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21-1일차(2023.11.26), 이스터 섬,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의 일출

이스터 섬 2일차 새벽 여정

11월 26일 새벽, 이스터 섬의 통가리키(Ahu Tongariki)로 일출을 보러 출발했다.
05:45에 Tipanie Moana 거리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
어둠 속 비포장도로를 전속력으로 달렸다.

전날 밤 폭풍우로 도로 곳곳에 패인 웅덩이가 있어 긴장감 속에서도 일출의 설렘이 가득했다.
도착 후,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과 함께 달, 별, 태양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했다.
일출 후 가까이서 본 모아이 석상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로 늠름하게 서있었다.

유적지 입구에 수호신 처럼 홀로 서 있는 모아이 파로와 라노 라라쿠 채석장의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10:30에 이스터 섬 full day tour를 준비했다.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의 역사와 신화

항가 누이만(Hanga Nui)에 위치한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는 이스터 섬에서 가장 큰 아후(제단)로,
100미터의 제단 위에 15개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이 일렬로 서 있는 곳이다.
최대로 30여기가 있었던 흔적이 있으며, 내분과 지진에 의한 쓰나미 등으로 일부는 바다 속에 잠들어 있다.

이 모아이들은 평균 약 40톤(최대 86톤)에 이르며, 석상의 높이는 6에서 9미터에 달한다.
이 석상들은 섬 내의 라노 라라쿠 채석장(Rano Raraku)에서 조각되어 바다 쪽으로 옮겨졌다.
아후 통가리키는 라파 누이(Rapa Nui) 문화의 종교적 중심지로,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고 섬의 보호를 기원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Tongariki’는 ‘위대한 제단’이라는 뜻을 지니며,
이곳은 신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신성한 공간이다.

어둠을 뚫고 떠난 새벽

2023년 11월 26일 새벽 05:00, 이스터 섬의 Ahu Tongariki의 일출을 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지 가이드(Tutehem)와의 약속 장소와 시간은 Tipanie Moana 숙소 앞 거리에, 05:45였다.
숙소를 나서려는데 문이 잠겨있어 모두가 고요하게 잠든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담을 넘다가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다.

어둠 속에서 약속 장소로 이동했고, 가이드를 만나 차량에 탑승했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도 일출의 설렘으로 가슴이 뛰었다.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로 떠난 비포장도로의 모험

간밤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비포장도로는 질퍽거리고 패여 있었다.
도로 곳곳에 웅덩이가 생겨, 낡고 지저분한 차는 고르지 못한 길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달렸다.
흙탕물을 튀기며 장애물 경기하듯 어찌나 고속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전복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 갑자기 나타나는 웅덩이들로 인해 가이드는 씨익 웃으면서
급정거하거나 급하게 회전하며 아슬아슬하게 웅덩이를 피해가며 곡예 운전했다.
가슴은 콩알만 해졌고, 그럼에도 일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에 도착하다!

드디어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에 도착했다.
아직 어둠이 깔려 있었지만,
해변을 따라 늘어선 모아이 석상들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웅장한 모습은 어둠 속에서도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그곳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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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 위로 어둠 속에서 밝아오는 여명

하늘은 서서히 푸르스름한 빛을 띠며 동쪽에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하늘에는 달과 별들이 빛나고 있었지만, 먼동이 트며 여명이 서서히 퍼졌다.
여명 속 ‘새벽별’, 금성이 빛나고 있었다.

점차 하늘이 푸르스름해지고, 모아이 석상들도 그 실루엣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모아이 석상들은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며 일출의 빛을 받아 황금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주위는 여전히 어둠이었지만,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의 변화는
곧 다가올 일출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새벽별’ 금성은 여명과 함께 하늘을 수놓으며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장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우며 관광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떠오르는 태양에 소원도 빌고 사진도 찍었다.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아후 통가리키의 위대한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만세도 불러보고….

주위의 모든 것이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모아이 석상들도
그 황홀한 빛을 받아들이며 환하게 빛났다.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 이스터 섬의 아후 통가리키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다.

드디어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 위로 태양이 드러내다!

드디어 수평선 위로 태양이 얼굴을 내밀었다.
동쪽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태양이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장엄한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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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달과 별이 여전히 떠 있는 가운데,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새벽의 어둠이 서서히 물러가고,
이스터 섬의 아후 통가리키에서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졌다.

달, 별, 태양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하늘 위에는 밝게 빛나는 금성과 은은하게 떠 있는 달이 자리하고 있다.

태양의 황금 빛이 퍼지며 모아이 석상들을 환하게 비추기 시작하는 이 순간,
하늘에는 금성과 달,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

멋진 광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앞 뒤로 오가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모아이 석상들은 고대 라파누이 사람들의 영혼과 역사를 담고 있으며,
그 위에 떠 있는 별, 달, 태양은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별, 달, 태양, 아후 통가리키의 15 군상, 태평양..
황홀하고 멋진 풍경이다.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주위의 모든 것이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모아이 석상들도
그 황홀한 빛을 받아들이며 환하게 빛났다.

이스터 섬의 여름 시기에 태양이 아후 통가리키 위로 떠오른다.
날씨가 좋으면 이 때 장엄하고 황홀한 아후 통가리키의 일출을 볼 수 있다.

역광이지만, 후광처럼 빛나는 아후 통가리키를 배경으로….
태양이 떠오르자 관광객들은 각자의 숙소로 속속 복귀해 몇 사람이 남아 있지 않았다.

아후 통가리키 울타리 밖 일출을 보러 온 렌터카 차량들이다.
현지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았기에 유적 보호구역 내부로 들어올 수 없다.

장엄한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의 15개 모아이 석상들과의 만남

일출 후 모아이 석상들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거대한 석상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자세로 서 있었고,
그 디테일한 조각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 아침 햇살이 아후 통가리키의 석상들을 따뜻하게 비추고 있다.
옛날을 이야기하듯 묵묵히 서있는 웅장하고 고요한 15개의 석상들처럼 16번째 인간 모아이가 서있다.

이스터 섬에서 이 특별한 경험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경외감과 위대함을 느끼고 있다.
도미노 놀이처럼 모아이를 밀어본다.

석상 옆에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 뒷면을 보며 섬세한 조각들을 감상했다.
모아이 석상들과 직접 마주하며 느낀 경외감은 정말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15개 모아이 석상들의 늠름하고 장엄하다.
일출 뒤 역광이라 측면에서 찍은 모습이다.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의 후면부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빛나는 모아이 석상들의 뒷모습이다.
현재 제단의 길이는 100미터이나, 이전에는 최대 300미터였다고 한다.

15개의 웅장한 모아이 석상이 일렬로 서있는 모습은 아름답고 경이롭고 신비하다.
뒷모습을 통해 본 모아이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요한 수호자처럼 보인다.

더 많은 모아이 석상들이 있었는데,
섬 내부에서 일어난 내분과 지진에 따른 쓰나미 등으로
바다 속으로 일부가 사라져 바다 속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

특히, 아후 통가리키의 모아이 석상들은 1960년 5월 22일에 발생한
칠레 발디비아 지진의 여파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무너졌다.

이 지진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쓰나미가 이스터 섬까지 도달하여 아후 통가리키의 모아이 석상들을 무너뜨렸다.

이후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일본 정부의 지원 아래 1992년에 시작되어 1996년에 완료되었다.
이 복원 작업을 통해 15개의 모아이 석상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갔으며,
오늘날 방문객들은 이 웅장한 석상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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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아이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한 석상은 전통적인 빨간색 푸카오(모자)를 쓰고 있어 더욱 특별한 인상이다.
사람과 함께 찍힌 모아이 석상들을 보면 얼마나 거대한 규모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가이드의 주문에 따라 태평양과 갓 떠오른 태양을 배경으로 찍었다.

아후 통가리키에 홀로 서있는 모아이 파로(Moai Paro) 석상

유적지 입구에는 홀로 서 있는 모아이 석상이 있었다.
이 모아이 석상은 ‘모아이 파로'(Moai Paro)다.

모아이 파로는 이스터 섬에서 가장 큰 모아이 중 하나로,
높이가 약 10미터에 이르며, 무게는 약 82톤에 달한다.

모아이 파로는 크기와 위엄 있는 모습으로 유명하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모아이 파로 석상은 라파누이 문화의 뛰어난 조각 기술과 신앙적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모아이 파로는 한 때 아후 통가리키의 제단에 서 있었으나,
이후에 제자리를 떠나 현재의 위치에 세워져 있다고 한다.

주변으로 펼쳐진 화산 분화구인 라노 라라쿠(Rano Raraku) 채석장의 배경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오후에 방문할 이곳에서 모아이들이 채석되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더욱 신비로웠다.

모아이처럼 하고 한 컷…

아후 통가리키의 15개 모아이 석상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을 마음에 새겼다.
그 장엄한 모습은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수호신 모아이 타로에서 아후 통가리키 석상들을 바로 본 풍경이다.
아후 통가리키 뒤에 태평야의 파도가 일렁이며, 그 위에 화산 분화구가 또 있다.

아후 통가리키 지역의 전체 풍경

아후 통가리키 구역의 전체 모습을 보기 위해 칠레 관광청 사이트에서 빌린 사진이다.

어느 항공사나 여행사의 홍보 사진에 나와 있는 듯한 풍경이다.

화산 분화구인 라노 라라쿠 채석장과 아후 통가리키 전체 사진이다.
예전에 이 구역에 이스터 섬의 최대 거주 지역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경이롭고 신비롭고 조화로운 광경이다.

운좋게도 아후 통가리키의 장엄한 일출을 보는 영광을 누렸다.
일출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아침 햇살에 비춰진 비포장도로가 또 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날이 밝아진 후 보니, 간밤의 폭풍우로 패인 도로 상태가 더 명확하게 보였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일출을 보고 돌아올 수 있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쉬면서 10:30에 full day tour를 준비하는데 날씨가 급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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