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1일차(2023.11.06), 상파울루까지의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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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도착, 모험의 시작!


출발 4시간 전에 인천 공항 도착했다.
꿈에 그리던 남미로 향하는 설렘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오늘의 미션은 인천에서 상파울루까지 30시간 넘게 이동하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24시간은 기본이고,
환승도 두 번 해야 한다.

<오늘의 비행 일정표>

출발지출발시간도착지도착 시간비행 시간 대기 시간
인천(ICN)11. 6 18:50밴쿠버(YVR)11. 6 11:309h 40m1h 55m
밴쿠버(YVR)11. 6 13:25토론토(YYZ)11. 6 20:574h 32m1h 43m
토론토(YYZ)11. 6 22:40상파울루(GRU)11. 7 10:359h 55m

철저한 준비, 가벼운 마음!

온라인 체크인으로 좌석 예약을 완료했다.
카운터에서 23kg짜리 캐리어를 위탁하고, 10kg의 기내 수화물(50L 배낭)과
개인 휴대 물품(힙색)을 가지고 탑승 준비를 마쳤다.
첫 기착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사용할 브라질 헤알화를 신한은행에서 환전했다.
현지 공항 내 비싼 수수료는 피해야 한다.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고, 모기가 많다는 마추픽추에서 사용할 모기 퇴치 스프레이도 샀다.

출국 심사 후,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해 라운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저녁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긴 여행을 앞두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Air Canada의 기내식은 맛없기로 한 소문나서 라운지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가득 채웠다.

캐나다 사전 입국신고서 개념(Use Advance Declaration to save time at the border)인 ArriveCAN을 작성
(선택 사항, 캐나다행 비행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웹이나 앱 이용)하였다.
세관 및 입국 신고를 미리 하여 경유 시간과 캐나다 eTA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50% 시간 절약!
출발 시간이 다가오자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가족에게 출국 인사를 하고 탑승구에서 기다렸다.
30여분 지연 후 드디어 출발했다.


밴쿠버 공항, 스피드가 생명!

밴쿠버 공항에 예상 보다 50분 늦게 도착.
10시간 5분 소요. 남은 환승 시간은 단 1시간!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승객들을 앞질러 달렸다.
지연 때문인지 Air Canada 직원들이 환승 통로를 안내해줘서 다행이었다.
환승 창구 키오스크 앞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여권을 스캔하고, 사진을 찍고,
몇 가지 질문 사항을 입력한 후, 입국 심사관에게 인쇄된 증명서(신고 영수증)를 제시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통과하겠다고 입국 심사관에게 남미 항공권을 보여주며 퇴직 기념 휴가라고 먼저 설명했다.
입국 심사관은 불법 체류나 취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레파토리식 질문 세례를 퍼부었지만,
각각 단답형으로 간단 명료하게 답변하고 통과했다.

입국 심사 후 급한 마음에 회전문으로 막 들어 가려다 제지 당했다.
갑자기 세관 직원이 나타나더니 키오스크에서 인쇄한 증명서를 받고 보내줬다.
또 다른 관문, 보안 검색대! 겉옷을 벗고, 혁대를 풀고, 배낭을 투시하고,
노트북과 핸드폰, 지갑 등 소지품을 꺼내는 등 철저한 보안 검사를 받았다.
입국 심사, 세관 통관, 보안 검색을 후다닥 마치고 토론토행 게이트로 냅다 달렸다.
헐레벌떡 탑승구에 도착하니 막 우선 탑승권자들이 탑승 중이었다.
휴우~ 안도의 한숨! 밴쿠버에서는 환승에 쫓겨 사진 한 장 남은 게 없다…ㅠ

토론토행 도착, 한숨 돌리기

토론토행 Air Canada 항공편은 예정된 시간에 이륙하여 4시간 20분 비행 끝에 토론토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전광판을 확인한 후 국제선 게이트로 향했다.
시간에 다소 여유가 있어서 콜라를 마시며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

Air Canada의 국내선 환승에서 특이했던 점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의 국내 구간이고,
시차 3시간에 4시간 30분을 비행하는 장거리인데도,
물을 제외한 기내 서비스의 모든 것이 유료였다.
환승은 Air Canada의 경우 같은 터미널(밴쿠버 Terminal M, 토론토 Terminal 1)을 이용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토론토 이륙

이제 토론토에서 남미 최종 목적지인 상파울루로 가는 마지막 10시간 여의 여정이 남아 있었다.
야간 비행이라 시차 적응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했다.
차갑고 맛없는 식사는 대충 때우는 대신, 와인을 많이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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