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자유 여행1(이스탄불_Istanbul)

Day 1 여행의 시작

베이징 다싱 공항

김포공항에서 중국 남방항공을 타고 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웃 나라로 떠나는 김포 공항 국제선은 나름 붐볐다.
2시간 비행 끝에 도착한 베이징 다싱공항은 매우 크고 깨끗했고 환승 절차도 편리했다.

그 큰 공항의 국제선은 김포 공항의 국제선과는 달리 한산했다.
국제선 전광판에 출발 비행 편이 없어 거의 하루 동안 한 면만 채워졌다.

COVID 19로 국경이 열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중국의 경기 침체로 여행 수요가 줄어든 탓이었다.
공항에는 온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라면을 끓여 먹고, 휴게 공간도 넓어 드러누워 오수를 취하기도 했다.

긴 경유 시간에 충분하게 쉬어가는 동안에도 튀르키예 여행의 기대감이 커져 갔고
향후 여행 일정을 또 한번 점검했다.

중국 정원도 들어가 구경하는 등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의 설렘을 사진에 담으며
시간을 가는 줄 모르고 보내고 나서 마침내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Day 2 동서양의 매력을 품은 도시, 이스탄불 속으로

이스탄불(Istanbul)은

이스탄불은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 식민자들이 보스포루스 해협에 도시를 세우고 ‘비잔티온’이라 불렀다.
해상 교통의 요지로 빠르게 발전하며 중요한 무역 도시로 성장했다.
이후 로마 제국의 관심을 끌며 역사적 전환점을 맞는다.

330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이곳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개칭하고 동로마 제국의 수도로 삼았다.
이후 천 년 이상 동방 기독교 문화의 중심지로 군림했다.
하기아 소피아 같은 거대한 건축물이 이 시기에 세워졌다.

1453년,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하며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슬람 문화와 튀르키예 건축양식이 도시 전반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등 오스만 시대 유산이 지금도 남아 있다.

튀르키예 공화국 출범 이후 1923년 수도가 앙카라로 옮겨졌지만, 이스탄불은 여전히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남았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 덕분에 무역과 관광이 활발하다.
현대화와 함께 과거의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로 재도약했다.

오늘날 이스탄불은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분위기의 도시다.
트램, 페리와 유람선을 타고 역사적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Sultan Ahmet 광장으로 이동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도시의 활력이 강렬했다.
유럽의 관문 공항 답게 국제선 출발 전광판에 출발 항공 편이 가득했다.

신속한 입국 심사 후 수하물을 찾아 입국장 면세점을 가로 질러
세관 검사를 면제받는 출구를 통과해 공항 버스(Havaist)를 타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을 더 내려갔다.

트래블로그 카드로 환전한 튀르키예 리라(TRY)를 9번 게이트 옆에 있는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할 수 있다.
때마침 현금이 동이 났는지 인출되지 않아 신용카드로 공항버스를 결제했다.

Havaist 매표소에서 현금(TRY)으로 지불하거나 공항 버스 기사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숙소가 이스탄불 구시가지 Fatih 지역의 블루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의 중간 지점의 배후에 있는
Aristocrat Hotel이었으므로 12번 기둥(플랫폼) 앞에서 공항 버스를 타고 Havaist Aksaray까지 이동했다.

공항 버스에서 내려 고가 밑에 있는 Aksaray 정류장에서 이스탄불 체류 중에 대중교통에 이용할 Istanbul Cart를 구입했다.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증금 외 이용 요금을 충전해가면서 사용한다.

Aksaray 정류장에서 트램 1을 타고 Sunltanahmet 정류장까지 이동했다.

Sunltanahmet 정류장에서 공원을 가로 질러 히포드롬 광장의 게르만 분수를 지나 Aristocrat Hotel에 도착해
09:00에 체크인하고 마침 아침 식사 시간이라 루프탑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추가 비용없이 early check in과 아침 식사까지 하도록 해줘서 감사했다.

Seven Hills Cafe & Restaurant 루프탑

호텔 주변 파티흐 지역을 둘러보며 거리를 채우는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와 사람들의 활기에 금세 빠져들었다.
우리 호텔 근처에 있는 Seven Hills Cafe & Restaurant 루프탑에 올라가 아야 소피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아래 층의 실내나 루프탑에서 식사나 음료를 할 수 있다.
이스탄불에 머무는 동안 야경을 보러 또 올라 갔었다.

아야 소피아(Hagia Sophia)는 서기 537년에 완공되었으며,
비잔틴 제국의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 1세(Justinian I)의 명령으로 건축되었다.
설계와 건축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안테미우스(Anthemius of Tralles)와 이시도루스(Isidorus of Miletus)가 맡았다.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갈매기들이 날아 다녔다.
전망이 좋은 곳이라 이스탄불을 방문하면 꼭 올라가 보아야 할 곳이다.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갈매기 너머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마르마라 바다가 보인다.

아야 소피아(Hagia Sophia)

아야 소피아(Hagia Sophia)는 처음엔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오스만 제국 시대에 모스크로 전환되었으며, 한동안 박물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2020년부터 다시 모스크로 전환되었으며, 웅장한 돔과 비잔틴 미술의 정수를 담은 모자이크로 유명하다.

아야 소피아 1층은 기도 시간에는 이슬람 신자들만 출입하는 모스크로 변했고, 2층을 관람하게 되어 있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박물관 시절 방문한 적이 있었기에 방문하지 않았다.

아야 소피아는 역사적 웅장함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장소였다.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며 이스탄불의 야경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든다.

블루 모스크(Blue Mosque, Sultan Ahmet Camii)

블루 모스크는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내부를 관람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블루 모스크(Blue Mosque, Sultan Ahmet Camii)는 술탄 아흐메트 1세(Sultan Ahmet I)가 1616년
아야 소피아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필적할 만한 모스크를 짓고자 히포드롬 광장 옆에 건설했다.
이로 인해 두 역사적 건축물은 서로 마주 보며 이스탄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웅장한 모습을 한 블루 모스크의 화려한 돔과 내부의 정교한 모자이크 장식은 오랜 역사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 두 건축물의 조명은 일정한 간격으로 색이 바뀌어,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현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Day 3 이스탄불 Fatih 역사 지구, 발길 닿는 대로 시간을 거닐다

히포드롬 광장(Hippodrome Square, Sultan Ahmet Meydan)

블루 모스크를 나오면 로마 시절 경기장이 있었던 히포드롬 광장(Hippodrome Square)이다.
히포드롬 광장은 비잔틴 제국 시절 전차 경주와 대중 행사가 열리던 중심지(경기장)였으며,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삶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술탄아흐메트 광장(Sultan Ahmet Meydan)으로 불리며,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뱀 기둥(Serpent Column),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Theodosius Obelisk) 등 역사적 기념물들이 남아 있다.

콘스탄틴 오벨리스크(Constantine Obelisk)

콘스탄틴 오벨리스크(Constantine Obelisk)는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메트 광장 끝에 위치한 기념비이다.
본래는 비잔틴 황제 콘스탄티누스 7세가 10세기에 세운 것으로,
당시 청동판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그 표면이 마모되어 돌로 된 오벨리스크 형태만 남아 있다.

고대 그리스 뱀 기둥(Serpent Column)

뱀 기둥(Serpent Column)은 청동 기념물로, 원래 기원전 479년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델피의 아폴론 신전에 봉헌했던 것이다.
이후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왔으며,
현재는 뱀의 머리 부분이 소실된 채 기둥만 남아 있다.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Theodosius Obelisk)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Theodosius Obelisk)는 원래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에 세워졌던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의 오벨리스크이다.
투트모세 3세는 이집트 신왕국 시대 제18왕조의 파라오로,
이 오벨리스크는 기원전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졌다.

서기 390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 현재의 위치에 재건립하였으며,
하단부에는 황제의 업적을 새긴 부조가 남아 있다.

게르만 분수(German Fountain)

게르만 분수(German Fountain)는 히포드롬 광장에 위치한 아름다운 팔각형의 신고전주의 분수이다.
1898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오스만 제국 술탄 압둘하미드 2세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독일에서 제작하여 기증한 것으로, 화려한 금색 모자이크 장식과 우아한 건축 양식이 돋보인다.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Sunltanahmet 정류장에 있는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다 에러가 나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삼켜 버렸다.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 Ziraat Bankasi에 신고하고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로 이동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시장 중 하나로,
15세기 오스만 제국 시대에 건설되었다.

이곳은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에 4천 개 이상의 상점이 밀집해 있어
각종 기념품, 보석, 향신료, 전통 튀르키예식 수공예품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생동감 넘치는 장소이다.

콘스탄티누스 기둥(Column of Constantine)

콘스탄티누스 기둥(Column of Constantine)은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근처에 위치한 로마 시대의 기념물로,
서기 330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을 새로운 수도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여 세웠다.
원래는 정상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동상이 있었으나
지진과 화재로 인해 손상되어 현재는 대리석으로 보수된 모습만 남아 있다.

밀리언 스톤(Milion Stone)

밀리언 스톤(Milion Stone)은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건너편 모퉁이에 위치한 고대 로마 시대의 기념물로,
콘스탄티노플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모든 도로의 출발점이자 거리 측정의 기준이 되던 지점이다.
서기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절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작은 유적만 남아 있지만 로마 제국과 비잔틴 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지표로 남아 있다.

지하 궁전(Basilica Cistern)

아야 소피아 길 건너 편에 있는 예레바탄 사라이(Yerebatan Sarnıcı), 일명 ‘지하 궁전(Basilica Cistern)’은
6세기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건설한 거대한 지하 저수지이다.
지하 궁전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조명 아래 물에 비친 기둥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원래는 궁전과 도시 전체의 물 공급을 위해 건설되었으며,
내부에는 웅장한 기둥 336개가 숲처럼 늘어서 있고,
특히 메두사의 머리를 새긴 기둥 받침이 유명한 관광 포인트이다.

메두사 머리의 기둥 받침은 비잔틴 제국이 다른 고대 신전에서 가져와 재사용한 것으로,
악한 기운을 막고 보호하는 부적의 의미로 지하궁전에 설치되었다고 전해진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스탄불의 밤거리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Day 3 이스탄불, 톱카프에서 에미뇌뉴까지 역사의 길을 걷다

이른 아침 아야 소피아 앞 광장에서는 튀르키예 전통 빵과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 후에 길을 나서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으로 향했다.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 제국 시대 술탄의 공식 거주지이자 행정 중심지였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화려한 보물과 오스만 황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데,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근처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으로 발겅음을 옮겼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인,
기원전 4세기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알렉산더 대왕 석관(Alexander Sarcophagus)이 있다.

그리스·로마 시대의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는 트로이 유적지의 지층을 시대별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엿볼 수 있는 카데시 조약 점토판(Kadesh Treaty)과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Ishtar Gate)의 일부도 있는데 수리중으로 폐관된 상태였다.

귈하네 공원(Gulhane Park)

박물관에서 나와 운치있고 멋진 아름다운 귈하네 공원으로 갔다.

귈하네 공원의 고딕 기둥(Gothic Column)은 로마 시대의 기념비적 유물로,
3세기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Claudius II)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워졌다.
이 기둥은 이스탄불 내 로마 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된 기념물 중 하나이다.

귈하네 공원을 나오자 골든혼Golden Horn)과 보스포러스 해협(Bosphorus Strait)이 만나는
탁 트인 바다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졌다.

갈라타탑(Galata Tower)

갈라타탑으로 가는 길, 갈라타 다리 위에는 수많은 현지인들이 한가롭게 낚싯줄을 드리우며
여유로운 이스탄불의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갈라타탑(Galata Tower)은 이스탄불 갈라타 지역에 위치한 중세의 석조 탑으로,
14세기 제노바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높이는 약 67m이며,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와 보스포러스 해협을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포인트이다.

갈라타 다리 북쪽 카라쿄이에서는 짧은 거리의 케이블카인 튀넬(Tünel)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오래된 골목 풍경을 느끼고 싶어 직접 걸어 올라갔다.
갈라타 타워를 향해 이어지는 언덕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거리마다 이스탄불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갈라타탑에서 내려와 트램 1을 타고 보스포러스 크루즈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선착장을 확인하고 시간이 남아 돌마바흐체 궁전 앞으로 가는 중에 베식타스 축구장이 있었다.

돌마바흐체 궁전 앞 시계탑과 궁전 정문을 구경하고 약속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보스포러스 크루즈(Bosphorus Cruise)

보스포러스 크루즈는 이스탄불의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유람하는 대표적인 관광 코스다.

크루즈를 타고 오스만 시대의 아름다운 궁전과 화려한 해안가 저택,
그리고 웅장한 다리들을 바라보며 이스탄불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보스포러스 크루즈는 카라쾨이(Karaköy)에서 출발해 돌마바흐체 궁전, 오르타쾨이 모스크,
베식타시, 루멜리 히사르 요새 등을 거쳐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 다리 인근까지 갔다가
갈라타 다리 아래를 지나 골든혼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해협 양안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집션 바자르(Egyptian Bazar, Misir Carsisi)

이집션 바자르(Egyptian Bazaar)는 므스르 차르슈(Mısır Çarşısı)라고도
불리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향신료 시장이다.

17세기에 지어진 이 시장은 향신료와 말린 과일, 차, 터키 전통 과자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며,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향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야 소피아 광장 앞에서 옥수수와 군밤을 사먹고 허기를 달랬다.

Sultanahmet 인근 상점가와 뒷골목 레스토랑가와 야경을 구경하고 Kebap을 먹고 하루 일과를 마쳤다.

Day 4 동로마 콘스탄티노플 성벽 아래, 1453년의 함성을 듣다

동로마 성벽(Theodosian Walls)

역사의 현장을 보고 싶어 트램 1를 타고 동로마 성벽(Sultanahmet<>Topkapi)으로 갔다.
동로마 성벽은 5세기 비잔틴 제국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가 도시 방어를 위해 건설한 요새다.
이 성벽은 콘스탄티노플을 약 천 년 동안 침략으로부터 보호하며 난공불락의 요새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함락된 이후에도 상당 부분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이스탄불 역사의 중요한 상징으로 남아 있다.

파노라마 1453 역사 박물관(Panorama 1453 History Museum)

동로마 성벽 근처 파노라마 1453 역사 박물관(Panorama 1453 History Museum, 500TRY)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Fatih Sultan Mehmed)가
동로마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을 정복한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 박물관이다.

2009년 개관한 이곳은 이스탄불의 역사적 전환점이 된 정복 과정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구성된 대형 벽화와
사실적인 효과음이 결합된 실감 나는 전시 방식이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중앙에서 마치 당시 전투 현장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으로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다.

특히 이스탄불이 비잔틴에서 오스만으로 넘어가는
결정적인 역사의 순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벽면을 둘러싼 파노라마 삽화에는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향해 대포를 발사하는 장면,
성벽을 오르는 병사들의 격렬한 전투 장면,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역사적인 입성 장면 등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오스만군이 사용했던 대포, 투석기, 칼과 창 등 다양한 전통 무기들이 실물 크기로 재현되어 있다.

술탄 메흐메트 2세의 칼과 갑옷을 비롯한 개인 무기의 정교한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술탄의 전투 준비 모습과 콘스탄티노플 정복 당시 사용된 무기들을 생생히 재현하여 역사적 현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스만군이 배를 끌고 언덕을 넘어가는 그림은 메흐메트 2세가 육로를 통해
군함을 금각만(金角灣, Golden Horn)으로 옮겨 콘스탄티노플의 방어를 무너뜨린 유명한 전술을 표현한 삽화다.

이 역사적 사건은 박물관 내에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튀르키예는 고물가와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환율 변동이 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반적인 물가가 자주 변동된다.
박물관이나 관광명소 입장료도 외화 기준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환율에 따라 자주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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