로이(Fitz Roy)에서의 장엄한 일출

해가 떠오르며 Laguna de los Tres 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은 황금 빛으로 물들었다.
태양이 산 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밀며, 어둠은 물러나고 빛이 세상을 채우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호수와 산들이 따뜻한 아침 햇살에 반짝이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됨을 알리는 자연의 웅장한 선율이 펼쳐졌다.

05:36, 피츠 로이와 주위 봉우리들이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 점차 붉게 물들어갔다.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들이 황금 빛 아침 햇살에 물들며,
마치 불타는 듯한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

설산과 암벽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어가는 이 순간,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일출의 경이로움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보여준 장관이었다.

남미 여행하면서 Easter 섬의 Tongariki 일출,
Torres del Paine Trekking의 Mirador Base Las Torres 일출에 이어
Mirador Laguna de los Tres에서 세 번째 일출 장관을 보고 있다.

파타고니아 산맥 넘어 떠오르는 태양이 붉은 빛으로 산과 호수를 물들이며 새벽의 고요함을 깨우고,
중년 나그네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찬탄하며 그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태양은 언제나 만물에 생명과 활력을 주며,
어둠을 밝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상징이자 영원한 에너지원이다.

남미 대륙의 잉카 제국처럼 태양을 숭배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맘껏 팔을 벌여 태양을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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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빛을 한껏 받아 불타는 Fitz Roy다.

이 웅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트레커들은 한 밤 중 4, 5시간의 산길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피츠 로이의 봉우리들이 불타오르듯 붉게 물들었다.
아침 햇살이 산과 빙하를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장엄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 순간, 마치 대자연이 거대한 불꽃을 내뿜는 듯한 극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고,
피츠 로이는 그 웅장함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자 피츠 로이의 봉우리들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침 햇살이 산군과 빙하를 밝히며, 웅장한 산맥이 하얗게 물들었다.

그 거대한 봉우리와 눈 덮인 경사는 마치 자연의 빛으로 환히 드러난 거대한 성채처럼 보였다.

피츠 로이는 그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전망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06:15쯤 서둘러 하산했다.

피츠 로이(Fitz Roy) 하산 길

캄캄한 밤에 랜턴 불빛에 의지해 지나갔던 길이다.

빽빽한 원시림 같은 숲 속에 trail이 잘 정비되어 있다.

올라갈 땐 캄캄해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1시간 쯤 하산하여 Poincenot 캠핑장을 지나
아름다운 Fitz Roy, Cerro Torre 봉우리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담았다.

푸른 하늘 아래 피츠 로이의 장엄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대자연의 웅장함과 고요함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한 공기를 실컷 들어 마시고 맘껏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피츠 로이의 장엄한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중년 나그네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활짝 펼치고 있다.

남미 장기 여행 중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6일 동안 123km 강행군으로 인해
얼굴이 새까맣게 탔고, 몸무게도 5kg 정도 빠져 가뿐해졌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유롭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그 뒤로 펼쳐진 광활한 대자연이 나그네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한다.

등산 스틱을 깜박 잊고 Trekking해 마지막 구간 많이 힘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같이 타고 왔던 한국 여성을 다시 만났다.
동행하고 왜 같이 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전날 Cerro Torre Trekking으로 피곤해서 인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서 혼자 올라 온다고 했다.

다음 행선지를 물어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길거리에서 오가다
만나자고 약속 아닌 약속을 하고, 건강하게 여정을 잘 마무리하라고 당부하며 헤어졌다.

피츠 로이 전망대(Mirador del Fitz Roy)

어제 Cerro Torre Trekking에서 만났던 한국 여성을 다시 만났다.
1시간 전에 동행이 올라갔다고 알려주며 오늘 피츠 로이 일출을 보았냐고 물으니,
올라가다 길을 잃어 카프리 호수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 이란다.
카프리에서 본 일출도 장관이었다고 한다.

피츠 로이 트레킹 경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피츠 로이 전망대(Mirador del Fitz Roy)는
피츠 로이 산군의 장엄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전망대에서는 피츠 로이를 비롯한 주변의 눈 덮인 봉우리들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봉우리들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그 웅장함에 감탄하게 된다.
이곳은 트레킹 도중 잠시 멈춰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캄캄한 밤 중에 트레킹하고 하산할 땐 지쳐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새벽 트레킹에서 하산할 때 여기서 쉬어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Patagonia Trekking 마무리

어제 Cerro Torre trekking 길에 만난 한국 여성 트레커가 이 삼거리(08:30쯤 통과)에서 캄캄한 밤길이라
길을 엇갈려 Laguna de los Tres (피츠 로이 전망대)가 아닌 Laguna Capri (Capri 호수)로 갔던 것 같다.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지나는 Las Vueltas 강이 El Chalten을 향해 흘러가고 있다

Fitz Roy trail head 근처에서 바라본 El Chalten 중심 레스토랑가의 길이 보인다.
01:20에 트레킹을 떠날 때 관광객들로 붐볐던 길이다.

06:15에 Fitz Roy에 하산하여 09:25에 trail head에 도착하여 하산에 3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1시간 체류 시간을 제외하면, 올라갈 때 4시간, 내려올 때 3시간이 소요돼
Fitz Roy 트레킹을 총 7시간, 최소 시간으로 다녀온 셈이다.

여기에서 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애초에 기획했던,
칠레 파타고니아 3박 4일의 W Trekking 73km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1박 2일 Cerro Torre와 Fitz Roy 48km,
총 121km의 파타고니아 트레킹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내일 Perito Moreno 빙하 가 예정되어 있지만,
Trekking이라 할 수 없는 하이킹 수준이다.

El Calafate로 귀환

Max Hotel로 돌아와 주인장께 사정이 생겨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하루 앞당겨 가야 함을 설명하며,
체크 아웃을 하면서 당초 예약대로 비용을 2박 비용을 지불했으나, 하루치 절반을 돌려줬다.

취소 불가 현지 결제 예약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음씨 좋게 생긴 주인 아저씨께 그 일부를 팁으로 다시 돌려드리고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여행은 이런 맛으로 다닌다.
어디든 좋은 사람 사는 곳이므로, 과감하게 떠나시라.
El Chalten에 언제가 다시 돌아 오기로 기약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El Chalten 터미널의 CalTur에서 예약보다 앞서 El Calafate로 가게 됐음을 설명하고,
오후 티켓을 요구하니 예약 시점에 비해 환율 변동분 만큼
추가 요금을 요구하여 지불하고 El Calafate로 돌아왔다.

다운 타운으로 바로 가서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항공권을 예약하고,
마트에서 저녁 먹거리를 와인과 함께 쇼핑한 후 숙소로 돌아와 푹 쉬었다.

El Calafate 후지 민박으로 돌아와 Patagonia Trekking 일정을 마무리한다.
3박 4일의 W Trekking 직후에 El Chalten으로 넘어와서 24시간내 50km를
강행군할 수 있는 체력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려야겠다.

남미 여행 30일차(2023.12.05), Argentina Patagonia 트레킹의 성지, 엘찰텐(El Chalten)

엘 찰텐

오늘의 엘 찰텐 여정

아침 일찍 엘 칼라파테를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Ruta 40을 달려
아르헨티나 트레킹의 수도 엘 찰텐(El Chalten)으로 가는 날이다.

체 게바라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렸던 Ruta 40을 달리며 버스 안에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빙하호수, 뾰쪽한 설산, 쭉 뻗은 도로,
빙하 호수들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 내리는 두 강 등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신비롭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치를 맘껏 감상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엘 찰텐 마을 구경에 나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돼 준비 없이 편도 11km의 세로 토레 트레킹을
5시간 20분의 빠른 시간 내에 마쳤다.

엘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엘 찰텐(El Chalten)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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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에 Busbud에서 예약한 CalTur를 타고 엘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엘 찰텐(El Chalten)으로 출발했다.
후지 민박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므로 트레킹에 필요없는 물건들을 캐리어에 넣어 두고 떠났다.
눈 덮인 산, 푸른 하늘과 부드럽게 흘러가는 구름들로 엘 칼라파테의 아침이 평화롭고 활기차다.

Ruta 40에 접어들어 아르헨티노 호수(Lago Argentino)에서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산타 크루즈강(Rio Santa Cruz)과, 비에드마 빙하가 녹은 비에드마 호수(Lago Viedma)에서
아르헨티노 호수로 흘러가는 레오나 강(Rio La Leona)을 지났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도로, RUTA 40

Ruta 40은 아르헨티나의 가장 긴 도로로, 길이는 5,194km에 달하며,
북쪽의 라퀴아카(La Quiaca)에서 남쪽의 카보 비르헨스(Cabo Virgenes)까지 이어진다.
언젠가 이 아름다운 길을 종단해보고 싶다.

Ruta 40은 아르헨티나 24개 주 중에 11개의 주를 가로지르며,
14개의 국립공원, 26개의 국립 보호구역, 18개의 주요 강,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연결된다.
또 13개의 스키 리조트와 23개의 소금 평원을 지나며, 해발 5,000미터에 이르는 고도를 자랑한다.

루타 40은 안데스 산맥을 따라 남북으로 달리며 트레킹으로 유명한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를 갈 수 있다.
파타고니아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고대 공룡 화석과 원주민의 벽화를 탐험할 수 있다. ​

Ruta 40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완성맞춤인 도로로,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생태계와 문화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비에드마 빙하(Viedma Glacier)가 녹은 비에드마 호수(Lago Viedma)다.

Hotel La Leona에서 휴식

엘 칼라파테를 떠난 지 1시간 30분 만에 Hotel La Leona에 도착해 휴식을 가졌다.
Hotel La Leona 앞에는 세계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서 있고,
우리 서울까지 17,931km다.
이 이정표를 보며 지구 반대편에서 모험 여행을 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호텔 벽에는 Ruta 40 표지판이 붙어 있다.
호텔내에는 매점이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차창 밖으로 비에드마 호수 뒤로 설산이 보인다.
푸른 하늘 아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산과 광활한 평원이,
파타고니아의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경이로운 자연을 대변한다.

엘 찰텐 가는 길에 생각 난 Ruta 40과 체게바라(Che Guevara)의 인연

아르헨티나 출생 젊은 의사,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 진지한 친구 게바라)는
젊은 시절 Ruta 40을 따라 남미를 여행하며, 그의 유명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작성하게 되었다.

체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를 여행하며,
빈곤과 사회적 불평 등을 직접 목격했다.
이 여행은 체 게바라의 정치적 각성과 혁명가로서의 길을 걷게 만든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체 게바라는 마르크스주의에 심취했고, 쿠바 혁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Ruta 40은 단순한 도로를 넘어, 남미에선 체 게바라의 혁명적 여정을 상징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

엘 찰첸을 향해 쭉 뻗은 루타 40 도로를 따라 달리니,
저 멀리 엘 찰텐 뒤로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엘 찰텐에 다가갈수록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봉우리들이 점점 더 선명해지며,
자연의 웅장함과 장대함을 또 실감한다.

Ruta 40을 따라 마주하는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루타 40을 따라 엘 찰텐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피츠 로이(Fitz Roy)와 세로 토레(Cerro Torre)의 웅장한 봉우리들이 점점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뾰쪽한 설산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아름다운 경치 구경을 위해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텐 갈 때는 좌측 맨 앞 좌석을 미리 예매했다.
엘 칼라파테와 엘 찰텐 간에는 CalTur, Marga Taqsa, Chalten Travel 등의 대중교통이 운영된다.
CalTur, Busbud, GetByBus, Rome2Rio, Bookaway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대자연의 위엄과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 할만 하다.

피츠 로이(Fitz Roy)와 세로 토레(Cerro Torre)가 우뚝 솟아 있다.

아르헨티나 트레킹 수도, 엘 찰텐(El Chalten)

08:20에 엘 칼라파테를 출발하여 11:20, 3시간 만에 El Chalten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여행 정보를 얻으려는데,
한 동양 여성이 마을 지도를 가져와 건네주면서 인사를 건넨다.

W Trekking할 때도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부터 동선이 같았으며,
엘 찰텐 오는 버스도 같은 버스였다.
일본 여성으로 짐작했었는데, 대담하게 홀로 여행하는 한국 여성이었다.

W Trekking할 때 힘들었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아는 체하지 그랬냐고 말하고,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여정을 기원했다.

쿠스코 성계 투어를 동행했던 이가 세로 토레 트레킹하고 내려오면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위험한 남미를 여성 혼자 여행하는 대단한 분들이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남성분 보다는 여성분들을 더 많이 만났다.
남자분들도 여력이 되면 용기를 냈으면 한다.

엘 찰텐은 ‘아르헨티나의 트레킹 수도’로 불리며,
모험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주요 트레킹 코스로는 피츠 로이 베이스 캠프와 라구나 토레의 트레킹 코스가 있으며,
각각 8-10시간과 6-8시간이 소요된다.

마을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과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엘 찰텐의 여행 시즌은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이며, 이 시기에 날씨가 가장 좋다.
엘 찰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엘 찰텐에서 Cerro Torre Trekking


엘 찰텐 마을은 안테스 산맥의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산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다.
엘 찰텐의 지형의 삼각주 같은 독특한 지형은 빙하 작용과 침식에 의해 형성됐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두 강(Rio Fitz Roy, Rio de las Vueltas)이
마을을 둘러싸며 흘러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 근처 숙소(Max Hotel)로 곧장 가서 육개장과 햇반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2:20쯤에 엘 찰텐 마을을 구경하러 나왔다.

엘 찰텐 마을을 전망하려고 마을에서 가까운 뒷 동산에 올라갔다가,
전망이 좋은 높은 곳으로 자꾸 올라가다 보니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Cerro Torre 트레킹(trail head로부터 편도 11km)이 이미 시작돼 버렸다.
비교적 완만하고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기에 바로 트레킹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km 정도 올라가서 마가리타 전망대(Mirador Magarita)가 나왔다.
좌측에 세로 토레 봉우리와 우측에 피츠 로이 봉우리가 살며시 보였다.

날씨가 너무 좋고, 비교적 평탄한 트레킹 코스라 등산 스틱 없이 가벼운 운동화 차림이다.

트레킹 초반에 조금 힘든 코스를 지난 후에는 이렇게 무난한 길이 이어진다.

한 동양 여성이 자연스럽게 빙그레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은 서로를 잘 알아 본다.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함께 타고 온 한국 여성 이야기를 하며, 동행의 안부를 전했다.

토레 전망대(Mirador del Torre)

2km쯤 가서 시야가 확 트인 토레 전망대(Mirador del Torre)에 이르렀다.
세로 토레와 피츠 로이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다.

푸른 하늘 아래, 눈 덮인 봉우리들이 웅장하게 솟아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빙하의 흰색과 산의 어두운 색조가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대자연의 위엄과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빙하의 흰색과 산의 어두운 색조가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대자연의 위엄과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세로 토레와 피츠 로이를 보면서 트레일을 따라 계속 전진했다.

숲 속의 Cerro Torre Trail

세로 토레 트레일은 울창한 숲 속을 지나며 이어진다.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밑에는 부드러운 흙 길이,
주변에는 시원한 그늘과 자연의 고요함이 함께한다.

곳곳에 놓인 바위와 쓰러진 나무들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마치 원시림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세로 토레 트레일은 무성한 관목 숲 사이로 난 길이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들이 스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준다.

푸른 하늘 아래 울창한 녹색의 관목들이 둘러싸고 있어,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눈 덮인 봉우리들이 장엄하게 서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Laguna de Los Tres 전망대와 Laguna Torre의 갈림길이다.
왼쪽의 트레일은 De Agostini나 Prestadores 캠핑장을 지나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세로 토레와 빙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Laguna Torre로 가는 길이다.

오른 쪽의 트레일은 어머니와 딸 호수(Madre e Hija), Laguna de los Tres,
Poincenot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Poincenot 캠핑장은 피츠 로이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며,
더 올라가면 피츠 로이를 가까이 볼 수 있는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Laguna de los Tres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피츠 로이 트레킹 후 Poincenot 캠핑장, Laguna Torre 방향으로
내려오면 금상첨화일 것 같았다.

평탄한 계곡 구간의 Trail

1시간 20분 쯤 트레킹하니 3~6km의 평탄한 계곡 구간이 시작됐다.

조금 더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여서 세로 토레 봉우리들이 잘 보였다.

눈부시게 하얀 빙하와 푸른 하늘의 대비가 인상적이며,
세로 토레와 주변 산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경이롭다

빠른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경치 좋은 곳에선
오고 가는 트레커 그 누구라도 붙잡고 사진 찍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평평한 계곡의 강 옆을 따라 올라가는 길과 산 중턱 밑 숲 속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올라갈 때는 숲 길로 갔고, 내려올 때는 강 옆 길로 내려왔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울창한 삼림이 가득한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숲 속의 오솔길은 평화 그 자체였다.

라구나 토레의 숲 속 트레일은 정말 원시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굵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어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니는 이가 없어 한가롭고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걷기 편해 너무 좋았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원시림 속에서의 산책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Prestadores  캠핑장 근처를 지나니 마지막 구간의 돌, 자갈, 바윗 길이 나왔다.

라구나 토레 전망대 오르면서 바라본 계곡 풍경은 장관 그 자체이다.

멀리 보이는 산맥과 계곡은 마치 끝없는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듯하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울창한 숲과 웅장한 산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위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파타고니아의 숨겨진 보석 라구나 토레(Laguna Torre)

11km의 트레일을 2시간 만에 주파해 14:20에 Laguna Torre 전망대에 도착했다.

Laguna Torre(토레 호수), Glaciar Torre(토레 빙하), Cerro Torre, Torre Egger, Punta Herron 봉우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이었다.

세로 토레의 뾰족 뾰족한 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이 날카롭고 웅장한 봉우리들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같다.

라구나 토레에는 토레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세로 토레 봉우리들이 장엄하게 솟아 오른 모습을 바라보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Laguna Torre의 Icebergs Beach다.

Cerro Torre 트레킹 하산 길

15:40에 라구나 토레와 작별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 다른 De Agostini 캠핑장 쪽 길을 선택했다.
빙하 호수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피츠 로이 강물 소리가 경쾌했다.

내려갈 때 선택한 계곡의 강가 코스는 올라갈 때보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 길을 지나며 갈증이 심해 산속 개울에서 흐르는 물을 마셨다.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빙하수 맛이 일품이었다.

16:00에 갈림길로 돌아왔고, 이후부터는 올라갈 때와 같은 코스라 빠르게 내려왔다.
빨리 숙소로 돌아와 다음 날 01:30에 출발하는 피츠 로이 트레킹을 준비해야 했다.

세로 토레 트레일에서 본 엘 찰텐(El Chalten)의 전경

마을 전경을 보려고 나섰다가 왕복 22km 트레킹을 하게 되었고,
15:40에 하산을 시작해 17:40에 엘 찰텐 마을로 돌아왔다.
12:20에 출발했으니 5시간 20분 만에 22km 거리를 트레킹한 셈이다.

세로 토레 트레일 언덕에서 바라본 엘 찰텐 마을은 장관이다.
작은 마을이 광활한 산과 언덕들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멀리서 마을을 감싸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한 집들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엘 찰텐의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마을 풍경은 트레킹의 피로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다.

마을 마트에 가서 과일과 와인을 사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외출 없이 쉬었다.
심야인 1시대 Fitz Roy Trekking을 위해 간단한 짐을 꾸리고,
하산 후 곧바로 El Calafate로 넘어갈 수 있도록 배낭을 패킹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남미 여행 29일차(2023.12.04), Argentina El Calafate(엘 칼라파테)로 이동일

엘 칼라파테

Argentina Patagonia 관문, 엘 칼라파테(El Calafete)로 이동일

오늘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의 관문인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관문인 엘 칼라파테로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일정이다.

국경 간 이동이므로 아침 일찍 버스 터미널에 나와 신분증 확인 등의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Bus-Sur 버스를 타고 국경 사무소(Paso Río Don Guillermo)로 이동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출발한 지 6시간 만에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에 도착해
후지 민박에 체크인한 후 시내 구경과 점심 식사를 하러 다운타운으로 나갔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과일, 물, 와인 등 저녁 먹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칠레노 산장에서 삶은 감자와 달걀을 건네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고,
2만 페소를 건네면서 와인과 스테이크로 같이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동행 중 한 명이 생일이라 케이크를 사 왔다.

60번째 생일로 한국에서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말해,
한국인 6명이 예정에 없던 생일 및 회갑 잔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Puerto Natales Bus Terminal에서 엘 칼라파테로 출발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국경을 넘어 이동해야 하므로 체크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버스 출발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숙소를 나섰다.

Busbud에서 사전에 예약한 Bus-Sur를 타고 07:20에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출발한다.
터미널은 토레스 델 파이네, 푼타 아레나스, 엘 칼라파테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이제 더 이상 칠레 페소가 필요 없어, 남은 페소로 음료를 사서, 숙소에서 준비해 준 아침을 먹었다.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가기 전에 우여곡절 많았던 칠레에서 마지막을 기념했다.

Torres del Paine 관문, 푸에르토 나탈레스를 떠나며

칠레의 마가야네스 이 안타르티카 칠레나 주(Magallanes y de la Antártica Chilena)의
우티마 에스페란자(Última Esperanza) 현(province)에 속한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이 현의 주요 도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앞 바다는 ‘우티마 에스페란자 피오르드(Ultima Esperanza Fjord)’다.
‘Ultima Esperanza Fjord’는 스페인어로 ‘마지막 희망 피오르드’를 의미하며,
1557년에 이 지역을 탐험하던 선원들이 마젤란 해협을 찾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이 피오르드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했다.

Bus-Sur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방향으로 들어가고 있다

칠레에서 이르헨티나 국경까지는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

09:05, 아르헨티나로 가는 칠레 ‘Paso Río Don Guillermo’ 국경 사무소에서 간편하게 출국 절차를 진행했다.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육로 출국할 때 농산물 통관 절차가 없어 입국때 와는 달리 매우 간편하다.

칠레-아르헨티나 Paso Rio Don Guillermo 국경 통과

09:17, 칠레 국경을 통과하여 약 8km 달려 아르헨티나 ‘Paso Río Don Guillermo’국경 사무소에 도착했다.
칠레 국경은 도로가 포장되어 있지만 아르헨티나 국경은 자갈 비포장 도로를 통과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Santa Cruz 주 표지판이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목축 지역이 펼쳐져 있다.
넓은 초원과 방목지가 많아 가우초들이 전통 방식으로 소와 양을 방목하기 적합하다고 한다.

산타 크루즈 주를 포함한 파타고니아 지역은 목축업이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가우초들은 이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Patagonia 관문,엘 칼라파테(El Calafate) 도착

엘 칼라파테 버스 터미널이 위치한 주거지역에 들어섰다.

07:20에 푸에르토 나탈레스 버스 터미널을 출발하여,
13:20에 엘 칼라파테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6시간 걸렸다.

걸어서 6분 거리 500미터 쯤에 한일 혼성 민박인 Hospedaje Fuji가 있다.

체크인하자 마자 점심을 먹을 겸 엘 칼라파테 다운타운으로 산책 갔다.

다운타운으로 가면서 뒷산을 배경으로 풍경을 담았다.

다운타운 지역 보다 지대가 높은 곳이다.

엘 칼라파테(El Calafate) 다운타운

엘 칼라파테(El Calafate)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주요 도시로,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과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의 관문 역할을 한다.
파타고니아 스텝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빙하 투어와 야외 활동을 제공하는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빙하 박물관(Glaciarium)과, 빙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우티컬 사파리(Nautical Safari),
빅 아이스 빙하투어, 미니 트레킹 등이 있으며,
트레킹, 카약, 낚시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엘 칼라파테는 현지 요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당과 상점들도 많이 있다.
고지대에서 저지대인 다운타운 지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언덕에 있는 엘 칼라파테 랜드마크다.

엘 칼라파테 가로수도 멘도사 가로수처럼 무성하다.

다운타운 초입에 있는 ‘La Barraca’가 입점해 있는 아담한 건물이다.
‘La Barraca’ 스페인어로 ‘오두막’이나 ‘작은 창고’를 의미하며,
작은 상점, 레스토랑, 바, 또는 캐주얼한 식당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상시켜 방문객들에게 따뜻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다운타운이라지만, 1층 건물이 주이고, 간혹 2층 건물이 있다.
바람이나 지진 대비라고 한다.
점심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엘 칼라파테에서 환전


아르헨티나에서는 공식 환전 보다는 비공식 환전(암환율)이 유리하다.
다운타운 중심 거리에 있는 이 레스토랑(Casimiro Biguá)입구에서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
2층 도로쪽 사무실에서 1불에 960 페소로 환전했다.

1층은 레스토랑이고, Asado와 Parrilla 맛집이기도 하다.

택시 호출이 필요할지 몰라 다운타운 택시 회사 정보를 미리 확보해뒀다.
버스터미널 인근 우측 산쪽 70미터 쯤에 택시 회사가 있다.
공항에 급히 가거나 할 때 이용하면 좋다.

메인 도로의 고급스런 레스토랑은 가격이 다소 비싸므로,
택시회사 골목의 두 블럭 뒤 골목에 있는 맛집(La Zaina Cocina Patagonia)에서 갈비를 맛봤다.

와인이 빠질 수가 없어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다.
다운타운 거리에서 맛있는 양고기집을 찾던 작은별 여행사의 단체여행팀에게도 알려줬다.

다운타운 내의 선물가게들이 즐비하고,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다운타운가가 그리 붐비지 않았다.

대형 마트에 들러, 와인, 물, 과일, 치즈 등을 구입해 천 장바구니에 담아 숙소로 가는 중이다.
가벼운 천 장바구니를 쇼핑 뿐만 아니라 기내 휴대물품 용도로 사용해 이번 여행에서 아주 요긴했다.

엘 칼라파테 랜드마크에서 다운타운을 쪽을 담았다.

터미널에서 다운타운까지 꽤 거리가 있어 캐리어를 끌거나 배낭을 메고 가기는 힘든 거리다.

숙소로 돌아오니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칠레노 산장 벤치에서 와인을 마시며 만났던 젊은 여성 트레커들이었다.
그들이 주고 간 삶은 감자와 달걀로 다음 날 점심 한 끼를 해결했었다.

터미널 근처로 저녁 먹거리를 쇼핑하러 간다고 해서,
터미널 교통 정보나 투어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같이 나섰다.
20,000 페소를 건네주며 한국인 여행자들과 함께 와인과 스테이크를 먹자고 했다.

다운타운의 상담에서는 빅 아이스(Big Ice), 미니 트레킹(Mini Trekking),
나우티컬 사파리(Nautical Safari) 등의 투어가 있었다.

빅 아이스와 미니 트레킹 투어만 숙소에서 픽업을 하고,
나우티컬 사파리 등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숙소로 돌아와 민박 주인께 확인해보니 그렇다고 한다.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공원 페리토 모레노 빙하까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엘 칼라파테에서는 투어사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투어사에 들러 상담하거나 숙소 측에 의뢰해 투어 차량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 엘 찰튼을 다녀와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관람한 후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히치하이킹까지 했던 애로 사항도 있었다.

미리 예약한 보트 투어(Hielo y Aventura)는 숙소 픽업서비스가 없고,
버스 정류장에서 많이 떨어진 외지(Bajo de las Sombras port)에서 출항하는데,
걸어갈 수도 없어 취소 수수료 10%를 부담하고 바로 취소했다.

엘 칼라파테 버스 터미널에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까지 하루에 두 번 운행하며,
편도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TAQSA와 CalTur 버스가 운영하며,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으므로,
여행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황량한 오후 숙소 주변 풍경이다.

엘 칼라파테 저녁 만찬, 생일 및 회갑 잔치


후지 민박에는 한국인 네 팀, 총 6명이 민박 중이었다.
과일을 씻고, 밥을 하고, 파스타를 요리하고, 와인을 세팅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저녁 준비를 마쳤다.
저녁을 준비하는데 쇼핑을 다녀온 두 사람의 손놀림이 빠르고 야무졌다.

케이크가 있어 무슨 케이크냐고 물어봤더니 일행 중 한 명이 생일이라 케이크를 사왔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오늘이 60번째 생일이라고 알려줬다.
가족들과는 출국 전에 식사를 했고, 오늘 아침에 회갑을 축하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민박 만찬은 생일과 회갑 잔치가 되었다.
생일 축하 노래도 합창하며 기분이 아주 좋았다.
후식으로 생일 케이크 외에도 과일이 준비됐다.
중년의 나그네를 따뜻하게 맞아준 아들 뻘의 젊은 청년들이 고마웠다.

지구 반대편 머나먼 타국에서 진수성찬의 만찬을 즐겼다.
함께 했던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남미를 여행을 하다 보면 귀중한 여러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곤 한다.
우리 인생, 회자정리, 생자필반인 것이다.

장유 유서라고 생일 축하 보다는 회갑 축하를 먼저 해줬다.

복학을 준비 중인 청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탱고 티켓을 예매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만찬이 끝날 무렵, 창밖 서쪽 하늘은 황혼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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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칼라파테의 황혼은 액자 속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다.

이렇게 엘 칼라파테의 하루가 저물었다.
내일 또 아침에 세로 토레와 피츠로이 트레킹을 위해 엘 찰튼으로 떠나야 한다.

남미 여행 18일차(2023.11.23), 정글 숲속 같은 멘도사에서 하루

멘도사 독립 광장 공원

멘도사에서 하루

울창한 가로수로 우거진 정글 같은 멘도사 시내를 산책하며,
멘도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독립 광장의 시티 투어 버스를 타러 나갔다.
1시간 동안 멘도사 시내와 멘도사 외곽의 반환점까지 한 바퀴 돌았다.

오후에는 올리브 농장, 대규모 와이너리, 가족형 와이너리를 투어를 했고,
시내로 돌아와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말벡 와인과 스테이크로 멘도사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후 호텔에서 짐을 찾아 심야 국제 버스를 타고
안데스 산맥을 칠레 산티아고로 향한다.

멘도사(Mendoza)는 어떤 도시인가?

멘도사는 아르헨티나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말벡 와인,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물 자원,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다.

멘도사는 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뽐낸다.
안데스 산맥의 장엄한 풍경과 함께,
근처에는 아콩카과 산(Aconcagua)이 있어 등산과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멘도사는 아르헨티나 와인 생산의 중심지로, 특히 말벡(Malbec) 와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매년 3월 첫 주말 ‘멘도사 와인 축제(Fiesta Nacional de la Vendimia)’가 열린다.
와인 수확을 기념하며, 시음회/전시회, 퍼레이드, 콘서트, 미인 대회,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멘도사에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이 즐비하며,
밤에는 다양한 바와 클럽에서 즐길 수 있다.
멘도사의 요리는 특히 맛있기로 유명하며, 와인과 함께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멘도사에는 식민지 시대와 독립 전쟁 시기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정글의 숲 속에 사는 멘도사의 시민들

와인 투어가 오후에 예정되어 있어, 날이 밝자 일찍 멘도사 시내 산책에 나섰다.
버스 터미널에 들러 심야 버스 체크인 카운터를 미리 확인하고,
중심가로 가는 길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용할 Sube 카드를 구입했다.
시내에 들어서자 울창한 가로수는 실로 엄청났다.

멘도사 하면 가장 기억에 남을 풍경이다.
멘도사 사람들은 마치 도심 속에서도 정글에 사는 느낌을 가질 것 같다.

멘도사의 레스토랑가

나무들의 울창한 가지와 푸른 잎사귀는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연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듯한 평온을 줄 것이다.

멘도사의 기후는 따뜻하고 햇볕이 많아,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란다.

거대한 나무들이 가득한 가로수 길은 그늘과 신선한 공기를 제공한다.

멘도사는 안데스 산맥의 녹은 물을 이용한 관개 시스템 덕분에 풍부한 물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 내에서도 나무와 식물들이 잘 자라며,
녹지 공간이 많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멘도사의 중심 광장인 독립 광장 공원

멘도사 독립광장(Plaza Independencia)의 공원이다.

멘도사 사람들은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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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공원과 정원이 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멘도사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민들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가는 도시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광장이다.

멘도사 시티버스 투어

멘도사 독립광장의 공원에서 시티투어 버스가 출발한다.

시티버스의 시내 구간을 보여준다.

전체 노선도이며, 1시간이 소요된다.

시티버스는 시내 구간을 지나면 산 마르틴 공원을 거쳐 반환점까 속도를 낸다.

가로수는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자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위안을 줄 듯하다.

도로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들은 워낙 거대해서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다.

독립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의 공원이다.
산마르틴 장군의 공원에 있는 대륙의 분수(Fuente de los Continentes)다.

멘도사 시티투어버스의 반환점인 영광의 언덕(Cerro de la Gloria)의 기념비다.
독립 전쟁을 기념하는 기념비로, 독립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과 안데스 군대를 기리는 비다.

멘도사의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로, 도시와 안데스 산맥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후에 와이너리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전망대에서 하차하지 않고,
반환점을 돌고 그냥 내려오면서 멘도사 시가지를 촬영했다.

버스에서 바라본 안데스 산맥의 경치는 그야말로 장엄했고,
거대한 산맥이 펼쳐진 풍경은 우리의 숨을 멎게 했다.

멘도사의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

멘도사에서 스페인의 문화적 유산을 기념하는 스페인 광장이다.
아름다운 타일 장식, 분수, 정원, 기념비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역사적 관계를 상징한다.
멘도사에는 네 개의 광장(스페인, 이탈리아, 칠레, 산 마르틴 장군)이
중심 광장인 독립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이 광장들은 각 나라와의 역사적, 문화적 유대를 상징한다.
멘도사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지역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는 중요한 장소들이다.

멘도사 와이너리 투어 1

호텔로 돌아와 와이너리 투어를 대기했는데,
약속 시간에서 30분이 지나자 WhatsApp으로 연락했다.
다른 관광객을 픽업하느라 늦은 투어 차량이 5분후에 도착해 곧장 올리브 농장으로 달려갔다 .

올리브 농장에서는 전통 방식과 현대 방식을 이용한 올리브 오일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향과 맛이 깊은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올리브 오일은
손으로 직접 올리브를 수확하고 압착하는 방식이었다.

첨단 기술을 이용해 올리브를 수확하고 가공하는 모습을 보니,
효율성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기계화된 공정 덕분에 생산 속도는 빨라졌지만,
여전히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고 한다.

농장의 안내를 받으며 올리브 나무가 어떻게 재배되고 수확되는지,
오일로 가공되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오일을 시음했는데, 신선한 올리브 오일의 풍미와 향기는 우리의 감각을 깨웠다.

포도 밭 사이로 올리브 나무가 울타리처럼 서있다.
방풍림 역할 외에 토양 침식 방지, 토양 구조 개선, 농작물의 다양성으로
수익 다변화와 병충 예방 효과 등이 있다고 한다.

멘도사 근교 Maipu지역의 Dominciano 와이너리로 갔다.

와이너리 내부를 견학하며 와인 제조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포도가 수확되어 압착되고, 발효되고, 숙성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멘도사의 기후와 토양은 포도 재배에 매우 적합하여 고품질의 와인이 생산된다.

수백 개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 투어를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멘도사의 핵심 품목인 Malbec이다.

국제 품종 보다는 말벡 품종의 포도나무가 월등하게 많이 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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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품종인 Sirah 품종도 블렌딩 용도로 재배되고 있다.

현대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다.
이 탱크는 온도 조절이 용이하고, 위생적이며, 산화를 방지하여 와인의 품질을 최적화 한다.
발효 후에도 와인을 안정적으로 숙성시키는 데 사용된다.

프랑스식 와이너리 저장 창고다.
오크통에 와인을 숙성시키는 과정은 와인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와이너리의 직원들은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와인 제조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 이해하기 쉬웠다.

오크통은 와인의 숙성, 미세 산화, 향미 요소 추가를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시음할 와인들이다.
와이너리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는 시간이었다.
전문 소믈리에의 안내를 받으며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었다.

각 와인의 특징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와인의 깊은 맛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Domiciano Winery의 와인은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 멘도사 와인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멘도사 와이너리 투어 2

소규모 가족 경영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대형 와이너리와는 다른 아늑한 분위기와 친밀한 서비스가 매력적이었다.
소규모 와이너리에서는 포도 재배부터 수확, 발효,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은 규모지만 품질에 대한 열정과 정성이 느껴졌다.
다양한 수제 와인을 시음하며, 와인 한 병 한 병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2023.11.22일 현재 지구 남반구의 여름 초입의 포도 발육 상태다.
남반구의 가을인 2024.3월 첫 주 무렵에 포도를 수확하게 된다.

포도 재배부터 수확, 발효,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은 규모지만 품질에 대한 열정과 정성이 느껴졌다.

와이너리가 모여있는 지역 도로의 가로수가 어마어마하다.

멘도사에서 마지막 만찬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시내 식당가로 나왔다.
저녁에 산티아고로 떠나기 전에 멘도사에서 만찬을 즐기기 위해서다.

멘도사의 아름다운 경치와 와이너리 투어를 했으니,
맛있는 저녁 식사로 멘도사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른 저녁 시간이라 한산하다.

말벡 와인과 스테이크가 별미다.
와인 좋아하시는 분은 꼭 멘도사를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특히, 3월 첫째 주말 와인 축제 기간에 방문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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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인들이 수시로 물건을 들고 팔러 오는데 강하게 거부하면 된다.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했으며, 멘도사의 와인은 그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저녁 식사 후, 울창한 가로수로 우거진 시내를 산책하며 멘도사의 낭만적인 밤을 즐겼다.

멘도사에서 산티아고로 심야 국제 버스 여행

멘도사의 버스 터미널(Terminal de Ómnibus de Mendoza)”이다.
멘도사 버스 터미널은 주요 교통 허브로, 지역 및 장거리 버스(국제 포함)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중심지다.

터미널 내에는 다양한 상점, 식당, 그리고 서비스 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와인과 스테이크가 저렴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주말에 멘도사로 많이 놀러 온다고 한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 출발 30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해 check in했다.
안데스산맥 넘어 산티아고로 가는 국제 버스(CATA, $56.8)다.
와이너리 투어 때 시음에 이어, 와인 1병을 혼자 마셔 얼굴이 빨갛게 상기돼 있다.

CATA 버스는 23:00에 출발하여 멘도사 시내를 지나 어둠 속 안데스 산맥을 향해 끊임없이 올라갔다.
다음 날 아침 07:00에 산티아고 남부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다.

피곤한 몸을 의자(160도)에 맡기고 잠을 청했고,
01:30시 전후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로스 리베라도레스 국경)에 도착했다.

남미 여행 17일차(2023.11.22), 같은 와인벨트인 살타에서 멘도사 입성

살타 전망대

살타(Salta)에서 오늘의 여정

살타에서 이틀 째,
케이블카 타고 살타 전망대에서 보았던 도시 전망,
산마르틴 공원의 여유로움, 7월 9일 광장의 활기와 여유,
그리고 아베르디 가의 쇼핑가에서의 즐거움까지.

그 속에서 느낀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와 친절은 언제나 같았다.
살타 여행을 통해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여행은 항상 새로운 발견과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와인의 도시 멘도사(Mendoza)로 향한다.

살타의 상쾌한 아침

살타 호텔 데 라 린다(Hotel de la Linda)에서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호텔의 시설은 조금 오래되었으나, 직원들은 친절하고 넓고 깨끗하고 시설은 다 갖추어 있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하면서 짐을 맡기고, 살타 전망대로 향했다.

살타 산 마르틴 공원에는 기마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전망대행 케이블카가 아직 오픈하지 않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함께 온 젊은 친구는 오후에 이과수 폭포로 떠나야 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살타 전망대(Mirador San Bernardo, Salta)에 오르다

살타 평원의 중심에 남산처럼 우뚝 솟아 있는
언덕의 전망대(Mirador San Bernardo)를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다.

차를 타고 가거나 걸어 올라가는 길과 케이블카(Teleférico San Bernardo)를 타는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이 있는 여행자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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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살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첫번째 정류장에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동물원을 패스하고 정상으로 향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소풍을 많이 나와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니, 전망대에서 살타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흐려 시야가 넓지도 길지도 않아 약간 아쉬웠다.

현지 주민께 부탁해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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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전망대를 한 바퀴를 돌며,
공원의 시원한 분수도 보고 산 아래 살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했다.

살타의 산 마르틴 장군 공원

살타 전망대를 내려와 근처의 산 마르틴 공원으로 갔다.
이 공원은 독립 영웅인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José de San Martín)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공원이다.
공원의 중심에는 평화로운 호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호세 데 산 마르틴(José de San Martín) 장군은 177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의 독립을 이끈 남미 독립 운동의 영웅이다.

스페인 군대에서 군사 교육을 받고 나폴레옹 전쟁에 참전한 후,
남미의 독립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산 마르틴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칠레로 진격하는 역사적인 안데스 횡단 작전을 지휘했으며,
1817년 차카부코 전투(Battle of Chacabuco)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칠레의 독립을 이루었고, 이후 페루로 진격하여 리마를 해방시켰다.

산 마르틴은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의 독립을 이끈 영웅으로,
이들 나라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많은 공원과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 세나라의 도시 곳곳에 산 마르틴 장군을 기념하는 공원이 많이 있고,
그의 리더십과 헌신을 기리며, 후세에 그의 유산을 전하고 있다.

살타에서 쇼핑

산책을 마치고 공원 근처의 선물 가게에 들렀다.
아르헨티나를 기념할 만한 동전 지갑과 멋진 카우보이(가우초) 모자를 발견했다.

원주민의 동전 지갑과,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해 보니 살타의 분위기에 딱 어울려서 샀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살타의 시내를 거니는 동안,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살타의 영웅,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 장군

살타 산마르틴 공원을 떠나 다시 7월 9일 광장으로 돌아왔다.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는(Martín Miguel de Güemes) 동상이다.
1785년 2월 8일에 살타에서 태어난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는
아르헨티나 독립 전쟁과 남미의 자유를 위해 싸운 중요한 군사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구에메스는 산 마르틴 장군과 협력하여 지역민들로 구성된 비정규군을 이끌고
스페인 왕립군과 싸우며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자유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광장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점심을 주문했다.
레스토랑 내부는 스페인식의 고풍스러운 장식과 따뜻한 색감으로 꾸며져 있었다.
살타 중심 광장을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밖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살타 아베르디(Aberdi)가 산책

점심후, 광장 주변의 살타 쇼핑가 아베르디(Aberdi)를 거닐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쇼핑가로,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윈도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거리에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현지 장인들의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어,
여행의 추억을 남길 만한 물건들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이 거리는 활기가 넘쳤다.
멘도사에서 사용할 페소가 필요해 전날의 같은 환전상에게 1달러에 1000페소로 추가 환전했다.

살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광장이 보이는 한 커피숍(Cafe Martinez)에 들어가,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숍 내부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으며,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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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광장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행의 피로가 어느새 사라졌다.

광장 모퉁이에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민속 음악가인
쿠치 레기사몬(Cuchi Leguizamón)의 동상이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전통 음악과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음악은 살타 지역의 정체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살타에서 멘도사로의 비행

비행기 타기 2시간 전에 호텔로 돌아와 택시를 호출해 살타 공항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는 택시비도 저렴하기에 상황에 따라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면 된다.

체크인과 수화물 검사를 잘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해 멘도사로 날아갔다.

살타에서 멘도사로 가는 비행기(1h 50m)에서
산 미겔 데 투쿠만(San Miguel de Tucumán)과 산 후안의 야경을 구경했다.

산 미겔 데 투쿠만은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주요 도시로,
1816년 7월 9일 아르헨티나 독립 선언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장소다.

매년 이곳에서 독립기념행사가 열려,
독립을 기념하고 국가의 역사를 되새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도시다.

산 미겔 데 투쿠만은 아르헨티나에서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인 것이다.
산 후안의 밤 하늘이다.

살타에서 멘도사 도착

공항에서 ‘Vago Rojo’라는 멘도사 산 말벡(Malbec) 품종의 레드 와인(blending)과 과일을 샀다.
멘도사 공항에 도착해 우버를 불러 장거리 버스터미널 근처의 호텔 바리(Hotel Bari)로 이동했다.

깔끔한 멘도사 공항 입구다.

호텔(Hotel Bari)에 도착하자마자, 내일 있을 와인 투어를 신청했다.
짐을 풀고, 비상 식량과 와인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말벡 와인은 멘도사 지역이 주산지이며,
일반적으로 진한 자주 빛을 띄며, 자두, 블랙베리, 초콜릿과 같은 풍부한 과일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늦은 저녁 식사 후 버스터 미널과 주변 거리를 둘러보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
정글 같은 가로수 숲이 인상적이었고,

늦은 밤 활기찬 도심을 거닐며 멘도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내일의 와인 투어를 기대하며 휴식을 취했다.

남미 여행 16일차(2023.11.21),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 살타로 이동

살타 7월 9일 광장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 살타로 이동일

열악한 고원에서 고산 증세로 힘들고 지친 남미 여행의 중간 쯤에,
말벡 와인과 스테이크로 유명하고, 물가 또한 저렴한 와인 벨트인 살타 지역을
관광하는 일정을 넣어 체력을 회복하고 휴식을 취하고자,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 국경 넘어 아르헨티나 살타로 이동하는 날이다.

산페드 로 데 아타카마에서 살타로 떠나다

San Pedro de Atacama 버스터미널이다.
여기서 비행장이 있는 칼라마로 가거나 아르헨티나 후후이나 살타로 간다.

출발 준비중인 국경간 이동하는 Andesmar 장거리 버스다.
07:30에 출발해서 후후이를 거쳐 살타에 18:00(10시간 30분 소요)에 도착한다.
광대한 대륙의 남미에는 국가내 또는 국가간에 이러한 장거리 버스가 발달되어 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 바라본 리칸카부르(Licancabur)와 후리케스(Juriques) 화산이다.
화산 뒤쪽이 볼리비아다.
주변 환경은 건조하고, 아타카마 사막의 특유의 황량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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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맥을 관통하는 하마 패스(Paso de Jama)을 넘어 살타로

칠레와 아르헨티나간 국경 지점인 하마 패스(Paso Jama) 지역에 위치한 칠레 국경 사무소다.
하마 패스는 안데스 산맥을 넘는 주요 도로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의 후후이(Jujuy), 살타(Salta)와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을 연결한다.

하마 패스(Paso Jama) 지역의 아르헨티나 국경 사무소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두 국경 사무소를 수월하게 통과했다.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후후이(Jujuy)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에서 찍은 풍경이다.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져 있으며, 식생이 희박하여 척박한 자연 환경이다.
고요함과 광활함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서 아르헨티나 후후이로 가는
가장 높은 지점인 하마 고개(Paso de Jama)다.
이 도로의 최고 해발 고도는 약 4,200미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중 하나로, 안데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중요한 교통로다.
이정표를 보자마자 카메라를 들었으나 찍는 순간 이미 지나쳤다.

Andesmar는 험준한 산과 협곡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로를 한없이 아슬아슬하게 달려 내려간다.
위험한 도로를 장시간 달리므로 두분의 기사님이 교대 운전을 했다.

산등성이와 계곡에는 선인장과 작은 관목들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다.

후후이(Juui) 지역의 푸르마마르카(Purmamarca) 무지개산

하마패스(Paso Jama)의 황량한 고지대와 험준한 산악 지형을 통과하며,
마침내 알록달록한 색상의 ‘Jujuy’표지판이 우리를 반긴다.

차창 밖은 아르헨티나 후후이(Jujuy) 지역의 푸르마마르카(Purmamarca)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무지개산(Cerro de los Siete Colores) 풍경이다.

후후이나 살타에서 투어를 할 수 있다.
페루 쿠스코 인근 Vinicunca(anwlrotks)를 다녀왔으므로 패스했다.

붉은색, 녹색, 주황색, 자주색 등의 색상이 층층이 드러나 있다.
무지개산은 아침 햇살을 받으면 더욱 선명하게 빛나며,
그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를 태우고 험준한 안데스 산맥을 넘어와 후후이 터미널에서 쉬고 있는 안데스마르…
안전하게 잘 달려줘서 고맙다.
120도로 의자를 젖힐 수 있어 장시간 버스를 타는데도 피곤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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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타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난 누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페드로데아타카마로 휴가차 온 옆자리의 Moni Viegener 누님과 함께…
동료들과 온천과 사이클링을 즐겼단다.
올해 65세로 은퇴하는 해라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셨는데 겨를이 없었다.
아들 3형제와 며느리, 여자친구와 함께 식사하시자고 했는데…
살타 도착해서 바로 비행기로 부에노스 아이레스행로 떠나셨다.

드디어 장장 10시간 30분의 장거리 버스 여행 끝에 살타에 도착했다.
핫한 여름이다.
때마침 같은 버스에 직장에서 휴가내 남미를 짧게 여행하는
한국의 젊은이와 같은 호텔이라서 함께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살타(Salta)의 약사

살타(Salta)는 1582년 스페인에 의해 설립된 도시로,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해 있다.
살타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원주민 디아과타 문화와 스페인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

살타는 후후이와 마찬가지로 백인 중심의 아르헨티나에서 원주민 또는 혼혈 비율이 높다.
살타는 아르헨티나 독립 전쟁(남미 포함)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마르틴 미겔 데 구에메스 장군은 살타(Battle of Salta)에서 스페인 군대를 격퇴하며,
아르헨티나 북서부를 해방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살타 시내 구경

체크인 후 청년과 함께 살타의 성 프란치스코 교회(Basilica y Convento de San Francisco)에 갔다.
이 교회는 화려한 바로크 건축 양식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장식된 외관을 하고 있다.
웅장한 기둥과 정교한 장식이 돋보이며, 높이 솟은 종탑은 이 지역의 중요한 상징이라 한다.

살타(Salta)의 중심지에 위치한 7월 9일 광장(Plaza 9 de Julio) 이다.
7월 9일은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1816. 7.9)을 기념하는 날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7월 9일 대로가 있다.

아래 노란 청사 왼편의 이면 도로상에 환전상이 많이 있었고,
그 중에서 양복을 입어 신뢰할 만한 환전상에게 $1에 1,000페소로 환전했다.

광장 주변 레스토랑 테라스의 파라솔 아래 많은 시민들이 나와 저녁을 즐기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기차고 낭만적인 분위기다.

이곳은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살타의 따뜻한 기후와 문화적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우리도 빠질 수 없었다.
평화롭게 광장을 오가는 사람을 구경하면서 살타 맥주와 빵으로 허기를 달랬다.

험난한 알티플라노 고원에서의 모험과는 확연하게 다른 활기차고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는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기 충분했다.

살타 7월 9일 광장 한켠에서 브라스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광장은 사람들로 붐비며,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와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기고,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살타에서 행복한 만찬

우리 한국의 젊은 친구가 스테이크 맛집을 검색해서 함께 찾아갔다.
한국인 여행 후기에도 등장하는 Parrilla 레스토랑 ‘El Charrúa‘다.
고급스런 말벡 와인과 맛있는 아사도(Asado) 요리로 유명하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전통적인 아르헨티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현지 음식과 와인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갈비(Costilla, 갈비 부위)와
등심(Entrecot, 등심 부위) 스테이크는 그릴에 완벽하게 구워져,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의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신선한 레몬과 토마토는 고기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바삭한 빵과 함께 즐기는 한 끼는 그야말로 천국의 맛이었다.

평소 시라와 말벡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
와인 애호가는 반드시 아르헨티나(칠레 포함)를 방문하시기 바란다.

살타(Salta) 지역의 카치(Cachi)에서 생산된 말벡(Malbec) 품종의 ‘Abundia’ 와인이다.
2021년 빈티지의 이 와인은 해발 고도가 높은
칼차키 계곡(Calchaquí Valley)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졌다.

좋아하는 말벡 와인과 스테이크를 즐기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여행의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 아니던가…
아르헨티니나 칠레에 머무는 동안 1일 1 와인을 목표로 했는데 더 마셨던 것 같다.

여행 중 힘든 여정을 마치고,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말벡 와인과 스테이크를 즐기는 시간은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내가 주머니를 열어 와인 한 병을 더 마셨다.

그 동안 여행 중 느꼈던 모든 피로가 이 한 끼 식사로 녹아내리는 듯한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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