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숙소에서 새벽에 예약한 택시를 타고 산티아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셀프 체크인과 백 드롭을 하고 Latam항공기에 탑승하여, 안데스 산맥의 설산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파타고니아 관문인 푸에르토 나탈레스 공항(PNT)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체크인 후 버스터미널 사전 답사와 시내 중심가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대형 마트에서 비상식량 등 w-trekking 준비 물품 등을 쇼핑하였다.
숙소로 복귀하여 캐리어와 배낭으로 구분하여 트레킹에 필요한 짐을 챙기고 내일을 위해 일찍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일정이었다.
산티아고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
산티아고의 Merced 88 Hostel 숙소 앞에서 00:50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 요금은 이스터 섬에 갈 때와 마찬가지로 26,000 페소였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숙소에서 공항까지, 주간이나 안전한 곳에서는 우버, 새벽이나 심야 이동할 때는 정식 택시를 이용했다. 때론 공유 미니밴을 이용하는 것도 좋았다.
Latam 항공 self check in & bag drop
국제선(Terminal 2)과 국내선(Terminal 1)이 함께 있는 산티아고 공항(SCL)의 국내선 check in counter는 3층이다.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하여 체크인 절차를 시작한다. 예약 번호 또는 여권을 스캔하여 항공편 정보를 불러오고, 좌석을 선택(온라인 체크인시 pass)하고 체크인 과정을 완료한 후,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출력한다.
셀프 체크인 후, 수하물 드롭 존으로 이동하여 위탁 수화물에 태크를 부착한다. 수하물 드롭 기계에서 탑승권을 스캔한다. 수하물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고, 기계의 안내에 따라 수하물 처리를 완료한다.
우측에 캐리어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atam 관계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티아고 공항 탑승 구역에서 휴식
셀프 체크인과 셀프 수하물 드롭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공항 2층 탑승 구역으로 이동했다.
새벽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일찍 나왔거나 전날 도착하여 공항에서 잠자는 여행객들이 꽤 많았다.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쉬었다.
휴식 후 비행기 탑승 구역으로 이동하여 탑승을 대기했다. 드디어, 바람의 땅, Patagonia 트레킹을 하기 위해 Puerto Natales로 간다.
이른 아침의 찬 공기를 가르고 항공기들이 분주하게 이착륙을 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 설원의 상공 위 남쪽으로 비행
안데스 산맥 위로 태양이 떠오른다. 우리 Latam도 출발한다.
비행기가 남쪽으로 향하며 끝없이 펼쳐진 안데스 산맥의 아름다운 설경을 창문 밖으로 한없이 넋을 놓고 감상할 수 있었다.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모습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세계에서 가장 길게 남북(약 4,270 km)으로 뻗어 있으며,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한 칠레의 자연 경관이 얼마나 웅장한 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목적지인 푸에르토 나탈레스(Puerto Natales)에 가까워져 고도를 낮춰 비행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공항 도착
파타고니아(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관문인 푸에르토 나탈레스 공항(PNT)에 착륙했다. 역시 바람의 땅,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쌀쌀했다.
‘중위 훌리오 가야르도 공항(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군 중위 훌리오 가야르도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설산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경이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계류중인 Latam항공기에서 승객의 짐이 옮겨지며, 미지의 세상 파타고니아로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활기찬 공항의 분위기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공항(Teniente Julio Gallardo Airport)은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데, 주로 여름철인 9월부터 4월까지 운영되며, 겨울철인 5월부터 8월까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우버를 불러 Puerto Natales 다운타운의 Xalpen B&B로 이동 중의 풍경이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길거리 풍경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Xalpen B&B에 여장을 풀었다. 숙소에 체크인하면서, 캐리어를 맡겨두고 내일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W-trekking을 위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떠나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아침 식사를 패킹해달라고 부탁했다.
캐리어를 호스텔에 맡겨두고 3박 4일 동안 W-트레킹을 다녀와 1박을 더 한 후 다음 날 아침 일찍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넘어가야 해서 버스 터미널에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예약했었다. 숙소 주변 거리 풍경이다.
내일 이른 아침에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출발하는 버스 터미널을 답사하기 위해 가는 길에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길거리 풍경을 담았다.
춥고 바람이 많은 지역이라 1층이나 2층 건물이 대부분이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버스 터미널
푸에르토 나탈레스 버스 터미널(Rodoviario Puerto Natales)이다.
버스터미널 입구에서 본 정면 사진이다.
버스 터미널 내부 모습이다. 내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가는 미리 예약한 버스 회사와 시간을 확인하고, 버스 터미널 내 환전소에서 3박 4일 동안 필요한 최소한의 칠레 페소를 환전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토레스 델 파이네 산장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했다. 통신은 아마 위성 기지국을 활용하는 것 같았다.
아르헨티나(엘 칼라파테 등)로의 국경간 이동의 경우에는 터미널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신분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check in을 해야 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레스토랑 & 쇼핑
시내 중심가의 레스토랑(La Disqueria Restaurant)에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트레킹 중 육개장을 끓일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담을 수 있는 텀블러를 구입했다.
출국할 때 경량 텀블러를 가져 가서 잘 사용하던 중, 이스터 섬에 갈 때 비행기에 두고 내렸었다. 그 때 비행기 뒷문이 갑자기 열려 급히 내리는 바람에 사용하다 좌석 앞 주머니에 넣어 둔 것을 깜박하고 활주로에 그냥 내렸었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비행기에 다시 올라 가려하니 안전 요원이 저지하며 찾아 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청소하는 분들이 가져갔는지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잃어버렸었다. 물건을 비행기 좌석 주머니에 넣어 두면 절대 안된다.
또한 대형 마트(Unimarc)에 들러 3박 4일 동안 사용할 비상 식량과 저녁 식사 거리를 준비했다. 우유니 2박 3일 동안 조카분들과 투어하면 비상식량을 나누었기 때문에 추가로 살 필요가 있었다.
초콜릿, 빵, 달걀, 과일(오렌지, 체리), 물, 음료수, 와인, 피자 등 저녁 식사거리까지 쇼핑했다. 시내 중심가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와중에 터미널에서 만났던 한국 대학생 3명을 만났다. 내일 당일 치기로 라스 토레스 영봉을 보러 간다고 했다. 숙소 2층 다이닝 룸에서 본 시내 풍경이다.
2층 다이닝룸에서 투숙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피자, 햇반, 와인 등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한 후, 저녁 시내 산책을 즐겼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저녁 산책 후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내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W 트레킹을 떠날 때 호스텔에 맡길 캐리어와 트레킹 동안 가져갈 배낭을 구분하여 정리했다.
비상 식량, 겨울철 옷가지, 침낭, 등산 스틱, 랜턴 등을 배낭과 백팩 두 개에 나누어 담았다. 트레킹에 필요하지 않는 나머지 짐들은 캐리어에 넣어 두고, 충분한 수면을 위해 하루 일과를 일찍 마감했다.
오늘은 산티아고 교외 Casillero del Diablo(악마의 지하실) 와인 브랜드로 유명한 콘차이토로(Vina Conch y Toro) 와이너리 투어를 다녀와서, 한인타운에서 모처럼 맛있는 한식을 먹었다.
산크리스토발 언덕의 공원, 벨라비스타 거리, 산타루시아 언덕, 라 모네다 대통령궁, 시민 광장, 헌법 광장, 아르마스 광장, 인근 상점가, 동부 쇼핑가에서 만찬 등 시내를 구경하는 산티아고의 마지막 날이다.
칠레 산티아고 약사
칠레는 남미 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길게 뻗어 있다.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는 칠레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산티아고 데 칠레’로 불리며, 약 610만 명이 거주한다.
1541년 스페인 정복자 페드로 데 발디비아에 의해 설립된 이 도시는 식민지 시대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라 모네다(La Moneda) 대통령궁에서 아옌데 대통령이 최후를 맞으며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이 되었다.
산티아고는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안데스 산맥의 설산, 현대적인 도시 풍경과 풍부한 문화적 명소를 두루 갖춘 남미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산티아고에서 상쾌한 아침 산책
Merced 88 호스텔 바로 앞에 있는 Parque Forestal 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산티아고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셨다. 이 공원은 산티아고의 중심부를 따라 이어지는 녹지 공간으로, 나무와 조각들로 가득 찬 평화로운 장소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현지인들이 조깅을 하거나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른 아침의 평온함 속에서 산티아고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다.
Parque Forestal 공원에 위치한 아름다운 조각 분수 Fuente Alemana이다. 산티아고의 독일 공동체가 칠레와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자 이 조각 분수를 기증했다. 분수의 중심에는 물을 뿜어내는 조각상이 있으며, 조각상은 독일의 전통적 신화나 역사적 인물을 형상화하고 있고, 주위에는 다양한 장식 요소들이 더해져 있다.
디아블로 와인 브랜드의 본고장,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 투어
산티아고에 거주하는 지인이 벤츠 리무진으로 픽업해 주셔서 산티아고 여행 필수 코스로, 유명한 ‘Casillero del Diablo’ 와인 브랜드를 생산하는 Concha y Toro 와이너리로 향했다.
‘Casillero del Diablo’는 스페인어로 ‘악마의 지하실’을 의미한다. Concha y Toro 와이너리의 창립자인 돈 멜초르 콘차 이 토로(Don Melchor Concha y Toro)가 자신의 최고급 와인을 보관하는 지하 저장고에 붙인 이름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Casillero del Diablo는 Concha y Toro의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생산하며, 품질과 독특한 전설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Casillero del Diablo는 와인의 품질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역사와 전설을 통해 브랜드의 매력을 더해주는 이름이다.
도착하자마자 와이너리 투어를 예약하고 시작 시간을 기다리면서 와인샵을 구경했다. 와이너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건물들을 마주했다.
와인샵은 다양한 와인과 와인 관련 상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내 와인샵에 맛있고 가성비가 있는 와인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구매하지 않았다.
콘차이토로 와이너리의 대저택과 정원
Concha y Toro 와이너리의 고풍스러운 저택은 19세기 후반 유럽식 건축 양식을 반영한 건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외관은 대형 돌 계단, 정교한 기둥 조각, 넓은 베란다로 특징 지어지며,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세밀한 목조 세공으로 장식되어 있다. 저택은 응접실, 다이닝룸, 서재, 와인 저장고 등 고풍스러운 가구와 예술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이 저택은 잘 가꾸어진 정원과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호수 주변을 걸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와이너리의 풍경을 즐겼다.
콘차이토로 와이너리, Diablo 와인 시음
포도밭을 둘러본 후, 우리는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했다.
포도 재배와 관리에 대한 와이너리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다양한 국제 품종이 심어진 포도밭이었다.
와이너리 관계자가 각 와인의 특성과 맛을 설명해주며 시음하는 시간을가졌다.
특히, 한국에 수출되는 와인과는 또 다른 디아블로 와인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악마의 지하실, 와인 저장고의 Diablo show
투어의 마지막은 와인 저장고 방문이었다. 수많은 와인들이 저장된 지하 저장고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Diablo 쇼는 단연코 하이라이트였다.
어두운 저장고에서 펼쳐진 이 쇼는 와인의 역사와 전설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이 쇼는 와인에 대한 감동을 배가시켰다. 와인 저장고의 냉랭한 공기 속에서 와인들이 숙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와인의 깊이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19세기 말, 돈 멜초르는 와이너리에서 자신의 최고급 와인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인 저장고에 악마가 산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문은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와인 도난 사건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악마의 지하실’이라는 이야기는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이후로도 Concha y Toro 와이너리의 상징적인 이야기로 남아 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실제 와인 저장고를 돌아보며 Casillero del Diablo 와인이 숙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Casillero del Diablo 쇼는 와인과 관련된 전설을 통해 관객들에게 와이너리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하게 한다. 조명과 시청각 효과를 통해 전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 쇼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투어 중 어두운 와인 저장고에서 시작되는 멀티미디어쇼는 조명, 소리, 영상 등의 시청각 효과를 통해 시청각 효과를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하여 관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음성 해설과 함께 저장고의 벽에 투사되는 영상들은 악마의 형상과 그 전설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메트로폴리탄 공원과 산 크리스토발 언덕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 투어를 마친 후, 우리는 시내로 돌아와 한인타운 한식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후,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로 향했다.
메트로폴리탄 공원(Parque Metropolitano de Santiago)내에 있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Cerro San Cristóbal)을 케이블카(teleférico)나 푸니쿨라(funiculaire)로 오르면| 산티아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성모 마리아 석상(Virgen del Cerro San Cristóbal), 성당 등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도시와 안데스 산맥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메트로폴리탄 공원을 가로질러 산 크리스토발 언덕 정상까지 연결된다. 케이블카는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산티아고 시내와 주변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산티아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경이 펼쳐졌다. 정상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석상(Virgen del Cerro San Cristóbal)은 산티아고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팔을 벌리고 축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덕의 정상에서 산티아고 시내와 안데스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 작은 성당은 성모 마리아 석상 아래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이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케이블카와 푸니쿨라를 모두 이용하는 것은 산티아고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왕복 표를 구입하여 이 두 가지 교통수단을 조합해 산티아고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쪽 방향은 케이블카로 올라가고 다른 방향은 푸니쿨라로 내려오면 더욱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푸니쿨라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의 가장 전통적인 교통수단으로, 1925년에 개통되었다. 아래쪽 벨라비스타(Bellavista) 지구에서 시작하여 언덕 정상 근처까지 이어진다. 경사진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탑승 중에는 산티아고 시내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고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오는 길도 흥미로웠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본 산티아고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바라 본 산티아고의 전경은 자연과 도시,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안데스 산맥의 고요함과 도시의 활기가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산티아고 여행 중 꼭 경험해봐야 할 명소 중 하나다.
활기찬 Bellavista 지역의 다채로움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한 후, 우리는 푸니쿨라를 타고 벨라비스타(Bellavista) 지역으로 내려왔다. 푸니쿨라를 타고 경사진 레일을 따라 안전하고 편리하게 언덕을 내려올 수 있었으며, 내려오는 동안 산티아고의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벨라비스타 지구는 산티아고 시내 중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산 크리스토발 언덕의 푸니쿨라 역과도 가까워서, 산 크리스토발 언덕을 방문한 후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기 좋은 장소다.
벨라비스타(Bellavista) 지역에 위치한 파티오 벨라비스타(Patio Bellavista)다. 파티오 벨라비스타는 산티아고에서 가장 활기차고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로, 다양한 레스토랑, 바, 카페, 상점 등이 밀집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독특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각종 예술품과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지 공예품을 쇼핑할 수 있다.
또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물 벽면과 공간 곳곳에 예술적인 장식과 벽화들이 많이 있다. 야외 테라스와 휴식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 좋다. 특히, 파티오 벨라비스타(Patio Bellavista)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이다.
2019년 폭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다운타운으로 가는 거리 풍경
산티아고의 다운타운은 칠레 폭동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19년에 시작된 칠레 폭동은 불평등과 부정부패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한 사건으로, 많은 건물과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여전히 철폐된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을씨년스러운 광경이 펼쳐졌다. 이 흔적을 보며 칠레 사회의 아픔과 변화를 향한 열망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산타 루시아 언덕(Cerro Santa Lucía)의 역사와 아름다움
산타 루시아 언덕은 산티아고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산티아고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이며, 1541년 페드로 데 발디비아(Pedro de Valdivia)에 의해 산티아고 시가 설립된 곳이다. 산타 루시아 언덕과 네프투노 분수는 산티아고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명소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도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이 언덕은 산티아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 공간이다.
산타 루시아 언덕(Cerro Santa Lucía)에 있는 네프투노 분수(Fuente de Neptuno)다. 네프투노 분수는 산타 루시아 언덕의 주요 랜드마크 중 하나로, 19세기 말에 건설되었다. 이 이탈리아 바로크 스타일의 분수는 고대 로마의 해신 네프투누스(Neptunus)를 형상화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분수는 산타 루시아 언덕 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분수에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다양한 정원과 산책로, 그리고 여러 역사적인 기념물을 만날 수 있다.
언덕은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연중 내내 여러 축제와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산티아고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산타 루시아 언덕은 산티아고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산타 루시아 역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산티아고 시민광장(Plaza de la Ciudadanía)
라 모네다 궁전(칠레 대통령궁)의 남쪽에 위치한 광장으로 시민광장(Plaza de la Ciudadanía) 또는 불네스 광장이라 불린다.
칠레의 독립과 발전에 기여한 마누엘 불네스(장군,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불네스 광장은 라 모네다 궁전과 함께 중요한 정치적, 역사적 장소로, 다양한 공식 행사와 시민들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칠레 대통령궁, 라 모네다 궁전(La Moneda Palace)
라 모네다 궁전은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대통령궁으로, 칠레의 대통령 집무실과 행정부가 위치한 곳이다. 이탈리아 건축가 호아킨 토에스카(Joaquín Toesca)가 설계한 네오 클래식 양식의 건물로, 칠레의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다.
라 모네다 궁전은 1784년에서 1805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원래는 칠레 식민지 시절의 화폐 제조를 위한 건물로 사용되었다.
라 모네다 궁전은 칠레의 정치적 중심지로, 1973년 쿠데타의 주요 현장이기도 했다. 아옌데의 정책은 미국과 칠레 내 보수 세력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아옌데 정부의 경제 문제와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면서, 군부 내에서는 정부를 전복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가 심각한 경제 위기와 사회 불안에 직면하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는 1973년 9월 11일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포함한 칠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아옌데 정부를 전복했다. 쿠데타 당일, 아옌데 대통령은 라 모네다 궁전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가 궁전이 폭격을 당하자 자살했다.
쿠데타 이후 피노체트는 1990년까지 칠레를 군사 독재 체제로 통치했다. 그의 정권 하에서 수많은 인권 침해와 억압이 자행되었으며, 수천 명의 반체제 인사들이 실종되거나 처형되었다.
피노체트 정권은 시장 중심의 경제 개혁을 추진하여 칠레 경제를 성장시켰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대통령 궁을 지키는 말을 탄 경찰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즐겼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쿠데타와 그의 독재 정권은 칠레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여파는 남아 있는데, 2019년 칠레 폭동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라 모네다 궁전은 1845년부터 칠레 대통령의 공식 거주지 및 집무실로 사용되며, 궁전 앞의 헌법 광장(Plaza de la Constitución)은 공식 행사와 기념식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라 모네다 궁전은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중요한 장소로 남아 있다.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서의 문화 탐방
아르마스 광장 입구에 칠레 원주민인 마푸체 족을 상징하는 석상이 있다. 이 석상은 칠레의 원주민 문화, 전통과 역사를 기리며, 이를 통해 칠레의 다문화적 유산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아르마스 광장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칠레의 역사적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티아고 시청(Palacio Consistorial de Santiago) 건물로, 아르마스 광장의 주요 랜드마크 중 하나다. 고전적인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이 건물은 도시의 역사와 행정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다.
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Santiago Metropolitan Cathedral) 주변 풍경이다.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칠레 가톨릭 교회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건축과 장식은 많은 관광객들과 신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칠레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여준다.
산티아고 대성당(Santiago Metropolitan Cathedral) 옆에 있는 칠레 국립 역사 박물관(Museo Histórico Nacional)이다.
우체국 건물 앞에서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 다소 생경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탑을 구경하며 연말 분위기를 느꼈다.
산티아고 월스트리트를 구경하고, 한인 타운을 거쳐 산티아고 동부 쇼핑몰의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퇴근 무렵의 산티아고 도심 풍경이다.
산티아고 동부 고급 상가 지역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저녁 식사 장소로 가는 도중, 지인의 형수님이 한인 마트에서 육개장 사발면을 6개나 사오셨다. 1주일 간의 파타고니아 트레킹에서 제일 필요한 비상식량이라고 준비해주셨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파타고니아 트레킹 출발에 앞서 대개는 산티아고 한인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파타고니아로 넘어간다.
동부 지역의 고급 상가 지역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두 분과 함께 산티아고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 지인의 배려로 호스텔까지 라이드해줘 편안하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산티아고에 머무는 이틀이나 생업을 제쳐 놓고 발파라이소 드라이브, 콘차이토로 와이너리 투어, 그리고 산티아고 시내투어를 안내해주시고, 맛있는 한식과 이태리 음식을 사주시며, 또 파타고니아 비상식량까지 준비해주신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산티아고에서의 마지막 일정
호스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산티아고 다운타운을 다시 한번 구경했다. 시내를 산책하며 길거리를 헤집고 다니면서 도시의 야경을 만끽했고, 호스텔로 돌아와 다음 날 새벽 푸에르토 나탈레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가는 택시를 예약했다.
이스터 섬 마지막 날이다. 어제 Orongo 지역의 복원 유적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라파누이 공항을 거쳐 테 아라 오 테 아오(Te Ara O Te Ao) trail로 향했다.
가던 중 최소 왕복 4~5시간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고, 오후에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애로가 있을 것 같아 항가 로아 해안가를 탐방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후 리아타(Ahu Riata), 아후 마타 오테 바이카바(Ahu Mata Ote Vaikava) 모아이 석상과, 거북이, 문어, 물고기, 새 등의 생물이나 기하학적인 문양을 새긴 석물들을 탐방하면서 새삼 라파누이 사람들의 신앙, 문화, 역사 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환송의 의미로 걸어주는 조개 목걸이를 하고, 공항까지 환송해줘서 라파누이 공항에서 산티아고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해 가성비가 좋고 안전한 공유 미니밴을 타고 이전에 묵었던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라파 누이 공항
오늘은 날씨가 좋아 어제 방문하지 못한 Orongo 복원 주거지를 방문하려고 check out후 짐을 맡기고 테 아라 오 테 아오(Te Ara O Te Ao) trail을 찾아 숙소를 나섰다. 숙소(Camping y Hostal Tipanie Moana)에서 공항 가는 길에 있는 숙박 시설들이다.
현지 주민으로부터 환영받고 꽃 목걸이를 걸었던 공항 주차장이다.
공항에서 나오면 좌측 바다 쪽으로 200 미터 정도 걸어가면 대형 쇼핑몰이 나온다. 공항 입구 맞은 편에 서있는 나무가 특이해서 찍었다.
테 아라 오 테 아오(Te Ara O Te Ao) trail
테 아라 오 테 아오(Te Ara O Te Ao) trail이다. Manavai 정원을 거쳐가는 중간 난이도의 하루 하이킹 코스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Orongo 정상 라노 카우 전망대까지 2시간(4km) 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빌리거나 택시를 타고 언덕을 올라 분화구 가장자리와 가까운 Orongo 유적지로 이동한다. 이 경우 해변의 멋진 풍경, 식물원, 해안 동굴, 풀밭과 나무 숲을 지나는 즐거운 오르막 길 하이킹, 그리고 섬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망을 놓치게 된다고 한다.
전날 보지 못한 Orongo 복원 유적지를 보기 위해 올라가려고 했다가 산티아고행 비행 시간에 맞추는 것이 염려돼 포기했다. 3박 4일 정도로 이스터 섬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하루 정도를 테 아라 오 테 아오(Te Ara O Te Ao) trail에 할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태평양 바다쪽으로 꺾으니 칠레 군사 기지가 있다.
저 구릉의 정상이 전날 Orongo 지역의 라노 카우(Rano Kau) 화산 분화구다.
아름다운 항가 로아 해안가
날씨가 차츰 좋아졌다.
항가 로아(Hanga Roa) 항구다. 소형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의 사이즈가 아담하다.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남태평양의 바다다.
제주도처럼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화산 섬의 특성을 보여준다.
아후 리아타(Ahu Riata) 모아이 석상
군 부대 옆 아후 리아타(Ahu Riata) 모아이 석상이다.
다른 모아이 석상들과 마찬가지로, 아후 리아타(Ahu Riata)의 모아이는 라파누이 사람들의 조상 숭배와 보호의 상징으로 세워졌다.
바다의 푸른 물결과 하얀 포말이 모아이 석상의 주변을 감싸며, 이스터 섬의 자연과 역사적 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태평양의 힘찬 파도와 하얀 포말
바다의 맑고 푸른 색은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며, 파도가 부서질 때마다 하얀 포말이 크게 일어난다.
해안은 깊고 맑은 푸른 바다와 힘찬 파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계속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는 바위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위에 턱을 괴고 이 시원한 풍경을 한참 동안 감상하고 동영상도 찍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안가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다.
이스터 섬은 얼마나 외딴 섬인가?
mn(mile nautical)은 해리를 뜻하며, 이스터 섬에서 칠레 본토까지 2,000 해리(3,700 km), 시드니까지 4,344 해리(약 8,047 km), 홍콩까지 9,702 해리(약 17,968 km)이며, 이스터 섬이 얼마나 고립된 장소인지, 세계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해안가의 석물들
항가 로아 해안가에는 사람, 새, 거북이, 문어, 물고기 등의 다양한 문양을 새긴 석물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석물들은 신앙 생활이나 조상 숭배 등과 관련이 있다. 석물에 새겨진 사람의 얼굴 형상은 조상이나 신성한 존재를 나타내며, 보호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 새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새의 형상은 새 인간 (Birdman) 의례와 관련이 있고, 이 의례는 탕가타 마누(Tangata Manu)라는 새 인간 대회로, 이스터 섬의 중요한 종교적 행사였다. 새는 생명력, 재생, 그리고 영적인 승리를 상징한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조상을 숭배하며, 조상이 공동체를 보호하고 인도해 준다고 믿었다.
거북이 형상의 석물이다.
문어 형상의 석물이다.
아후 마타 오테 바이카바(Ahu Mata Ote Vaikava)
바다를 바라보는 고요한 수호자, 아후 마타 오테 바이카바(Ahu Mata Ote Vaikava)다. 모아이 석상은 바람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여전히 고요하고 장엄하게 서 있다.
평화로운 바닷가
화산석으로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는 울타리에 예쁜 꽃이 피어있는데, 마치 제주도의 어촌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파도가 잔잔해 항가 로아 앞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수평선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아후 호타케(Ahu Hotake)
항가로아 시내에 있는 아후 호타케(Ahu Hotake)다. Ahu Hotake는 항가 로아 시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라파누이 사람들의 문화, 역사, 신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라파누이 공항에서 산티아고로
시내 산책 후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으니, 주인장께서 조개 목걸이를 걸어주며 공항까지 환송해줬다. 산티아고에서 날아온 Latam 항공기가 방금 라파누이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산티아고행 Latam 비행기에 탑승하러 활주로 안으로 들어갔다. 조개 목걸이는 섬을 방문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스터 섬(라파 누이)를 떠나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스터 섬 여행에는 물가도 비싸 비용이 많이 든다. 항공료, 입도비, 투어비(또는 렌터카 비용), 숙박비, 식료품비 등에 150만원 내외로 소요된다.
산티아고 상공에서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안데스 산맥의 설산이 황금 빛 노을에 물들어 있다.
산티아고 상공에서 본 Latam 항공기의 비행 항로로, 안데스 산맥의 설산을 넘어 아르헨티나 멘도사 등 산티아고 주변 도시들이 보인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시내 숙소까지 저렴하게 이동하기
산티아고 공항에서 시내 숙소까지 이동 방법으로 1) 택시, 2) 우버, 3) 버스, 4) 지하철 등의 방법이 있으나, 택시는 비용(숙소에서 공항까지 26,000 페소, 39,000원)이 비싸고, 우버는 늦은 저녁의 경우 안전이 걱정되며,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 숙소 앞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갈아타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산티아고 공항을 여러번 이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공유 미니밴(8,000 페소, 12,000원)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안전해 가성비가 좋다. 산티아고에 사는 지인께서 자기는 공유 미니밴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면서, 좋은 대안이라고 하였다.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하면, 도착층에 위치한 공유 미니밴 업체 (WT, Wetransport)의 부스를 찾는다. 부스에서 목적지를 알려주고, 출발 시간과 이용 요금을 확인하고 결제한다.
미니밴의 빈 좌석을 전부 채워야 출발하므로, 가능한 수화물을 재빨리 찾고 창구에서 미니밴을 예약한 후 출발 지점으로 곧장 이동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차량 주정차 위치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지정된 출발 지점에서 구역별로 미니밴이 출발할 때까지 대기하는데, 몇 분에서 수십 분 정도 기다릴 수 있다. 미니밴이 도착하면 탑승하면서 기사에게 예약 확인증을 제시한다. 다른 승객들과 함께 차량을 공유하게 되며, 같은 구역의 목적지(숙소)에 따라 여러 곳에 정차할 수 있다.
미니밴은 순서대로 승객들을 내려주는데, 기사에게 자신의 숙소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기사에게 목적지의 주소를 명확히 전달하고, 도착 시 알림을 받는다. 미니밴이 숙소 근처에 도착하면 하차하고, 기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 된다.
미니밴에 손님이 가득 타자 출발했고, 다른 손님들이 먼저 내리고 마지막에 내렸다. 산티아고 숙소는 이스터 섬 들어가기 전에 묵었던 Merced 88 호스텔이다. 다시 만난 카운터 직원들은 친절하게 반겨주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3층으로 올라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짐을 정리한 후 인접한 다운타운의 가게에서 쇼핑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해결했다.
오전 6시에 택시로 산티아고 공항으로 가서 셀프 체크인하고 수화물을 부친 후 탑승 구역에서 이스터 섬 입도 승인 절차인 PDI를 받았다. 5시간 이상 비행 끝에 마타베리공항(IPC)에 도착해 꽃 목걸이로 환영받고 픽업 나온 차량으로 호스텔로 이동하여 체크인했다.
이스터 섬 입도에 따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항가 로아(Hanga Roa) 시내 구경에 나섰다. 와인과 과일 등을 쇼핑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WhatsApp으로 현지인 가이드와 연락을 취했다. 다음 날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 일출과 이스터 섬 full day 투어를 신청하고 만날 장소와 약속 시간을 정했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시내로 나와 아후 타하이(Ahu Tahai)에서 모아이 석상 위로 지는, 남태평양 서쪽으로 넘어가는 황홀한 일몰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스터 섬(Easter Island)의 약사
이스터 섬(Easter Island)은 1722년 유럽인(네덜란드)이 최초 발견했을 때가 부활절이라서 이스터 섬(Isal de Pascua, 스페인어 )으로 명명되었으나, 현지인은 Rapa Nui(큰 땅)라 칭한다. 본토와 약 3,700km 떨어진 떨어진 태평양의 외딴 섬(화산섬)으로 1888년에 칠레에 병합되었다.
칠레의 특별행정구역인 이스터 섬은 다른 지역보다 자치권이 많고,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터 섬의 라파누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거대한 신비의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하며, 이 석상들은 13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만들어졌다. 원주민인 라파누이족은 독특한 폴리네시아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고 있다. 주요 경제 활동은 관광업이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모아이 석상과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섬을 방문한다.
이스터 섬 입도 절차
이스터 섬에 입도하기 위해서는 1) Latam 왕복 항공권 예매와, 2) 정부 인증 숙소에 예약한 후에 입도 3주 전에 칠레 관광청의 신청 사이트가 열리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필요 서류> 여권 정보 : 유효한 여권 왕복 항공권 : 이스터섬으로 가는 왕복 항공권 예약 확인서 공인 숙박 시설 예약 확인서 : 칠레 정부 또는 이스터섬 당국이 인정하는 숙박 시설의 예약 확인서 * 칠레 관광청 사이트에서 정부 인정 숙소 여부 확인 가능
입도 신청 사이트에 접속하여, 요구되는 서류들을 업로드하고 정확한 정보로 신청서를 작성하며, 제출된 서류는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입도를 승인하는 데 사용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칠레 관광청으로부터 확인 메일을 받고, 이 메일은 입도 허가를 증명하는 중요한 문서이며, 확인 메일은 이스터섬 입도 시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모든 서류는 정확하고 최신 정보로 준비해야 하고, 잘못된 정보나 서류 누락은 입도 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신청이 몰릴 수 있으므로 사이트가 오픈될 때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칠레 관광청의 확인 메일을 인쇄하거나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여 입도 시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남미 여행에 이스터 섬을 포함한다면, 1일 1회 독점 운영으로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고 매진되기 때문에 Latam 항공을 몇 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산티아고 지인이 이스터 섬에 같이 가고 싶어 입도 2주 전에 티켓을 알아봤으나 매진으로 표를 구할 수 없었다.
이스터 섬 입도 3주전인 2023년 11월 6일 인천 공항으로 출발 직전에 칠레 관광청 사이트가 열리자 마자 입도 신청하여 곧 바로 확인 메일을 받았다. 처음 예약한 숙소가 칠레 관광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아 기존 숙소(취소 가능 예약 상태)를 취소하고 인가된 숙소로 다시 확정 예약했다.
이스터 섬 가기 위해 산티아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
숙소에서 택시(26,000페소, 39,000원)를 타고 산티아고 공항 국내선에 도착했다. 사연 많은 산티아고 공항 국내선은 11.11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다.
아침 6시 30분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다. 이스터섬 행 비행기는 산티아고 공항에서 Latam 항공이 독점 운영(1회/일)한다.
2023년 11월 25일(SCL 09:35 ~ IPC 12:55 , 5h 20m 소요) 산티아고를 출발해서 2023년 11월 27일 산티아고(IPC 15:00 ~ SCL21:35 , 4h 45m 소요)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Latam항공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셀프 체크인(3층, Level 3)하고 수화물을 부친 후 한 층 아래 탑승 구역으로 갔다.
check in counter의 아래 층(2층, Level 2)에서 탑승한다.
이스터 섬은 다른 국내선과 달리 입도 승인을 위한 별도 심사를 받고 PDI를 발급 받는다. 여권, 칠레 관광청의 확인 이메일, Latam 비행기표, 숙소 예약증서 등을 본다고 하는데, 여권과 비행기표만 확인하는 것 같다.
칠레의 이스터 섬이지만 특별행정구역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PDI를 받아야 하고, 후불인 경우 숙소에 PDI를 제시해야 부가세 19%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스터 섬으로 가는 Latam 비행기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탑승구역에서 대기중이다.
자랑스럽고 반가운 삼성전자 로고가 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따로 없다.
Latam 항공의 오늘의 항적이다.
남태평양 상공이다.
이스터 섬의 꽃 목걸이 환대
이스터 섬의 마타베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Latam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내리자 탑승객 전원이 박수를 쳤다.
이스터섬 마타베리 공항 활주로 입구에 있는 ‘IORANA(이오라나)’ 엠블럼이다. 라파누이(Rapa Nui) 언어로 “안녕하세요” 또는 “환영합니다”를 의미하며,
이스터 섬에 도착하는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사용되는 섬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공항 밖으로 나가는 입구이다. 이스터 섬 전통 양식의 건물이다.
활주로를 벗어나자 마자 꽃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 받은 순간은 이스터 섬 방문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싱그러운 꽃 향기와 함께 현지의 환대와 친절을 느낄 수 있었고, 태평양의 신비로운 섬으로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실감했다.
공항 근처 호스텔로 들어가는 입구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붉은 꽃들이 만발한 덩굴 식물이 울타리를 따라 피어 있었다.
아늑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스텔 출입문은 밤부터 아침까지 잠기고 담벼락은 높다. 다음 날 새벽 Tongariki 일출을 보기 위해 저 담을 넘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숙소 안에도 꽃이 만발해 있다.
숙소 침대에도 예쁜 꽃 목걸이가 놓여 있다. 따뜻한 환영을 받는 느낌이 충만하다.
항가 로 시내에 있는 마켓으로 전통 양식의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는 야자수와 화려한 꽃들이 어우러져 열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스터 섬, 항가 로아의 태평양 바닷가와 시내 전경
Hanga Roa 시내 중심가 앞에 있는 태평양과 모아이 석상이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모아이 석상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섬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모아이(Moai)는 라파누이 사람들이 조각한 거대한 석상으로, 이 석상들은 주로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섬 곳곳에 세워져 있다. 아후(Ahu)는 모아이를 세우기 위한 기초석이나 제단을 의미한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드넓은 남태평양이 펼쳐져 있고,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바닷가 한쪽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 주민들이 있었다.
해변을 산책하며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곳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서핑이나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태평양 바닷가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매력적인 레스토랑 La Kaleta 이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초가 지붕과 나무로 지어진 이곳은 섬의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이스터섬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외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면,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제작된 모아이 석상이다.
새로 제작된 석상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이쪽 해안가에서도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어울려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하얀 파도가 부서지며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상 한다.
태평양으로부터 파도가 밀려온다. 이곳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여유를 즐기면, 이스터 섬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다
Hanga Roa의 한가로운 풍경이다.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열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기서 입도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2023년 11월 기준 $80이었다.
이스터 섬 입도 티켓이다. 잊어버릴 수 있으니 항상 티켓을 구입하면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제시해 달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다.
이스터 섬의 따뜻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원형 구조의 초가 지붕이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길 가에 있는 그림 같은 가게다. 푸른 하늘 아래,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건물 앞을 장식하고 있어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다.
이 목각 조각상은 고대 라파누이 사람들의 강인함과용맹함과 정신력을 기리는 작품인 듯 하다.
이스터 섬은 비행기도 비싸고, 입도 비용도 비싸며, 모아이 석상을 가까이 보려면 현지인을 동반해야 하고, 가이드 비용이나 생필품 물가도 비싸다. 하다 못해 ATM에서 칠레 페소를 인출하는 수수료가 20%나 된다.
관광안내소이다. 비어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이스터 섬의 평화로운 하루를 만끽하며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뭉개 구름과 파란 하늘 아래 Hanga Roa의 개끗한 현대식 건물들이다.
이스터 섬, 아후 타하이(Ahu Tahai) 복합 유적지의 모아이 석상들
아후 타하이 복합 유적지의 아후 타하이(Ahu Tahai) 모아이 석상군이다. 모아이(Moai)는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각 부족의 권위와 정체성을 상징했다.
모아이는 주로 섬의 해안가에 위치한 아후(Ahu, 제단) 위에 세워졌으며, 부족의 영토를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라파누이 사회는 족장과 귀족 계층에 의해 지배되었다. 이들은 각 부족의 지도자로서 사회적, 정치적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족장은 종교적 및 정치적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모아이 건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여러 부족과 클랜으로 나뉘어 있었다. 각 부족은 특정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유한 아후와 모아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각 부족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는 모아이 건설과 같은 공동체 활동에서 나타났다. 아후 바이 우레(Ahu Vai Ure)와 아후 코 테 리쿠(Ahu Ko Te Riku)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라, 섬 주민들의 신앙과 문화, 역사적 배경이 깊이 얽혀 있다. 모아이는 조상 숭배, 초자연적 힘, 라파 누이 사람들의 정착과 번영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이다.
아후 타하이 복합 유적지에 위치한 모아이 석상 중 하나로 아후 코 테 리쿠(Ahu Ko Te Riku)다. 아후 타하이 (Ahu Tahai)의 석상 중에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석상이다.
눈은 흰 산호와 흑요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머리 장식(푸카오)은 붉은색 화산암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복원 작업 덕분에 모아이 석상의 원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모아이 석상은 높이가 약 4.7미터에 이르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데, 그 당당한 모습은 고대 라파누이 사람들의 기술적 능력과 예술적 감각을 잘 보여준다.
아후 코 테 리쿠는 조상 숭배와 관련된 의식 장소로, 라파누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조상들의 영혼이 마을을 보호하고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했다. 일몰 감상이 매우 유명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멋진 일몰 사진을 찍는다.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일몰을 기다리며, 아후 바이 우레(Ahu Vai Ure)에서 아후 타하이(Ahu Tahai)를 화면에 담았다.
해 질 녘의 빛을 받아 모아이 석상들의 실루엣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스터 섬, 아후 타하이(Ahu Tahai)의 일몰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의 장관을 보기 위해 잔디 밭에 삼삼오오 모여 멍 때리고 있다.
아후 아타이 복합 유적지의 모아이 석상에서의 일몰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하늘은 황금 빛, 주황 빛과 분홍 빛으로 물들고, 태양은 수평선 너머로 천천히 내려앉았다.
모아이 석상들은 황금 빛 태양 아래 실루엣을 드러나며, 고요한 표정은 마치 세월을 초월한 듯 보였다.
안데스산맥을 넘어 산티아고 남부 터미널에 지연 도착하여 픽업 나온 지인과의 오랜만에 따뜻한 만남 후 한식으로 점심 식사했다.
거실에서 창문 너머로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이 보이는 산티아고 동부 부유층 지역에 있는 지인의 고급 아파트에 들러 집안을 구경하고 짐을 놔두고 발파라이소로 벤츠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
산티아고를 떠나 발파라이소로 향하는 길에 카사블랑카 와이너리에 들러 둘러보고 와인 두 병을 샀다. 발파라이소의 항구와 전망대에서 태평양의 푸른 물결과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았다.
산티아고로 돌아와 지인과 저녁 식사 후 호스텔에 체크인하고 잠깐이라도 여행의 설렘을 멈출 수 없어 산티아고 시내의 밤 구경을 하고 쉬었다.
안데스 산맥의 국경, 로스 리베라도레스(Los Libertadores)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의 로스 리베라도레스(Los Libertadores) 국경(3,175m)이다. 1935년에 세워진 칠레와 아르헨티나 간의 평화와 우정을 상징하는 ‘크리스토 레덴토르(Cristo Redentor)’ 기념비가 있다. 우리 앞 차례의 칠레 입국 심사 준비 중에 있는 안데스마르 버스다.
02:00시 쯤 국경에 도착해 입국 심사를 위해 영문도 모른 채 5시간 가까이 대기했다. 덕분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심사가 까다롭다고 들었으나, 농산물이 없어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이번 남미 여중 중 네 번째 칠레 입국이다.
로스 리베라도레스 국경 검문소 시설(출입국 심사 및 세관 검사)이다.
국경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눈과 얼음을 치우기 위해 도로 유지 관리에 필요한 트랙터와 같은 중장비가 대기하고 있다.
장엄한 안데스 산맥의 풍경이다. 푸른 하늘 아래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로스 리베라도레스는 1817년 아르헨티나의 독립 영웅인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이 이끄는 안데스 군대(멘도사 본부)가 칠레를 해방시키기 위해 횡단한 경로 중 하나다. 산 마르틴 장군의 안데스 횡단은 남미 독립 전쟁에서 중요한 전략적 승리로 평가 받고 있다.
고산지대 특유의 맑은 공기와 거칠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다. 산봉우리는 눈으로 덮여 있고, 산의 경사는 매우 가팔라 아찔하다. 푸른 하늘 아래, 햇빛이 산의 바위와 눈을 비춰 아름답다.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의 멋진 풍경이다. 도로는 노르웨이의 트롤스티겐(Trollstigen)처럼 산비탈을 따라 여러 번 꺾이며 이어지고 있으며, 지그재그로 안데스 산맥을 오르내리는 차들이 보인다.
안데스 산맥 아래 칠레의 시골 풍경이다.
칠레 산티아고의 대표적 와인밸리,아콩카과 계곡의 포도밭
조금 더 내려오니 아콩카과 계곡(Aconcagua Valley)의 광활한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이 계곡은 칠레의 주요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다.
적당한 기온과 강우량, 비옥한 토양 덕분에 고품질의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시라(Syrah), 메를로(Merlot) 등이 재배된다.
포도밭 넘어 안데스 산맥이 보인다. 아콩카과 계곡은 칠레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생산한다.
산티아고 남부 터미널에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늦은 11시에 도착했다. 평소 멘도사에서 산티아고 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되나, 12시간 걸렸다. 터미널에 버스가 도착하자 다리가 불편한 분이 짐 칸으로 올라가 팁을 받고 짐을 내려줬다. 벤츠로 픽업 나온 지인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났다. 지인은 산티아고에서 사업을 하며 한인회에서도 활동을 하고 계신다.
산티아고의 부유층이 사는 동부지역, Las Condes
예정 보다 계속 지연됐는데도, 고맙고 감사하게도 지인께서 위험한 터미널 근처에서 기다려주셨다. 지인과 함께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산티아고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동부 지역의 라스 콘데스(Las Condes) 지역이다.
유럽에 온 백인들이 주로 거주한다고 한다. 이들은 정체성이 불투명한 이중 국적자가 대부분이란다. 이 지역은 고급 주택, 아파트, 쇼핑몰, 레스토랑, 국제 학교 등이 많이 있으며, 산티아고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산티아고 지인의 아파트에서는 거실 창문 밖으로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을 항상 볼 수 있다. 여기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주차장을 별도로 분양을 받는다고 한다. 차량이 세단과 SUV 2대라서 2개를 분양을 받았단다. 두 분이 머나 먼 타국에서 여유롭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 흐뭇했다.
라스 콘데스는 산티아고의 주요 금융 및 상업 지구 중 하나로, 많은 고급 아파트와 현대적인 건물이 밀집해 있으며, 깨끗하고 잘 정비된 거리와 공원이 있다 .
발파라이소 지역 카사블랑카 계곡, 카사블랑카 와이너리
지인의 벤츠로 산티아고에서 가까운 태평양 연안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인 발파라이소로 향했다. 가는 길에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와이너리 입구에 팜 트리가 늘어서 있다.
발파라이소 지역의 카사블랑카 계곡에 위치한 카사블랑카 와이너리(Casa Blanca Vineyards)다.
와이너리에서 바라본 카사블랑카 계곡의 포도밭 전경이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특히 유명하다.
이 와이너리는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인상적인 경관으로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 넓은 포도밭과 함께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물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와이너리 규모가 엄청 크다. 오늘은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되지 않는 날이다.
관리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스스로 마실 와인과 지인의 형수님께 드릴 와인 두 병을 샀다.
발파라이소 항구
칠레 태평양 연안 발파라이소(Valparaiso) 항구다. 발파라이소 항구는 칠레 해군의 본거지이자 중요한 상업 및 여객 항구로, 많은 국제 크루즈 선박들이 정박하는 곳이다.
크루즈선 ‘Scenic Eclipse II’호가 발파라이소 항구에 정박해 있다. Scenic Eclipse II호는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런 편의 시설을 갖춘 초호화 탐험 크루즈 선박이라고 한다. 이 크루즈선은 다양한 극지방 탐험 및 세계 여러 지역을 항해한다고 한다.
2002년에 취항한 개인 소유의 호화 레지던셜 크루즈인 The World호도 정박해 있다. 전 세계를 항해하는 이동식 주거 공간으로 설계된 이 배에는 아파트, 펜트하우스,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시설이 있다고 한다.
The World호는 일반적인 크루즈와 달리, 소유자들이 공동으로 결정한 바에 따라, 특정한 고정 항구 없이 전 세계의 여러 항구를 여행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나폴리, 아테네 등의 지중해, 마이애미, 산후안, 브리지타운 등의 카리브해 항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의 아시아 항구, 리우데자네이루, 발파라이소,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의 남미 항구들을 방문한다고 한다.
바다, 수평선, 배 등 여행과 모험의 시작점인 항구에 가면 왠지 설레는 마음이 움튼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칠레의 영웅 아르투로 프라트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는 소토마요르 광장(Plaza Sotomayor)의 칠레 해군 본부 건물이다. 칠레 해군의 상징적인 본부로, 웅장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하다. 1910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어 발파라이소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발파라이소의 세로 아르티예리아 언덕
항구의 야적장에 크레인과 콘테이너들이 즐비하다.
아르투로 프라트 광장에 가까운 발파라이소의 언덕 위에 위치한 세로 아르티예리아(Cerro Artilleria)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발파라이소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며, 아름다운 항구와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많은 기념품 가게와 노점상이 있고, 전통적인 칠레 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엘 페랄 엘리베이터(Elevador El Peral)를 타고 이곳 언덕으로 올라와 발파라이소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데 운행을 하지 않았다. 이 언덕에는 발파라이소 항구와 도시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역사적인 건물과 박물관들이 있다.
2019년 10월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시위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시작된 폭동은, 발파라이소의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으며, 관광 산업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상점, 슈퍼마켓, 정부 건물, 경찰서, 교통시스템 등이 공격의 대상이 되어 광범위한 약탈과 공공 및 민간 자산에 대한 방화가 발생했으며,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는 큰 손실을 입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발파라이소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한다. 발파라이소에서 북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안 도시인 비냐 델 마르(Viña del Mar)가 보인다.
비냐 델 마르는 아름다운 해변과 정원으로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 도시다. 매년 2월에는 국제 음악 페스티벌인 “Festival Internacional de la Canción de Viña del Mar”가 열린다고 한다.
발파라이소 항구와 도시 전경이다.
발파라이소의 언덕에 위치한 밀밭(Trigal)이라는 베이커리 겸 카페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과 커피를 판매하는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우리도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이스터섬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보게 될 산티아고와 마찬가지로 발파라이소는 폭동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지 못한 채 상흔이 남아 있어 안타까웠다.
발파라이소에는 1971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집, 라 세바스티아나(La Sebastiana)가 있는 곳인데, 시간 관계상 방문하지 못했다.
산티아고로 돌아와 지인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호텔의 한식당에서 형수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지인께서 호스텔까지 데려다 줘 호스텔에 체크인했다.
잠깐이라도 설렘을 멈출 수 없어 산타아고 시내의 밤 거리를 잠깐 구경한 후 카운터에 내일 새벽 공항가는 택시를 요청하고 호스텔에서 쉬었다.
호스텔의 공용 주방에서 은퇴후 혼자 여행중인 중년의 한국 남성을 만나 페루의 식당에서 여행 가방을 통째로 도난 당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남은 남미 여행에서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고 방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