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Portugal), 스페인(Spain), 모로코(Morroco) & 독일(Germany) 자유 여행 계획
기간 : 2019년 4월 25일(목) ~ 5월 6일(월) (총 12일간)
방문 국가 : 4개국
– 🇵🇹 포르투갈 (Lisbon, Sintra, Cabo da Roca, Obidos, Aveiro, Costa Nova, Coimbra, Porto 등)
– 🇪🇸 스페인 (Barcelona, Sevilla, Ronda, Granada, Malaga, Mijas, Cordoba, Segovia, Madrid 등)
– 🇲🇦 모로코 (Marrakech, Ouzoud Waterfalls, Casablanca)
– 🇩🇪 독일 (Frankfurt, Mainz, Darmstadt, Worms, Manheim, Heidelberg 등)
교통 수단 : 렌터카(4회/각 국별 1회), 항공, City Pass & 기차(일반, Renfe)
EU유심 : 공항유심센터, 유럽EE, 2G(30일, 데이타 전용)
항공권 : 모두투어를 통해 루프트한자 왕복 항공권과 로컬 항공권(라이언에어/Ryanair, 3회) 이용
– Lufthansa 유럽 왕복 항공권 : Frankfurt Layover(인근 소도시 렌터카 여행, 9h)
. 인천~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리스본/카사블랑카~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인천
– Ryanair local 항공권
. Porto-Barcelona, Barcelona-Sevilla, Madrid-Marrakech
* 유럽 여행 중 한 번 쯤 타게 되는 라이언에어(Ryanair)는
1984년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LCC, Low-Cost Carrier) 중 하나이며,
유럽 전역의 수백 개 도시를 연결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Ryanair는 가격은 싸지만 규정은 엄격한 저가 항공사다.
기본 운임엔 작은 가방만 포함되고, 좌석 지정이나 수하물은
모두 유료라 예약 시 꼼꼼히 옵션을 체크해야 한다.
탑승 마감 시간도 까다롭기 때문에 공항에서는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라이언에어 이용 시, 탑승 전 체크인 및 여권 정보 등록이 철저하게 요구되므로
온라인 체크인과 출력된 탑승권 지참은 필수였다.
단, 프로모션 시기엔 €20 이하로 다른 도시를 오갈 수 있어 여행자에게는 큰 메리트가 있다.
우리나라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 라이언에어(Ryanair)는 다소 평이 엇갈린 항공사다.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항공권 조건은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고,
서비스는 다소 비협조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지연, 취소, 환불 등의 상황에서 여행자의 요청에 성실히 응답하지 않거나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취소된 아테네~산토리니 간 왕복 항공권에 대해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 환불을 요청했지만, 끝내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 계획은 다소 욕심 많은 빽빽한 일정이었지만,
현지의 분위기와 몸 상태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며
오히려 더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리스본 2일차에는 리스본 다운타운과 교외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안에 모두 둘러봐야 했기에,
렌터카를 여기 저기 주차하고 부지런히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이를 대비해 사전에 파악해 둔 무료 주차장 정보를 현지에서 적절히 활용하며
효율적이고 빠르게 리스본과 주변 명소들을 누빌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계획적인 동선과 탄탄한 준비 덕분에 알차고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유럽의 관광지는 유적 보존 차원에서 큰 변화가 없어,
몇 년 전의 여행 정보라도 여전히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본질이 바뀌지 않는 곳이 많아,
예전의 경험이 현재의 여행에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 독일 자유 여행 _리스본 1일차
인천공항 출국 & 유럽 입성
오후 2시 25분, 인천공항에서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을 타고 유럽으로 향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마주한 조선 왕실의 행차 퍼레이드는
여행의 시작에 특별한 역사적 분위기를 더해주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기내에서는 비교적 쾌적한 비행이 이어졌고, 예정대로 18:40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내부는 규모가 컸고, 환승 안내도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어 이동은 수월했다.
EU 입국 심사를 위해 대기하는 줄은 길었고, 곳곳에서 심사관들의 태도가 거슬렸다.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심사대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공항에서 겪은 인종 차별
EU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 케이스를 벗겨야 할지 잠시 망설이고 있었는데,
심사관이 그냥 여권을 빼앗듯 가져가 신경질적으로 케이스를 벗기더니 바닥에 내던졌다.
도장만 찍은 채 여권을 탁자 위로 휙 던지듯 돌려주는 무례한 태도에 당황스러웠다.
앞서 백인 승객에게는 부드럽고 예의 있게 응대하던 모습과는 너무 달라, 차별적인 대우로 느껴졌다.
여행의 시작점에서 마주한 이런 불쾌한 경험은 설렘을 잠시 잊게 만들 만큼 씁쓸했다.
귀국 길이었다면 한바탕 싸웠을 것이었다.
리스본(Lisbon, Lisboa) 도착
심사 후 환승 게이트로 이동해 리스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밤 10시경 리스본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과 수하물을 찾고
공항의 Tourist Information Office에서 미리 예매한 Lisbon Card(24h)를 수령했다.
리스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리스본 카드(Lisboa Card).
이 카드는 교통 무제한 이용(지하철, 버스, 트램, 근교 기차)은 물론,
여러 관광지의 무료 입장 및 할인 혜택까지 포함된 공식 시티 패스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벨렝탑,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Rua Agusta Arch 등 주요 명소를 카드만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하거나,
일부 명소는 10~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모두 아끼기 좋다.

밤 11시가 넘어 마감 시간에 렌터카(Europcar)를 인수하고 리스본 숙소로 출발했다.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서 거의 달리지 않은 Toyota 렉서스 새 차를 인수했다.
Lisbon 공항에서 인수하고, Porto 공항에서 반납하는 것으로 예약했었다.

숙소(The Hotel Masa Almirante Lisbon Stylish)는 공항(30분)에서 가깝고,
지하철(Anjos Metro)도 가깝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전용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다.
시내 중심까지 걸어서 20여분 이내고, 아침 식사 시간도 여유가 있었고 맛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