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자유 여행 준비 10) 남미 현지 언어 표현

남미 현지어 구사의 필요성

남미의 핵심 5개국을 여행할 때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표현 능력을 갖추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여행지에서의 소통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남미 여행에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여행 전에 기본적인 언어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는 여행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남미 핵심 5개국중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를,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기본적으로 공용어로 사용한다.
이는 대항해시대 이후 남미 식민지 개척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브라질만 포르투갈이 먼저 식민 개척과 지배를 했고,
양국이 협정을 맺어 상호 식민 지배 영역을 인정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인접 국가로서 언어도
라틴어에서 유래한 로망스어로 많은 유사성을 공유한다.
그러나 발음, 어휘, 문법 등 여러 면에서 중요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완전한 상호 이해는 어려울 수 있다.

남미 현지인들은 외국인이 그들의 언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기본적인 표현을 구사하는 외에도,
심지어 ‘나는 스페인어를 잘 못합니다(Yo no hablo Espanol, 요 노 아블로 에스파뇰)’ 또는
‘나는 포르투갈어를 잘 못합니다(Eu nao falo Portugues, 에우 나웅 활루 포르투게스) ‘라고 말할 줄 안다면,
그것 만으로도 여행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영어를 할 줄 아냐(¿Hablas inglés?, fala inglês?)고 물어보는 표현도 익혀두면 좋다.
의사 소통의 시작점이다.

물론,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또는 chatGPT 등 AI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표현들은 암기해 놓고 늘상 사용하면 좋다는 의미이다.

스페인어 기본 표현(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스페인어는 남미 대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며,
여행 중에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길을 묻는 등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간단한 질문을 할 수 있다면 현지인과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여행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더욱 풍부하고 진정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을 제외한 4개국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기에 스페인어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약 20개국에서 공식 언어로 사용된다.
스페인어를 익히면 많은 나라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므로 계속 공부할 계획이다.

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음, 기본 표현 등을 익혔다.
꼭 필요한 표현 들은 정리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현지에서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잘 이용했다.

힘든 등산을 하게 되면 스쳐 지나가는 초면의 등산객에게 수고하라고 인사를 건넨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지역에 걸쳐 있는 파타고니아에서 1주일간 트레킹(20km/일 평균)하면서,
¡Hola! (올라)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고, 답변에 간혹 Hello!가 있었지만,
¡Hola! 로 되돌아와서 힘을 냈던 것 같다.

쿠스코 현지 주민

포르투갈어 기본 표현(브라질)

남미에서 유일하게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와 그에 따른 문화적, 행정적 영향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브라질을 세계에서 가장 큰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로 만들었다.

포르투갈어는 브라질에서만 사용하므로 최소한 정도로 암기했다.
안녕하세요(Ola), 감사합니다(Obrigado남성/Obrigada/여성), 안녕/잘가(Adeus, Tchau),
미안합니다(Desculpe), 부탁합니다(Por favor) 등 정도만 잘 사용해도 유용했다.

(남미 자유 여행 준비 9) 남미 자유 여행 일정, 예산 및 짐 꾸리기

남미 출발 전후의 주요 일정

여행은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순간부터다.
여행은 여행을 준비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다.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이야말로 또 다른 여행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퇴근 후 밤마다 남미 여행을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한 예약을 착착 진행했다.

2023년 8월 14일 남미 왕복 항공권의 재 예매부터 11월 6일 출발까지
3개월 간의 남미 여행을 위한 일일 활동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처음 가는 남미 여행이라 시행 착오가 있었지만, 철저한 준비는 실제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지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에도,
세밀한 준비와 계획 덕분에 남미 여행을 건강하고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
남미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기술한다.

남미 여행 예산

남미 여행 경비는 필자가 38일 동안 머물 예정이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작은별여행사의 28일 패키지 여행 비용 범위 내에서 계획했다.
이카, 나스카 및 우수아이아 일정 대신에 이스터 섬과 Torres del Paine W-trekking 일정으로 대체했다.

일정이 확정돼 여행 떠나기 전에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대부분 결제했고,
현지에서 결정하거나 결제할 항목을 다음과 따로 정리해뒀다.

남미 출발전 짐꾸리기

볼리비아 비자를 발급 받고 황열병 예방 접종을 마친 후,
현지 이동을 위한 버스 예약과 숙소를 확정했다.
그러다 보니 11월 6일 출발이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더구나 11월 2일에 있을 국회 토론회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거실 한 쪽에 배낭과 캐리어를 열어 놓고 여행 준비물을 하나씩 채워 나갔다.
준비한 물건을 모두 가져갈 수는 없었지만,
필요한 물품들을 다이소, 마트, 온라인 쇼핑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배낭여행을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Torres del Paine W-trekking을 포함한 Patagonia 1주일 여정이었다.
이동의 편의성과 여행의 자유도를 위해 큰 배낭(60~70L)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남미의 4계절 자연환경과 38일간의 장기 여행을 고려하면 챙겨야 할 물건이 많았다.

비상식량(햇반, 잡곡밥, 초콜릿, 에너지바, 홍삼 에브리타임, 컵라면, 육포 등),
트레킹 물품(접이식 전기포트, 침낭, 헤드랜턴, 비상용 랜턴, 등산스틱, 보온 목도리,
등산용 장갑, 두꺼운 패딩, 등산복, 바람막이, 비옷 등), 4계절 옷 등을 가져가야 했다.

항공편과 숙박 등 주요 예약이 마무리되고 이동 일정이 확정되면서
준비한 물품들을 거실에 쌓아 놓고 보니 캐리어에 다 담을 수 없었다.
필수적이지 않은 물품을 빼고도 케리어에 다 들어가지 않아 고민이었다.
중형 배낭(50L까지 확장형), 백팩과 힙색을 이용해 준비한 물품들을 최대한 많이 가져갔다.
4계절 옷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다이소에서 압축 지퍼팩을 많이 사서
적절히 분산해 캐리어에 빈틈없이 채웠다.

위탁 수하물은 23kg, 기내 수하물은 10kg, 개인 휴대물품의 범위 내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을 우선 챙겼다.
남미 내 초반 항공편도 대부분 이 기준으로 예약했고,
가져간 음식물을 먼저 소비하면 부피나 무게가 줄어들 것을 감안했다.
남미 내 장거리 이동은 주로 저가 항공을 이용했는데,
저가 항공권은 무게 초과 시 추가 비용이 비싸므로
미리 캐리어와 배낭의 무게를 측정하고 손으로 들어보면서 무게감을 익혔다.

항공권 규정에 맞춰 언제든지 물품을 재배치할 수 있도록 했고,
현지에서도 공항 출발 전날 숙박 업소에서 저울을 빌려 무게를 재분배했다.
비행기 탑승 시에는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등산화와 두터운 외투를 착용하고,
가벼운 운동화는 배낭에 넣었다.
여행시 사용할 휴대용 저울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호수나 온천, 해변가에서 사용할 쪼리는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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