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31일차(2023.12.06), 엘 찰텐(El Chalten)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피츠 로이

오늘의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엘 찰텐 2일차에는 새벽에 피츠 로이 일출을 보기 위한 26km 트레킹이 있었다.
전날 24km의 세로 토레 트레킹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일찍 잠들어 01:00에 기상했다.

01:20에 숙소를 나서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 피츠 로이 트레일 헤드로 향했다.
밤중에 비탈진 산길을 올라 1시간쯤 지나 불빛을 보고 올바른 길임을 확인했다.

산길을 넘고 개울을 건너 Capri 호수 소리를 들으며 3시간 가까이 걸어 Poincenot 캠핑장에 도착했다.
마지막 1시간의 난코스를 지나 05:15에 Laguna de los Tres 전망대에 도착해 장엄한 Fitz Roy 일출을 보았다.
06:15에 하산을 시작해 09:25에 트레일 헤드로 돌아왔다.

일정을 단축해 엘 칼라파테로 돌아가 Perito Moreno 빙하를 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하루 일찍 가기로 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루 앞당기고, 추가 요금을 지불해 버스 예약을 변경했다.
엘 칼라파테로 돌아와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푹 쉬었다.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출발

Fitz Roy를 하산하면서 찍은 Fitz Roy trail head(Sendero al Fitz Roy)다.
Cerro Torre, Fitz Roy, Perito Moreno Glaciar 모두 광활한 Los Glaciares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중에서 El Clalten의 Cerro Torre, Fitz Roy Trekking은 무료이고,
Perito Moreno Glaciar만 Los Glaciares 국립공원 입장료를 지불한다.

엘 찰텐에서의 2일차 일정은 새벽에 피츠 로이 일출을 보기 위한 트레킹(숙소 기준으로 26km)으로 시작됐다.
전날 세로 토레 트레킹( 숙소 기준 24km)을 마친 후 저녁 식사를 하고 일찍 잠들어, 01:00에 기상했다.

피츠 로이를 다녀온 후 곧장 엘 찰텐을 떠날 채비를 마치고 01:20에 숙소를 나섰다.
다운타운 상가의 밤 거리는 여태 잠들지 않고 가게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길에는 트레킹에 나서는 가로등 아래 밤 그림자 하나 없어,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닌지 반신 반의하면서 인적이 드문 피츠 로이 트레일 헤드를 찾아 나섰다.

El Chalten 일정을 예정 보다 하루 단축하면 El Calafate로 돌아가서 W Trekking때 기상 악화 등으로
보지 못한 Grey 방하를 대신하여 Perito Moreno 빙하도 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하루 일찍 가서 남은 남미 여정을 푹 쉬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El Chalten 도착 직후 24시간내 50km를 강행군을 감행했다.

대만 여성을 에스코트하여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본격 시작

역시 Fitz Roy를 하산하면서 찍은 Fitz Roy trail head(Sendero al Fitz Roy)에서 좀 더 올라온 풍경이다.
Rio las Vueltas 강의 물줄기가 보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에 휴대용 랜턴에 의지한 채 산을 오르니
그 이른 시간, 무섭지 않은지 겁도 없이 동양 여성 트레커 한 사람이 트레일 헤드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Fitz Roy trail head임을 서로 확인하고 뒤 따라 같이 길을 나섰다.
보통 사람의 경우 Fitz Roy Tres 전망대까지 5시간 동안 산길을 올라가야 하고,
내려오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통성명도 없이 함께 트레일을 앞서 가는 그 여성이 스마트폰 불 빛과 맵스미 지도에 의지한 채,
길이 아닌 낭떨어지 쪽으로 가는 실수를 하는 등 위태롭게 올라가고 있어,
밝은 랜턴을 비춰주니 고맙다는 인사했고, 본격적으로 여성 트레커를 앞세워 동행을 시작했다.

나중에 각자 하산해 Fitz Roy trail head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국적을 물으니 대만에서 온 여성이었다.
산 길을 가다가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맵스미 지도를 보며 망설이는 여성에게
모든 길은 Fitz Roy로 향하게 되어 있다며, 위쪽으로 나아갔다.

1시간 여를 험한 밤 산길을 걸어 오르니 배낭을 멘 외국인 트레커가 우리를 앞질러 갔다.
산등성이에 오르니 엘 찰텐 쪽에서 올라 오는 불 빛과, 건너 편 산 산등성이에도 불 빛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해 제대로 가고 있음에 안도했다.

피츠 로이(Fitz Roy) Trekking 길에 Capri 호수에서 만난 인연

Lago Capri에서 바라 본 Fitz Roy 전경이다.
01:00대가 아닌 이른 아침에 출발한 경우 여기서 Fitz Roy 일출을 구경하기도 한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쉼 없이 발걸음을 옮겨 1시간 넘게 올라가니
바람에 흔들리는 호수의 물결 소리가 마치 바다의 파도 소리처럼 계속 귓가에 속삭였다.

4km 산행 끝에 카프리 호수 근처에 다다랐고, 처음으토 트레커 무리를 추월했다.
그 들을 지나면서 목소리를 들으니 5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녀 혼성 팀이었다.

합류해서 같이 갈 수도 있었으나, 에스코트하는 여성 트레커가 있었으므로
서로 인사만 나누고 앞서 빠르게 나아갔다.

전망대 정상에 올랐을 때 반갑게 인사하는 젊은 한국 젊은이를 만났는데,
카프리 호수에서 인사를 나누었던 무리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초면이 아니었다.
쿠스코 성계 투어를 함께 하고, 비니쿤카를 같이 오르고, 코리칸차를 같이 관람했던 친구였다.
혼자 여행하는 나를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참 많이 찍어준 고마운 젊은이였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카웃 돼 다른 회사를 입사하기 전에
한국에서부터 팀을 꾸려 여행을 왔던 차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텔모 벼룩 시장에서 또 만나게 된다.

일출 준비에 분주한 피츠 로이(Fitz Roy) 턱밑 Poincenot Camping장

캄캄한 한 밤중에 바람 소리와 호수 위 물소리 뿐이고,
또 둘 만의 산행 길은 헤어졌다 만났다 하기를 가는 길 내내 반복됐다.

숲 속 밤길 초행 길이라 누구든 갈림길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었다.
길은 정상을 향해 다시 만난다는 단순한 진리와 군대 시절의 독도법을 스스로 믿고
5시 직후 일출이 있기에 정상을 향해 쉬지 않고 올라갔다.

산등성이를 몇 개를 넘고 계곡을 건너 가도 가도
어디 쯤인지 얼마나 더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3시간이 안걸려 피츠 로이 트레일 입구에서 약 8km 지점인 Poincenot 캠핑장에 도착했다.

Poincenot 캠핑장을 지나니 일출을 보려는 캠핑중인 트레커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일출을 보러 정상을 향하는 인근 캠핑장에서 올라오거나 차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와서,
경로가 짧은 Hosteria El Pilar에서 트레킹을 시작한 트레커들이 많아졌다.

마지막 1시간의 피츠 로이(Fitz Roy) 난코스를 여명과 함께

Poincenot Camping 장 개울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나아갔다.
평탄한 산길을 가다 정상을 향해 갑자기 솟아 오른 마지막 난코스 구간에 도달했다.
8부 능선을 힘들게 올라가니 동쪽 저 멀리 파타고니아 산봉우리들이 황금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Torres del Paine처럼 마지막 1시간의 난구간을 기어가다시피 겨우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서도
황금 빛 ,주황 빛 등으로 시시각각 변신하는 여명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황 빛으로 물든 여명 아래 카프리 호수가 더 선명해졌다.
마치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대자연의 웅장한 교향곡처럼 마음을 사로잡는다.

05:06에 9부 능선에 도달하여 저 언덕까지 마지막 코스가 남았다.

05:15에 Fitz Roy 라스 트레스 전망대에 이르니 주황 빛에서 황금 빛으로 변신했다.

황금 빛이 옅어지면서 주위가 한결 더 밝아졌다.

피츠 로이 로스 트레스 전망대(Fitz Roy Mirador Laguna de los Tres)에 올라

Fitz Roy 삼봉(los Tres)의 최고봉 Monte Fitz Roy (Cerro Chaltén),
Poincenot, Cerro Fitz Roy Norte 봉우리를 중심으로
주변에 Cerro Torre, Guillaumet, Saint-Exupéry 봉우리들이 호위하고 있는 모습이다.

태양이 금방이라도 솟아 오를 듯 또 황금 색으로 변했다.

눈 덮인 Laguna de los Tres가 얼어 있어 에메랄드 빛 호수는 볼 수 없다.
누군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성계 투어, 비니쿤카와 코리칸차 여정을 함께 했던 한국의 젊은 친구다.
사진과 동영상을 또 알아서 많이 찍어준다.

일출 직전 Fitz Roy 모습이다.
피츠 로이는 여명의 빛을 받아 장엄한 자태를 드러냈다.

하늘을 향해 뻗은 봉우리들은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눈 덮인 산자락과 주변의 빙하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

이 순간은 마치 자연의 위대함을 온전히 느끼게 하며,
새벽의 고요함 속에 서서히 깨어나는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준다.

어스름한 새벽 빛이 하늘을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어둠과 빛이 경계를 이루었다.
멀리 보이는 산과 호수들이 실루엣을 이루며 고요한 자연의 순간이 포착됐다.

Fitz Roy 삼봉이 주위의 밝은 빛을 받아 더 뚜렷해졌다.

피츠 로이(Fitz Roy)에서의 장엄한 일출

해가 떠오르며 Laguna de los Tres 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은 황금 빛으로 물들었다.
태양이 산 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밀며, 어둠은 물러나고 빛이 세상을 채우기 시작했다.

멀리 보이는 호수와 산들이 따뜻한 아침 햇살에 반짝이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됨을 알리는 자연의 웅장한 선율이 펼쳐졌다.

05:36, 피츠 로이와 주위 봉우리들이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 점차 붉게 물들어갔다.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들이 황금 빛 아침 햇살에 물들며,
마치 불타는 듯한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

설산과 암벽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어가는 이 순간,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일출의 경이로움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보여준 장관이었다.

남미 여행하면서 Easter 섬의 Tongariki 일출,
Torres del Paine Trekking의 Mirador Base Las Torres 일출에 이어
Mirador Laguna de los Tres에서 세 번째 일출 장관을 보고 있다.

파타고니아 산맥 넘어 떠오르는 태양이 붉은 빛으로 산과 호수를 물들이며 새벽의 고요함을 깨우고,
중년 나그네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찬탄하며 그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태양은 언제나 만물에 생명과 활력을 주며,
어둠을 밝히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상징이자 영원한 에너지원이다.

남미 대륙의 잉카 제국처럼 태양을 숭배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맘껏 팔을 벌여 태양을 받아 들인다.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20231206_054118-1707x1280.jpg입니다

태양의 빛을 한껏 받아 불타는 Fitz Roy다.

이 웅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트레커들은 한 밤 중 4, 5시간의 산길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피츠 로이의 봉우리들이 불타오르듯 붉게 물들었다.
아침 햇살이 산과 빙하를 황금 빛으로 물들이며, 장엄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 순간, 마치 대자연이 거대한 불꽃을 내뿜는 듯한 극적인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고,
피츠 로이는 그 웅장함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자 피츠 로이의 봉우리들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침 햇살이 산군과 빙하를 밝히며, 웅장한 산맥이 하얗게 물들었다.

그 거대한 봉우리와 눈 덮인 경사는 마치 자연의 빛으로 환히 드러난 거대한 성채처럼 보였다.

피츠 로이는 그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전망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시간쯤 시간을 보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06:15쯤 서둘러 하산했다.

피츠 로이(Fitz Roy) 하산 길

캄캄한 밤에 랜턴 불빛에 의지해 지나갔던 길이다.

빽빽한 원시림 같은 숲 속에 trail이 잘 정비되어 있다.

올라갈 땐 캄캄해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1시간 쯤 하산하여 Poincenot 캠핑장을 지나
아름다운 Fitz Roy, Cerro Torre 봉우리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담았다.

푸른 하늘 아래 피츠 로이의 장엄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대자연의 웅장함과 고요함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한 공기를 실컷 들어 마시고 맘껏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피츠 로이의 장엄한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중년 나그네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활짝 펼치고 있다.

남미 장기 여행 중 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6일 동안 123km 강행군으로 인해
얼굴이 새까맣게 탔고, 몸무게도 5kg 정도 빠져 가뿐해졌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유롭고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그 뒤로 펼쳐진 광활한 대자연이 나그네의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한다.

등산 스틱을 깜박 잊고 Trekking해 마지막 구간 많이 힘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같이 타고 왔던 한국 여성을 다시 만났다.
동행하고 왜 같이 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전날 Cerro Torre Trekking으로 피곤해서 인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서 혼자 올라 온다고 했다.

다음 행선지를 물어보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길거리에서 오가다
만나자고 약속 아닌 약속을 하고, 건강하게 여정을 잘 마무리하라고 당부하며 헤어졌다.

피츠 로이 전망대(Mirador del Fitz Roy)

어제 Cerro Torre Trekking에서 만났던 한국 여성을 다시 만났다.
1시간 전에 동행이 올라갔다고 알려주며 오늘 피츠 로이 일출을 보았냐고 물으니,
올라가다 길을 잃어 카프리 호수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 이란다.
카프리에서 본 일출도 장관이었다고 한다.

피츠 로이 트레킹 경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피츠 로이 전망대(Mirador del Fitz Roy)는
피츠 로이 산군의 장엄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전망대에서는 피츠 로이를 비롯한 주변의 눈 덮인 봉우리들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맑은 날씨에 봉우리들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그 웅장함에 감탄하게 된다.
이곳은 트레킹 도중 잠시 멈춰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캄캄한 밤 중에 트레킹하고 하산할 땐 지쳐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새벽 트레킹에서 하산할 때 여기서 쉬어가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Patagonia Trekking 마무리

어제 Cerro Torre trekking 길에 만난 한국 여성 트레커가 이 삼거리(08:30쯤 통과)에서 캄캄한 밤길이라
길을 엇갈려 Laguna de los Tres (피츠 로이 전망대)가 아닌 Laguna Capri (Capri 호수)로 갔던 것 같다.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지나는 Las Vueltas 강이 El Chalten을 향해 흘러가고 있다

Fitz Roy trail head 근처에서 바라본 El Chalten 중심 레스토랑가의 길이 보인다.
01:20에 트레킹을 떠날 때 관광객들로 붐볐던 길이다.

06:15에 Fitz Roy에 하산하여 09:25에 trail head에 도착하여 하산에 3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정상에서 1시간 체류 시간을 제외하면, 올라갈 때 4시간, 내려올 때 3시간이 소요돼
Fitz Roy 트레킹을 총 7시간, 최소 시간으로 다녀온 셈이다.

여기에서 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애초에 기획했던,
칠레 파타고니아 3박 4일의 W Trekking 73km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1박 2일 Cerro Torre와 Fitz Roy 48km,
총 121km의 파타고니아 트레킹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내일 Perito Moreno 빙하 가 예정되어 있지만,
Trekking이라 할 수 없는 하이킹 수준이다.

El Calafate로 귀환

Max Hotel로 돌아와 주인장께 사정이 생겨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하루 앞당겨 가야 함을 설명하며,
체크 아웃을 하면서 당초 예약대로 비용을 2박 비용을 지불했으나, 하루치 절반을 돌려줬다.

취소 불가 현지 결제 예약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음씨 좋게 생긴 주인 아저씨께 그 일부를 팁으로 다시 돌려드리고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여행은 이런 맛으로 다닌다.
어디든 좋은 사람 사는 곳이므로, 과감하게 떠나시라.
El Chalten에 언제가 다시 돌아 오기로 기약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El Chalten 터미널의 CalTur에서 예약보다 앞서 El Calafate로 가게 됐음을 설명하고,
오후 티켓을 요구하니 예약 시점에 비해 환율 변동분 만큼
추가 요금을 요구하여 지불하고 El Calafate로 돌아왔다.

다운 타운으로 바로 가서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항공권을 예약하고,
마트에서 저녁 먹거리를 와인과 함께 쇼핑한 후 숙소로 돌아와 푹 쉬었다.

El Calafate 후지 민박으로 돌아와 Patagonia Trekking 일정을 마무리한다.
3박 4일의 W Trekking 직후에 El Chalten으로 넘어와서 24시간내 50km를
강행군할 수 있는 체력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려야겠다.

남미 여행 30일차(2023.12.05), Argentina Patagonia 트레킹의 성지, 엘찰텐(El Chalten)

엘 찰텐

오늘의 엘 찰텐 여정

아침 일찍 엘 칼라파테를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Ruta 40을 달려
아르헨티나 트레킹의 수도 엘 찰텐(El Chalten)으로 가는 날이다.

체 게바라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렸던 Ruta 40을 달리며 버스 안에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빙하호수, 뾰쪽한 설산, 쭉 뻗은 도로,
빙하 호수들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 내리는 두 강 등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신비롭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치를 맘껏 감상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엘 찰텐 마을 구경에 나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돼 준비 없이 편도 11km의 세로 토레 트레킹을
5시간 20분의 빠른 시간 내에 마쳤다.

엘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엘 찰텐(El Chalten) 이동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2024-07-26-173154.png입니다

08:00에 Busbud에서 예약한 CalTur를 타고 엘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엘 찰텐(El Chalten)으로 출발했다.
후지 민박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므로 트레킹에 필요없는 물건들을 캐리어에 넣어 두고 떠났다.
눈 덮인 산, 푸른 하늘과 부드럽게 흘러가는 구름들로 엘 칼라파테의 아침이 평화롭고 활기차다.

Ruta 40에 접어들어 아르헨티노 호수(Lago Argentino)에서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산타 크루즈강(Rio Santa Cruz)과, 비에드마 빙하가 녹은 비에드마 호수(Lago Viedma)에서
아르헨티노 호수로 흘러가는 레오나 강(Rio La Leona)을 지났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긴 도로, RUTA 40

Ruta 40은 아르헨티나의 가장 긴 도로로, 길이는 5,194km에 달하며,
북쪽의 라퀴아카(La Quiaca)에서 남쪽의 카보 비르헨스(Cabo Virgenes)까지 이어진다.
언젠가 이 아름다운 길을 종단해보고 싶다.

Ruta 40은 아르헨티나 24개 주 중에 11개의 주를 가로지르며,
14개의 국립공원, 26개의 국립 보호구역, 18개의 주요 강,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연결된다.
또 13개의 스키 리조트와 23개의 소금 평원을 지나며, 해발 5,000미터에 이르는 고도를 자랑한다.

루타 40은 안데스 산맥을 따라 남북으로 달리며 트레킹으로 유명한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를 갈 수 있다.
파타고니아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고대 공룡 화석과 원주민의 벽화를 탐험할 수 있다. ​

Ruta 40은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완성맞춤인 도로로,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생태계와 문화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비에드마 빙하(Viedma Glacier)가 녹은 비에드마 호수(Lago Viedma)다.

Hotel La Leona에서 휴식

엘 칼라파테를 떠난 지 1시간 30분 만에 Hotel La Leona에 도착해 휴식을 가졌다.
Hotel La Leona 앞에는 세계 주요 도시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서 있고,
우리 서울까지 17,931km다.
이 이정표를 보며 지구 반대편에서 모험 여행을 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호텔 벽에는 Ruta 40 표지판이 붙어 있다.
호텔내에는 매점이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차창 밖으로 비에드마 호수 뒤로 설산이 보인다.
푸른 하늘 아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산과 광활한 평원이,
파타고니아의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경이로운 자연을 대변한다.

엘 찰텐 가는 길에 생각 난 Ruta 40과 체게바라(Che Guevara)의 인연

아르헨티나 출생 젊은 의사,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 진지한 친구 게바라)는
젊은 시절 Ruta 40을 따라 남미를 여행하며, 그의 유명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작성하게 되었다.

체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를 여행하며,
빈곤과 사회적 불평 등을 직접 목격했다.
이 여행은 체 게바라의 정치적 각성과 혁명가로서의 길을 걷게 만든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체 게바라는 마르크스주의에 심취했고, 쿠바 혁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Ruta 40은 단순한 도로를 넘어, 남미에선 체 게바라의 혁명적 여정을 상징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

엘 찰첸을 향해 쭉 뻗은 루타 40 도로를 따라 달리니,
저 멀리 엘 찰텐 뒤로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엘 찰텐에 다가갈수록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봉우리들이 점점 더 선명해지며,
자연의 웅장함과 장대함을 또 실감한다.

Ruta 40을 따라 마주하는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루타 40을 따라 엘 찰텐에 더욱 가까워지면서,
피츠 로이(Fitz Roy)와 세로 토레(Cerro Torre)의 웅장한 봉우리들이 점점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뾰쪽한 설산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아름다운 경치 구경을 위해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텐 갈 때는 좌측 맨 앞 좌석을 미리 예매했다.
엘 칼라파테와 엘 찰텐 간에는 CalTur, Marga Taqsa, Chalten Travel 등의 대중교통이 운영된다.
CalTur, Busbud, GetByBus, Rome2Rio, Bookaway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대자연의 위엄과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탄 할만 하다.

피츠 로이(Fitz Roy)와 세로 토레(Cerro Torre)가 우뚝 솟아 있다.

아르헨티나 트레킹 수도, 엘 찰텐(El Chalten)

08:20에 엘 칼라파테를 출발하여 11:20, 3시간 만에 El Chalten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여행 정보를 얻으려는데,
한 동양 여성이 마을 지도를 가져와 건네주면서 인사를 건넨다.

W Trekking할 때도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부터 동선이 같았으며,
엘 찰텐 오는 버스도 같은 버스였다.
일본 여성으로 짐작했었는데, 대담하게 홀로 여행하는 한국 여성이었다.

W Trekking할 때 힘들었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아는 체하지 그랬냐고 말하고,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여정을 기원했다.

쿠스코 성계 투어를 동행했던 이가 세로 토레 트레킹하고 내려오면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위험한 남미를 여성 혼자 여행하는 대단한 분들이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남성분 보다는 여성분들을 더 많이 만났다.
남자분들도 여력이 되면 용기를 냈으면 한다.

엘 찰텐은 ‘아르헨티나의 트레킹 수도’로 불리며,
모험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주요 트레킹 코스로는 피츠 로이 베이스 캠프와 라구나 토레의 트레킹 코스가 있으며,
각각 8-10시간과 6-8시간이 소요된다.

마을에는 다양한 숙박 시설과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
엘 찰텐의 여행 시즌은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이며, 이 시기에 날씨가 가장 좋다.
엘 찰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엘 찰텐에서 Cerro Torre Trekking


엘 찰텐 마을은 안테스 산맥의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산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다.
엘 찰텐의 지형의 삼각주 같은 독특한 지형은 빙하 작용과 침식에 의해 형성됐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두 강(Rio Fitz Roy, Rio de las Vueltas)이
마을을 둘러싸며 흘러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 근처 숙소(Max Hotel)로 곧장 가서 육개장과 햇반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2:20쯤에 엘 찰텐 마을을 구경하러 나왔다.

엘 찰텐 마을을 전망하려고 마을에서 가까운 뒷 동산에 올라갔다가,
전망이 좋은 높은 곳으로 자꾸 올라가다 보니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Cerro Torre 트레킹(trail head로부터 편도 11km)이 이미 시작돼 버렸다.
비교적 완만하고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기에 바로 트레킹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km 정도 올라가서 마가리타 전망대(Mirador Magarita)가 나왔다.
좌측에 세로 토레 봉우리와 우측에 피츠 로이 봉우리가 살며시 보였다.

날씨가 너무 좋고, 비교적 평탄한 트레킹 코스라 등산 스틱 없이 가벼운 운동화 차림이다.

트레킹 초반에 조금 힘든 코스를 지난 후에는 이렇게 무난한 길이 이어진다.

한 동양 여성이 자연스럽게 빙그레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은 서로를 잘 알아 본다.
엘 칼라파테에서 버스를 함께 타고 온 한국 여성 이야기를 하며, 동행의 안부를 전했다.

토레 전망대(Mirador del Torre)

2km쯤 가서 시야가 확 트인 토레 전망대(Mirador del Torre)에 이르렀다.
세로 토레와 피츠 로이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다.

푸른 하늘 아래, 눈 덮인 봉우리들이 웅장하게 솟아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빙하의 흰색과 산의 어두운 색조가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대자연의 위엄과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빙하의 흰색과 산의 어두운 색조가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대자연의 위엄과 경이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세로 토레와 피츠 로이를 보면서 트레일을 따라 계속 전진했다.

숲 속의 Cerro Torre Trail

세로 토레 트레일은 울창한 숲 속을 지나며 이어진다.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밑에는 부드러운 흙 길이,
주변에는 시원한 그늘과 자연의 고요함이 함께한다.

곳곳에 놓인 바위와 쓰러진 나무들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마치 원시림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세로 토레 트레일은 무성한 관목 숲 사이로 난 길이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들이 스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준다.

푸른 하늘 아래 울창한 녹색의 관목들이 둘러싸고 있어,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눈 덮인 봉우리들이 장엄하게 서 있고,
그 아래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다.

Laguna de Los Tres 전망대와 Laguna Torre의 갈림길이다.
왼쪽의 트레일은 De Agostini나 Prestadores 캠핑장을 지나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세로 토레와 빙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Laguna Torre로 가는 길이다.

오른 쪽의 트레일은 어머니와 딸 호수(Madre e Hija), Laguna de los Tres,
Poincenot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Poincenot 캠핑장은 피츠 로이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며,
더 올라가면 피츠 로이를 가까이 볼 수 있는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Laguna de los Tres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피츠 로이 트레킹 후 Poincenot 캠핑장, Laguna Torre 방향으로
내려오면 금상첨화일 것 같았다.

평탄한 계곡 구간의 Trail

1시간 20분 쯤 트레킹하니 3~6km의 평탄한 계곡 구간이 시작됐다.

조금 더 올라가니 시야가 확 트여서 세로 토레 봉우리들이 잘 보였다.

눈부시게 하얀 빙하와 푸른 하늘의 대비가 인상적이며,
세로 토레와 주변 산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경이롭다

빠른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경치 좋은 곳에선
오고 가는 트레커 그 누구라도 붙잡고 사진 찍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평평한 계곡의 강 옆을 따라 올라가는 길과 산 중턱 밑 숲 속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올라갈 때는 숲 길로 갔고, 내려올 때는 강 옆 길로 내려왔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울창한 삼림이 가득한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숲 속의 오솔길은 평화 그 자체였다.

라구나 토레의 숲 속 트레일은 정말 원시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굵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어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니는 이가 없어 한가롭고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걷기 편해 너무 좋았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원시림 속에서의 산책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Prestadores  캠핑장 근처를 지나니 마지막 구간의 돌, 자갈, 바윗 길이 나왔다.

라구나 토레 전망대 오르면서 바라본 계곡 풍경은 장관 그 자체이다.

멀리 보이는 산맥과 계곡은 마치 끝없는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듯하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울창한 숲과 웅장한 산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위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파타고니아의 숨겨진 보석 라구나 토레(Laguna Torre)

11km의 트레일을 2시간 만에 주파해 14:20에 Laguna Torre 전망대에 도착했다.

Laguna Torre(토레 호수), Glaciar Torre(토레 빙하), Cerro Torre, Torre Egger, Punta Herron 봉우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이었다.

세로 토레의 뾰족 뾰족한 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이 날카롭고 웅장한 봉우리들은 마치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 같다.

라구나 토레에는 토레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세로 토레 봉우리들이 장엄하게 솟아 오른 모습을 바라보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Laguna Torre의 Icebergs Beach다.

Cerro Torre 트레킹 하산 길

15:40에 라구나 토레와 작별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 다른 De Agostini 캠핑장 쪽 길을 선택했다.
빙하 호수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피츠 로이 강물 소리가 경쾌했다.

내려갈 때 선택한 계곡의 강가 코스는 올라갈 때보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 길을 지나며 갈증이 심해 산속 개울에서 흐르는 물을 마셨다.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빙하수 맛이 일품이었다.

16:00에 갈림길로 돌아왔고, 이후부터는 올라갈 때와 같은 코스라 빠르게 내려왔다.
빨리 숙소로 돌아와 다음 날 01:30에 출발하는 피츠 로이 트레킹을 준비해야 했다.

세로 토레 트레일에서 본 엘 찰텐(El Chalten)의 전경

마을 전경을 보려고 나섰다가 왕복 22km 트레킹을 하게 되었고,
15:40에 하산을 시작해 17:40에 엘 찰텐 마을로 돌아왔다.
12:20에 출발했으니 5시간 20분 만에 22km 거리를 트레킹한 셈이다.

세로 토레 트레일 언덕에서 바라본 엘 찰텐 마을은 장관이다.
작은 마을이 광활한 산과 언덕들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멀리서 마을을 감싸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 알록달록한 집들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다.

엘 찰텐의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마을 풍경은 트레킹의 피로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다.

마을 마트에 가서 과일과 와인을 사서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내일을 위해 외출 없이 쉬었다.
심야인 1시대 Fitz Roy Trekking을 위해 간단한 짐을 꾸리고,
하산 후 곧바로 El Calafate로 넘어갈 수 있도록 배낭을 패킹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