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 코스
오늘은 10:10에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을 떠나 15:05에 칠레(산티아고)에 도착,
다시 21:10에 칠레(산티아고)를 출발하여 23:05에 페루(리마)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7시간 비행이고, 5시간 가량 공항에 체류하는 일정이다.
시계방향으로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건너 뛰는 여정이고,
지금까지 거꾸로 여행해서(리마까지) 한국인을 만나지 못했다.
나름 다구간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해서 지역별 최적 시기에 맞게 여행 스케줄을 갈지자로 잡았었다.
출발국, 경유국, 도착국 등 세 국가를 이동하는 셈이라 시간 간격에 여유를 뒀다.
다시 한 번 코파카바나 일출을..
전날 흐려서 보지 못한 일출을 다시 보러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에 나섰다.
Barry Manilow의 Copacobana 멜로디를 들으며 해변가를 거닐었다.

새벽 시간이라 가로등이 켜 있었고, 도시는 잠들어 있다.


5시가 되자 여명이 밝아 왔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했던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로,
내일 일에 대해 오늘 염려할 것이 없다 정도의 뜻일 테다.

일출을 보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좋다!

영원한 에너지, 태양의 정기를 받고…

노란 택시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우버를 불러 공항으로 가면서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을 찰칵…

한 컷 더…

어설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GIG)
넉넉한 시간에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
카운터 아가씨가 초보였다.
칠레 경유해서 페루로 가는데, 생뚱맞게 미국 ETA가 있냐고 묻는다.
남미 왕복 항공권을 보여주며 캐나다 경유해 남미에 왔고,
돌아 가는 길에도 미국 갈 일 없다 했다.
지금은 칠레(산티아고) 경유하여 페루(리마)로 가는 항공권을 티켓팅하는 것이고,
산티아고 공항에서 transit하고 수화물은 최종 목적지인 리마로 해달라고 다시 부탁한다.
뭐가 안되는지 티켓팅을 진행하지 못하고 옆자리 선배에게 물어보러 간다.

티켓이 두 개(GIG-SCL, SCL-LIM)가 나와야 하는데, 하나다.
산티아고에서 다시 티켓팅 하란다.
탑승구에서 다시 확인하니 산티아고에서 수화믈을 찾으란다.
실수인지, 티켓팅을 못한 것인지, 경유 시간이 길어서인지 설명이 없다.
불길한 전조….
일단, 확인했으니 공항을 구경을…

이쁜 샵에서 쪼리도 사고…브라질 공산품 물가는 엄청 비쌌다.

포르투갈에서 온 비행기도 계류중이다.

타고 갈 Skyairline….산티아고 공항이 자기 집이다.

대서양 해안선을 따라 비행 중….

팜파스 농장도 보이고..
건조 기후의 고원 농업 지대로, 이러한 원형 농장은 주로 센터 피벗 관개 방법이 사용된다고…
농장 중앙에 회전하는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설치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균일하게 물을 분배하고,
대규모 골물과 사료 작물이 재배돼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인다고…

안데스의 만년설을 뒤로 하고,

사연 많은 칠레 산티아고 베니테스 공항(SCL)
칠레 산티아고 공항(SCL)에 착륙

공항이 생각 보다 크다..

아래 좌측 QR 코드를 스캔하여 칠레 입국 시 필수인 SAG(Servicio Agrícola y Ganadero) 신고 서류를 작성하고…
모든 입국자는 식물 및 동물 제품, 그 부속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농산물과 관련 제품을 신고해야 하고,
이는 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고 칠레의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이후 육로로 입국할 땐 이런 절차는 없었다.

필수 소지품 PDI도 받아 잘 보관(촬영도)하고,
칠레를 출국할 때 제출해야 한다.
보안, 통계, 불법 체류, 신원 확인 등 다목적인 것 같다.
보통 경유편 비행기라면 transit 통로로 빠져 입출국과 보안 심사를 받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는 편리함이 있었을 터인데 그러하지 못했다.

자가 환승하면서 2023년 칠레 방문의 해 환영도 받고,

수화물을 찾아, 체크인 카운터로 가니 ,
이른 시간이라 3시간 전에 오라고 해
맥도널드에서 빅맥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수화물을 부치고
출국, 보안 심사를 마치고 전광판의 안내에 따라 D게이트의 탑승구(D3)로 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3시간 가까이 남아 있어 한껏 여유 부리면서 드라마(연인 2)도 보고 동영상도 찍고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남미사랑 카페에 들어가 브라질 여행 정보를 올리고 있었다.
비용이나 안전 때문에 위험 지역에 한국인 동행을 구하려면
카페 새내기에서 등급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버라이어티한 하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D3 탑승구에 앉아 인터넷에 열중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전광판을 쳐다보니 목적지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변경돼 있었다.

그럼, 리마행은?
C3로 바뀌어 있었다!
20분 전..배낭을 메고 15분을 죽어라 뛰었다.
그 땐 몰랐다. 끝에서 끝이란 것을..
C게이트는 D게이트 옆 일거라고,
금방 가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렇게나 먼 줄을…
헐레벌떡 C3에 막 도착하니 탑승구 문이 닫혀 있었다.
출발 5분 정도에 도착해 문을 열어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방송도 했다고 한다.
결국, 21:10 출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오늘 따라 왜 정시에 출발하냐고!!

막 비행기라 추가 비행기는 없었고,
늦은 밤이라 다른 항공편도 없었다.
막막했다. 난관에 봉착했다.
여유 부리고 방심하고 자만하다가 큰 코를 다쳤다.
낼 오전 중에 리마에 가지 않으면 이후 모든 일정이 꼬이게 돼 있었다.
남미 여정 중 제일 중요한 일정이라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하고 단단히 준비했는데…아뿔사!
퇴근 준비를 서두르는, 승객 탑승을 지원했던 항공사 직원들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출국장 밖 사무실과 연락하니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수화물을 내려 국내선 분실물센터에서 보관중이란다.
폭발물 등 테러 위험 때문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으면 수화물을 내린다고 한다.
다시 칠레를 입국해 건너편 국내선에 가서 수화물을 찾아야 하고,
다음 날 새벽 첫 비행편을 예매해야 하고…
수화물에 대해 약간의 패널티도…
직원들도 처음 겪은 상황이어서 이렇게 정리되기 까지 1시간이 훨씬 넘게 흘렀고…
신분증 태그로 공항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최단 코스로 이동해 fast track으로 입국 심사,
국내선으로 가서 수화물을 찾기까지…
3명 중 2명은 약속이 있어 입국 심사 후 헤어졌고,
착한 막내 여직원이 국내선까지 안내해주고 수화물도 찾아줬다.
티켓 박스가 열리는 시간을 기다려 다시 비행기표를 구매(200,803원)하고 국제선으로 돌아와 밤을 꼬박 지샜다.
리우데자네이루와는 달리 친절한 직원들이 고맙고 감사했고,
다급한 상황에서 구글 번역기 덕분에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승객의 잘못으로 2시간 가까이 퇴근도 못한 직원에게 고맙고 감사해 사례를 하려 했으나
사양해 그냥 헤어졌다.
출국 3시간 전에 출국 심사 후 다시 전광판 앞에 배낭을 베개 삼아 자리를 펴고 들어 누웠다.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도 힘이 다 빠지고 피로가 엄습했다.
리마 호텔에는 비행기를 놓쳐 다음 날 아침 도착해서 체크인 할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낼 아침 첫 비행기로 날아간다면 다행스럽게도 리마 centro 관광 시간만 줄 뿐 ,
쿠스코행 비행기를 타는 데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잠을 청했으나 오지도 않았고,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