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20일차(2023.11.25), 신비의 섬, 이스터 섬 1일차

이스터 섬 1일차 여정

오전 6시에 택시로 산티아고 공항으로 가서 셀프 체크인하고 수화물을 부친 후
탑승 구역에서 이스터 섬 입도 승인 절차인 PDI를 받았다.
5시간 이상 비행 끝에 마타베리공항(IPC)에 도착해 꽃 목걸이로 환영받고
픽업 나온 차량으로 호스텔로 이동하여 체크인했다.

이스터 섬 입도에 따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항가 로아(Hanga Roa) 시내 구경에 나섰다.
와인과 과일 등을 쇼핑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WhatsApp으로 현지인 가이드와 연락을 취했다.
다음 날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 일출과 이스터 섬 full day 투어를 신청하고
만날 장소와 약속 시간을 정했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시내로 나와 아후 타하이(Ahu Tahai)에서 모아이 석상 위로 지는,
남태평양 서쪽으로 넘어가는 황홀한 일몰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스터 섬(Easter Island)의 약사

이스터 섬(Easter Island)은 1722년 유럽인(네덜란드)이 최초 발견했을 때가 부활절이라서
이스터 섬(Isal de Pascua, 스페인어 )으로 명명되었으나, 현지인은 Rapa Nui(큰 땅)라 칭한다.
본토와 약 3,700km 떨어진 떨어진 태평양의 외딴 섬(화산섬)으로 1888년에 칠레에 병합되었다.

칠레의 특별행정구역인 이스터 섬은 다른 지역보다 자치권이 많고,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터 섬의 라파누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거대한 신비의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하며, 이 석상들은 13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만들어졌다.
원주민인 라파누이족은 독특한 폴리네시아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고 있다.
주요 경제 활동은 관광업이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모아이 석상과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섬을 방문한다.

이스터 섬 입도 절차

이스터 섬에 입도하기 위해서는 1) Latam 왕복 항공권 예매와, 2) 정부 인증 숙소에 예약한 후에
입도 3주 전에 칠레 관광청의 신청 사이트가 열리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필요 서류>
여권 정보 : 유효한 여권
왕복 항공권 : 이스터섬으로 가는 왕복 항공권 예약 확인서
공인 숙박 시설 예약 확인서 : 칠레 정부 또는 이스터섬 당국이 인정하는 숙박 시설의 예약 확인서
* 칠레 관광청 사이트에서 정부 인정 숙소 여부 확인 가능

입도 신청 사이트에 접속하여, 요구되는 서류들을 업로드하고 정확한 정보로 신청서를 작성하며,
제출된 서류는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입도를 승인하는 데 사용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칠레 관광청으로부터 확인 메일을 받고, 이 메일은 입도 허가를 증명하는 중요한 문서이며,
확인 메일은 이스터섬 입도 시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모든 서류는 정확하고 최신 정보로 준비해야 하고, 잘못된 정보나 서류 누락은 입도 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신청이 몰릴 수 있으므로 사이트가 오픈될 때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칠레 관광청의 확인 메일을 인쇄하거나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여 입도 시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남미 여행에 이스터 섬을 포함한다면, 1일 1회 독점 운영으로
항공권 가격이 올라가고 매진되기 때문에 Latam 항공을 몇 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산티아고 지인이 이스터 섬에 같이 가고 싶어 입도 2주 전에 티켓을 알아봤으나 매진으로 표를 구할 수 없었다.

이스터 섬 입도 3주전인 2023년 11월 6일 인천 공항으로 출발 직전에
칠레 관광청 사이트가 열리자 마자 입도 신청하여 곧 바로 확인 메일을 받았다.
처음 예약한 숙소가 칠레 관광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아
기존 숙소(취소 가능 예약 상태)를 취소하고 인가된 숙소로 다시 확정 예약했다.

이스터 섬 가기 위해 산티아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

숙소에서 택시(26,000페소, 39,000원)를 타고 산티아고 공항 국내선에 도착했다.
사연 많은 산티아고 공항 국내선은 11.11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다.

아침 6시 30분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다.
이스터섬 행 비행기는 산티아고 공항에서 Latam 항공이 독점 운영(1회/일)한다.

2023년 11월 25일(SCL 09:35 ~ IPC 12:55 , 5h 20m 소요) 산티아고를 출발해서
2023년 11월 27일 산티아고(IPC 15:00 ~ SCL21:35 , 4h 45m 소요)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Latam항공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셀프 체크인(3층, Level 3)하고 수화물을 부친 후
한 층 아래 탑승 구역으로 갔다.

check in counter의 아래 층(2층, Level 2)에서 탑승한다.

이스터 섬은 다른 국내선과 달리 입도 승인을 위한 별도 심사를 받고 PDI를 발급 받는다.
여권, 칠레 관광청의 확인 이메일, Latam 비행기표, 숙소 예약증서 등을 본다고 하는데,
여권과 비행기표만 확인하는 것 같다.

칠레의 이스터 섬이지만 특별행정구역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PDI를 받아야 하고, 후불인 경우 숙소에 PDI를 제시해야 부가세 19%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이스터 섬으로 가는 Latam 비행기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이 탑승구역에서 대기중이다.

자랑스럽고 반가운 삼성전자 로고가 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따로 없다.

Latam 항공의 오늘의 항적이다.

남태평양 상공이다.

이스터 섬의 꽃 목걸이 환대

이스터 섬의 마타베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Latam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내리자 탑승객 전원이 박수를 쳤다.

이스터섬 마타베리 공항 활주로 입구에 있는 ‘IORANA(이오라나)’ 엠블럼이다.
라파누이(Rapa Nui) 언어로 “안녕하세요” 또는 “환영합니다”를 의미하며,

이스터 섬에 도착하는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사용되는 섬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공항 밖으로 나가는 입구이다.
이스터 섬 전통 양식의 건물이다.

활주로를 벗어나자 마자 꽃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 받은 순간은 이스터 섬 방문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싱그러운 꽃 향기와 함께 현지의 환대와 친절을 느낄 수 있었고,
태평양의 신비로운 섬으로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실감했다.

공항 근처 호스텔로 들어가는 입구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붉은 꽃들이 만발한 덩굴 식물이 울타리를 따라 피어 있었다.

아늑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스텔 출입문은 밤부터 아침까지 잠기고 담벼락은 높다.
다음 날 새벽 Tongariki 일출을 보기 위해 저 담을 넘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숙소 안에도 꽃이 만발해 있다.

숙소 침대에도 예쁜 꽃 목걸이가 놓여 있다.
따뜻한 환영을 받는 느낌이 충만하다.

항가 로 시내에 있는 마켓으로 전통 양식의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는 야자수와 화려한 꽃들이 어우러져 열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스터 섬, 항가 로아의 태평양 바닷가와 시내 전경

Hanga Roa 시내 중심가 앞에 있는 태평양과 모아이 석상이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모아이 석상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섬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모아이(Moai)는 라파누이 사람들이 조각한 거대한 석상으로,
이 석상들은 주로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섬 곳곳에 세워져 있다.
아후(Ahu)는 모아이를 세우기 위한 기초석이나 제단을 의미한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드넓은 남태평양이 펼쳐져 있고,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바닷가 한쪽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 주민들이 있었다.

해변을 산책하며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곳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서핑이나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운영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태평양 바닷가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매력적인 레스토랑 La Kaleta 이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초가 지붕과 나무로 지어진 이곳은 섬의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이스터섬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외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면,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 제작된 모아이 석상이다.

새로 제작된 석상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이쪽 해안가에서도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어울려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하얀 파도가 부서지며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상 한다.

태평양으로부터 파도가 밀려온다.
이곳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여유를 즐기면,
이스터 섬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다

Hanga Roa의 한가로운 풍경이다.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열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기서 입도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2023년 11월 기준 $80이었다.

이스터 섬 입도 티켓이다.
잊어버릴 수 있으니 항상 티켓을 구입하면 사진을 찍어둬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제시해 달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다.

이스터 섬의 따뜻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원형 구조의 초가 지붕이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길 가에 있는 그림 같은 가게다.
푸른 하늘 아래,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건물 앞을 장식하고 있어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다.

이 목각 조각상은 고대 라파누이 사람들의 강인함과용맹함과 정신력을 기리는 작품인 듯 하다.

이스터 섬은 비행기도 비싸고, 입도 비용도 비싸며,
모아이 석상을 가까이 보려면 현지인을 동반해야 하고, 가이드 비용이나 생필품 물가도 비싸다.
하다 못해 ATM에서 칠레 페소를 인출하는 수수료가 20%나 된다.

관광안내소이다.
비어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이스터 섬의 평화로운 하루를 만끽하며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순간이다.

뭉개 구름과 파란 하늘 아래 Hanga Roa의 개끗한 현대식 건물들이다.

이스터 섬, 아후 타하이(Ahu Tahai) 복합 유적지의 모아이 석상들

아후 타하이 복합 유적지의 아후 타하이(Ahu Tahai) 모아이 석상군이다.
모아이(Moai)는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각 부족의 권위와 정체성을 상징했다.

모아이는 주로 섬의 해안가에 위치한 아후(Ahu, 제단) 위에 세워졌으며,
부족의 영토를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라파누이 사회는 족장과 귀족 계층에 의해 지배되었다.
이들은 각 부족의 지도자로서 사회적, 정치적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족장은 종교적 및 정치적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모아이 건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라파누이 사람들은 여러 부족과 클랜으로 나뉘어 있었다.
각 부족은 특정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고유한 아후와 모아이를 보유하고 있었다.

각 부족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는 모아이 건설과 같은 공동체 활동에서 나타났다.
아후 바이 우레(Ahu Vai Ure)와 아후 코 테 리쿠(Ahu Ko Te Riku)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단순한 조각상이 아니라,
섬 주민들의 신앙과 문화, 역사적 배경이 깊이 얽혀 있다.
모아이는 조상 숭배, 초자연적 힘, 라파 누이 사람들의
정착과 번영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이다.

아후 타하이 복합 유적지에 위치한 모아이 석상 중 하나로 아후 코 테 리쿠(Ahu Ko Te Riku)다.
아후 타하이 (Ahu Tahai)의 석상 중에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석상이다.

눈은 흰 산호와 흑요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머리 장식(푸카오)은 붉은색 화산암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복원 작업 덕분에 모아이 석상의 원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 모아이 석상은 높이가 약 4.7미터에 이르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데,
그 당당한 모습은 고대 라파누이 사람들의 기술적 능력과 예술적 감각을 잘 보여준다.

아후 코 테 리쿠는 조상 숭배와 관련된 의식 장소로,
라파누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조상들의 영혼이 마을을 보호하고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했다.
일몰 감상이 매우 유명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멋진 일몰 사진을 찍는다.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일몰을 기다리며,
아후 바이 우레(Ahu Vai Ure)에서 아후 타하이(Ahu Tahai)를 화면에 담았다.

해 질 녘의 빛을 받아 모아이 석상들의 실루엣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스터 섬, 아후 타하이(Ahu Tahai)의 일몰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의 장관을 보기 위해 잔디 밭에 삼삼오오 모여 멍 때리고 있다.

아후 아타이 복합 유적지의 모아이 석상에서의 일몰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하늘은 황금 빛, 주황 빛과 분홍 빛으로 물들고,
태양은 수평선 너머로 천천히 내려앉았다.

모아이 석상들은 황금 빛 태양 아래 실루엣을 드러나며,
고요한 표정은 마치 세월을 초월한 듯 보였다.

태양의 빛이 석상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보이게 했다.

바다는 태양의 마지막 빛을 반사하며 금빛으로 반짝였고,
하늘은 서서히 어둠에 잠겨갔다.

자연과 인간의 창조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일몰의 순간은 이스터 섬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일몰 직후 태평양 바다의 모습이다.

남미 여행 19일차(2023.11.24), 칠레 입국 후 발파라이소로 드라이브

다시 산티아고로 육로 이동

안데스산맥을 넘어 산티아고 남부 터미널에 지연 도착하여
픽업 나온 지인과의 오랜만에 따뜻한 만남 후 한식으로 점심 식사했다.

거실에서 창문 너머로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이 보이는
산티아고 동부 부유층 지역에 있는 지인의 고급 아파트에 들러 집안을 구경하고
짐을 놔두고 발파라이소로 벤츠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

산티아고를 떠나 발파라이소로 향하는 길에 카사블랑카 와이너리에 들러 둘러보고 와인 두 병을 샀다.
발파라이소의 항구와 전망대에서 태평양의 푸른 물결과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았다.

산티아고로 돌아와 지인과 저녁 식사 후 호스텔에 체크인하고
잠깐이라도 여행의 설렘을 멈출 수 없어 산티아고 시내의 밤 구경을 하고 쉬었다.

안데스 산맥의 국경, 로스 리베라도레스(Los Libertadores)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의
로스 리베라도레스(Los Libertadores) 국경(3,175m)이다.
1935년에 세워진 칠레와 아르헨티나 간의 평화와 우정을 상징하는
‘크리스토 레덴토르(Cristo Redentor)’ 기념비가 있다.
우리 앞 차례의 칠레 입국 심사 준비 중에 있는 안데스마르 버스다.

02:00시 쯤 국경에 도착해 입국 심사를 위해 영문도 모른 채 5시간 가까이 대기했다.
덕분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심사가 까다롭다고 들었으나, 농산물이 없어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이번 남미 여중 중 네 번째 칠레 입국이다.

로스 리베라도레스 국경 검문소 시설(출입국 심사 및 세관 검사)이다.

국경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눈과 얼음을 치우기 위해
도로 유지 관리에 필요한 트랙터와 같은 중장비가 대기하고 있다.

장엄한 안데스 산맥의 풍경이다.
푸른 하늘 아래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들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로스 리베라도레스는 1817년 아르헨티나의 독립 영웅인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
이끄는 안데스 군대(멘도사 본부)가 칠레를 해방시키기 위해 횡단한 경로 중 하나다.
산 마르틴 장군의 안데스 횡단은 남미 독립 전쟁에서 중요한 전략적 승리로 평가 받고 있다.

고산지대 특유의 맑은 공기와 거칠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다.
산봉우리는 눈으로 덮여 있고, 산의 경사는 매우 가팔라 아찔하다.
푸른 하늘 아래, 햇빛이 산의 바위와 눈을 비춰 아름답다.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의 멋진 풍경이다.
도로는 노르웨이의 트롤스티겐(Trollstigen)처럼 산비탈을 따라 여러 번 꺾이며 이어지고 있으며,
지그재그로 안데스 산맥을 오르내리는 차들이 보인다.

안데스 산맥 아래 칠레의 시골 풍경이다.

칠레 산티아고의 대표적 와인밸리,아콩카과 계곡의 포도밭

조금 더 내려오니 아콩카과 계곡(Aconcagua Valley)의 광활한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이 계곡은 칠레의 주요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다.

적당한 기온과 강우량, 비옥한 토양 덕분에 고품질의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시라(Syrah), 메를로(Merlot) 등이 재배된다.

포도밭 넘어 안데스 산맥이 보인다.
아콩카과 계곡은 칠레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생산한다.

산티아고 남부 터미널에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늦은 11시에 도착했다.
평소 멘도사에서 산티아고 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되나, 12시간 걸렸다.
터미널에 버스가 도착하자 다리가 불편한 분이 짐 칸으로 올라가 팁을 받고 짐을 내려줬다.
벤츠로 픽업 나온 지인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났다.
지인은 산티아고에서 사업을 하며 한인회에서도 활동을 하고 계신다.

산티아고의 부유층이 사는 동부지역, Las Condes

예정 보다 계속 지연됐는데도,
고맙고 감사하게도 지인께서 위험한 터미널 근처에서 기다려주셨다.
지인과 함께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산티아고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동부 지역의 라스 콘데스(Las Condes) 지역이다.

유럽에 온 백인들이 주로 거주한다고 한다.
이들은 정체성이 불투명한 이중 국적자가 대부분이란다.
이 지역은 고급 주택, 아파트, 쇼핑몰, 레스토랑, 국제 학교 등이 많이 있으며,
산티아고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산티아고 지인의 아파트에서는 거실 창문 밖으로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을 항상 볼 수 있다.
여기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주차장을 별도로 분양을 받는다고 한다.
차량이 세단과 SUV 2대라서 2개를 분양을 받았단다.
두 분이 머나 먼 타국에서 여유롭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 흐뭇했다.

라스 콘데스는 산티아고의 주요 금융 및 상업 지구 중 하나로,
많은 고급 아파트와 현대적인 건물이 밀집해 있으며,
깨끗하고 잘 정비된 거리와 공원이 있다 .

발파라이소 지역 카사블랑카 계곡, 카사블랑카 와이너리

지인의 벤츠로 산티아고에서 가까운 태평양 연안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인 발파라이소로 향했다.
가는 길에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와이너리 입구에 팜 트리가 늘어서 있다.

발파라이소 지역의 카사블랑카 계곡에 위치한 카사블랑카 와이너리(Casa Blanca Vineyards)다.

와이너리에서 바라본 카사블랑카 계곡의 포도밭 전경이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으로 특히 유명하다.

이 와이너리는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인상적인 경관으로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
넓은 포도밭과 함께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물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와이너리 규모가 엄청 크다.
오늘은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되지 않는 날이다.

관리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스스로 마실 와인과 지인의 형수님께 드릴 와인 두 병을 샀다.

발파라이소 항구

칠레 태평양 연안 발파라이소(Valparaiso) 항구다.
발파라이소 항구는 칠레 해군의 본거지이자 중요한 상업 및 여객 항구로,
많은 국제 크루즈 선박들이 정박하는 곳이다.

크루즈선 ‘Scenic Eclipse II’호가 발파라이소 항구에 정박해 있다.
Scenic Eclipse II호는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런 편의 시설을 갖춘 초호화 탐험 크루즈 선박이라고 한다.
이 크루즈선은 다양한 극지방 탐험 및 세계 여러 지역을 항해한다고 한다.

2002년에 취항한 개인 소유의 호화 레지던셜 크루즈인 The World호도 정박해 있다.
전 세계를 항해하는 이동식 주거 공간으로 설계된 이 배에는
아파트, 펜트하우스,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시설이 있다고 한다.

The World호는 일반적인 크루즈와 달리, 소유자들이 공동으로 결정한 바에 따라,
특정한 고정 항구 없이 전 세계의 여러 항구를 여행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나폴리, 아테네 등의 지중해, 마이애미, 산후안, 브리지타운 등의 카리브해 항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의 아시아 항구,
리우데자네이루, 발파라이소,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의 남미 항구들을 방문한다고 한다.

바다, 수평선, 배 등 여행과 모험의 시작점인 항구에 가면 왠지 설레는 마음이 움튼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칠레의 영웅 아르투로 프라트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는
소토마요르 광장(Plaza Sotomayor)의 칠레 해군 본부 건물이다.
칠레 해군의 상징적인 본부로, 웅장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하다.
1910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어
발파라이소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발파라이소의 세로 아르티예리아 언덕

항구의 야적장에 크레인과 콘테이너들이 즐비하다.

아르투로 프라트 광장에 가까운 발파라이소의 언덕 위에 위치한
세로 아르티예리아(Cerro Artilleria)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발파라이소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며, 아름다운 항구와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많은 기념품 가게와 노점상이 있고, 전통적인 칠레 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엘 페랄 엘리베이터(Elevador El Peral)를 타고 이곳 언덕으로 올라와
발파라이소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데 운행을 하지 않았다.
이 언덕에는 발파라이소 항구와 도시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역사적인 건물과 박물관들이 있다.

2019년 10월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시위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시작된 폭동은,
발파라이소의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으며, 관광 산업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상점, 슈퍼마켓, 정부 건물, 경찰서, 교통시스템 등이 공격의 대상이 되어
광범위한 약탈과 공공 및 민간 자산에 대한 방화가 발생했으며,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는 큰 손실을 입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발파라이소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한다.
발파라이소에서 북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안 도시인 비냐 델 마르(Viña del Mar)가 보인다.

비냐 델 마르는 아름다운 해변과 정원으로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 도시다.
매년 2월에는 국제 음악 페스티벌인 “Festival Internacional de la Canción de Viña del Mar”가 열린다고 한다.

발파라이소 항구와 도시 전경이다.

발파라이소의 언덕에 위치한 밀밭(Trigal)이라는 베이커리 겸 카페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과 커피를 판매하는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우리도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이스터섬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보게 될 산티아고와 마찬가지로
발파라이소는 폭동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지 못한 채 상흔이 남아 있어 안타까웠다.

발파라이소에는 1971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집,
라 세바스티아나(La Sebastiana)가 있는 곳인데, 시간 관계상 방문하지 못했다.

산티아고로 돌아와 지인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호텔의 한식당에서
형수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지인께서 호스텔까지 데려다 줘 호스텔에 체크인했다.

잠깐이라도 설렘을 멈출 수 없어 산타아고 시내의 밤 거리를 잠깐 구경한 후
카운터에 내일 새벽 공항가는 택시를 요청하고 호스텔에서 쉬었다.

호스텔의 공용 주방에서 은퇴후 혼자 여행중인 중년의 한국 남성을 만나
페루의 식당에서 여행 가방을 통째로 도난 당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남은 남미 여행에서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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