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7일차(2023.11.12), 산티아고에서 페루 수도 리마를 거쳐 쿠스코로

오늘의 일정

어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실수 없이 산티아고를 새벽에 떠나
페루 리마에서 잠깐 체류하고 다시 쿠스코로 들어가야 한다.
리마공항에 도착해 미라플로레스로 가서 식사와 씻기 위해 호텔 체크인.아웃을 하고
미라플로레스 시가지(케네디공원, 사랑의 공원 등)를 구경한 다음,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쿠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해 쿠스코에서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다.

배낭 여행족처럼 공항에서 풍찬노숙


전날 비행기를 놓쳐
여느 배낭여행족처럼 공항에서 배낭을 베고 널브러져 있다가 첫 비행기를 탔다.
애증의 Skyairline!
페루 수도 리마까지 잘 데려다 다오.


페루 리마 공항(LIM) 도착

계획보다 9 시간 늦게 페루 리마 공항 도착.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있는 작은 공항이다.

오후에 쿠스코행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짐을 맡길 곳을 찾다가
공항 밖 주차 구역에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로 떠날 준비를 하는 버스를 발견해 카드 결제하고 탑승했다.
늦은 밤에 도착했을 때 운행 시간이 마감이 될 예정이라 시내행은 미리 예매를 하지 않았던
편도 $6(20솔)의 Airportexpresslima bus다.
달러나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리마 Miraflores 숙소


1시간쯤 달려 Kennedy Park에 내려 환불 불가 조건으로 $38에 예약된 Hotel Britania Miraflores로 갔다.
check in하자마자 아침부터 먹었다.
식후 숙소로 올라가 샤워를 하고 나서 짐을 맡기고 Miraflores 시가지를 다녀온다면서 check out를 했다.
호텔이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공항 노숙인이 씻고만 나와 아깝다.

Kennedy 공원으로 가는 길에 Multired ATM기(Banco de la Nacion)에서
수수료없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현지 화폐 400솔(1일 인출 한도)을 인출했다.

1) 카드를 투입하고,
2) 언어를 선택(english, ingles),
3) 4자리 비밀번호 입력(6자리인 경우 앞 두 자리 00+비번),
4) 인출(withdrawal) 선택,
5) 인출 금액(400솔까지) 선택,
6) 수수료 없는 checking acount(savings나 credit account가 아닌)를 선택하여 현금을 인출.

Kennedy 공원

주말이면 Kenndey 공원에서 그림 전시회가 열린 단다.

자선 활동이고.

꽤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자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의 슬로건, ‘미라플로레스, 더 나은 삶’


서태평양 연안의 사랑의 공원

리마 미라플로레스 사랑의 공원으로 직행.

서태평양을 배경으로…

Miraflores 식당가도 구경하고…
페루가 축구를 잘했던가?
페루 국가대표팀의 유명한 축구 선수 Paolo Guerrero Gonzales의 동상이라고 한다.

미리 예매해뒀던 공항버스를 Hotel Boulevard 앞에서 타고 공항으로 와서,

리마에 와서 시간 부족으로 세비체를 먹지 못해 떠나는 마음을 잉카 콜라로 달래며…
또, 파타고니아 7일 트레킹과, 3일 이스터 섬 일정 때문에,
페루에 와서 이카나 나스카를 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선택의 문제다.

잉카의 심장, 세상의 배꼽이 저 아래에 있다.
내 심장도 두근거린다…


잉카 제국의 심장, 쿠스코(Cusco)

4박 할 숙소에 도착했다.
성수기 직전이라 숙소는 많이 비어 있었다.
쿠스코를 포함하여 인근에 둘러볼 곳도 많지만
여행 중반기에 정비하고 고산 적응을 위해 4박을 했다

쿠스코가 3,400미터 고지라 날씨는 쌀쌀했고 숙소는 라디에이터를 켜도 추웠다.

원주민의 생활상을 그린 예쁜 벽장식.


어둠이 내리는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곧 바로 아르마스 광장으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무기(Armas)’를 쌓아뒀던,
군사, 행정,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도시의 중심 광장이다.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켜졌다.

현대와는 동떨어진 고픙스런 옛모습의 건물 사이 도로에 차가 달린다.

쿠스코에도 차가 많이 다녔다.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을 사각으로 둘러싼 상가 건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래 사진에서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파비앙 여행사가 2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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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 있는 동안 자주 찾은 한식 사랑채 골목이다.


드디어 12각 돌을 만나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발길을 옮겼다.
쿠스코에서 제일 많이 보고 싶어했던 잉카시대의 골목 길이다.
철기 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총과 말과 전염병에 의해 망한 잉카 제국의 석축 기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잉카 유적지 마다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보고 싶었던 12각 돌을 접했다.
잉카 건축 기술의 정교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물로,
철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맞물리는 석조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면도날 들어갈 틈조차 거부한다.
이 돌은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중요성을 상징하며,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중요한 명소다.
12각 돌은 잉카 문명의 성취와 자연과의 조화를 잘 나타낸다.
튀어 나온 돌은 이동할 때 잡기 위한 용도로 쓰여졌다고 한다.

자가 촬영하다 보니 방향이 거꾸로 찍혔다.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겨우 한 컷 건졌다.
쿠스코에 머무는 5일 동안 틈을 내 이 골목길을 자주 찾아 명상에 잠겼다.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광장 중앙에 잉카 황제 파차쿠텍(Pachacuti)의 동상이 있다.
파차쿠텍은 15세기 잉카 제국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잉카 문명의 황금기를 이끈 위대한 지도자이다.
쿠스코와 잉카 문화의 중요한 유산을 기념하는 동상으로,
이 동상은 쿠스코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잉카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파차쿠텍은 정복 활동을 통해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잉카의 각종 도로망(산악, 해안)을 구축하고,
통신수단(릴레이 방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Chasqui,
끈에 매듭을 묶어 정보를 기록하는 Quipu,
도로망을 따라 설치된 창고나 보급소인 Tambo)을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로마, 몽골을 보더라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국의 길은 도로망과 통신망이다.

남미 여행 6일차(2023.11.11), 브라질-칠레-페루로 점프에 성공할 것인가?

산티아고 국제 공항

오늘의 이동 코스

오늘은 10:10에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을 떠나 15:05에 칠레(산티아고)에 도착,
다시 21:10에 칠레(산티아고)를 출발하여 23:05에 페루(리마)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7시간 비행이고, 5시간 가량 공항에 체류하는 일정이다.
시계방향으로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건너 뛰는 여정이고,
지금까지 거꾸로 여행해서(리마까지) 한국인을 만나지 못했다.
나름 다구간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해서 지역별 최적 시기에 맞게 여행 스케줄을 갈지자로 잡았었다.
출발국, 경유국, 도착국 등 세 국가를 이동하는 셈이라 시간 간격에 여유를 뒀다.

다시 한 번 코파카바나 일출을..


전날 흐려서 보지 못한 일출을 다시 보러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에 나섰다.
Barry Manilow의 Copacobana 멜로디를 들으며 해변가를 거닐었다.

새벽 시간이라 가로등이 켜 있었고, 도시는 잠들어 있다.

5시가 되자 여명이 밝아 왔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했던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로,
내일 일에 대해 오늘 염려할 것이 없다 정도의 뜻일 테다.

일출을 보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좋다!

영원한 에너지, 태양의 정기를 받고…

노란 택시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우버를 불러 공항으로 가면서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을 찰칵…

한 컷 더…


어설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GIG)

넉넉한 시간에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
카운터 아가씨가 초보였다.
칠레 경유해서 페루로 가는데, 생뚱맞게 미국 ETA가 있냐고 묻는다.
남미 왕복 항공권을 보여주며 캐나다 경유해 남미에 왔고,
돌아 가는 길에도 미국 갈 일 없다 했다.
지금은 칠레(산티아고) 경유하여 페루(리마)로 가는 항공권을 티켓팅하는 것이고,
산티아고 공항에서 transit하고 수화물은 최종 목적지인 리마로 해달라고 다시 부탁한다.
뭐가 안되는지 티켓팅을 진행하지 못하고 옆자리 선배에게 물어보러 간다.

티켓이 두 개(GIG-SCL, SCL-LIM)가 나와야 하는데, 하나다.
산티아고에서 다시 티켓팅 하란다.
탑승구에서 다시 확인하니 산티아고에서 수화믈을 찾으란다.
실수인지, 티켓팅을 못한 것인지, 경유 시간이 길어서인지 설명이 없다.
불길한 전조….
일단, 확인했으니 공항을 구경을…

이쁜 샵에서 쪼리도 사고…브라질 공산품 물가는 엄청 비쌌다.

포르투갈에서 온 비행기도 계류중이다.

타고 갈 Skyairline….산티아고 공항이 자기 집이다.

대서양 해안선을 따라 비행 중….

팜파스 농장도 보이고..
건조 기후의 고원 농업 지대로, 이러한 원형 농장은 주로 센터 피벗 관개 방법이 사용된다고…
농장 중앙에 회전하는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설치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균일하게 물을 분배하고,
대규모 골물과 사료 작물이 재배돼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인다고…

안데스의 만년설을 뒤로 하고,


사연 많은 칠레 산티아고 베니테스 공항(SCL)

칠레 산티아고 공항(SCL)에 착륙

공항이 생각 보다 크다..

아래 좌측 QR 코드를 스캔하여 칠레 입국 시 필수인 SAG(Servicio Agrícola y Ganadero) 신고 서류를 작성하고…
모든 입국자는 식물 및 동물 제품, 그 부속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농산물과 관련 제품을 신고해야 하고,
이는 병해충의 유입을 방지하고 칠레의 농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이후 육로로 입국할 땐 이런 절차는 없었다.

필수 소지품 PDI도 받아 잘 보관(촬영도)하고,
칠레를 출국할 때 제출해야 한다.
보안, 통계, 불법 체류, 신원 확인 등 다목적인 것 같다.
보통 경유편 비행기라면 transit 통로로 빠져 입출국과 보안 심사를 받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는 편리함이 있었을 터인데 그러하지 못했다.

자가 환승하면서 2023년 칠레 방문의 해 환영도 받고,

수화물을 찾아, 체크인 카운터로 가니 ,
이른 시간이라 3시간 전에 오라고 해
맥도널드에서 빅맥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수화물을 부치고
출국, 보안 심사를 마치고 전광판의 안내에 따라 D게이트의 탑승구(D3)로 갔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3시간 가까이 남아 있어 한껏 여유 부리면서 드라마(연인 2)도 보고 동영상도 찍고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남미사랑 카페에 들어가 브라질 여행 정보를 올리고 있었다.
비용이나 안전 때문에 위험 지역에 한국인 동행을 구하려면
카페 새내기에서 등급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버라이어티한 하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D3 탑승구에 앉아 인터넷에 열중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전광판을 쳐다보니 목적지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변경돼 있었다.

그럼, 리마행은?
C3로 바뀌어 있었다!
20분 전..배낭을 메고 15분을 죽어라 뛰었다.
그 땐 몰랐다. 끝에서 끝이란 것을..
C게이트는 D게이트 옆 일거라고,
금방 가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렇게나 먼 줄을…
헐레벌떡 C3에 막 도착하니 탑승구 문이 닫혀 있었다.
출발 5분 정도에 도착해 문을 열어 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방송도 했다고 한다.
결국, 21:10 출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오늘 따라 왜 정시에 출발하냐고!!

막 비행기라 추가 비행기는 없었고,
늦은 밤이라 다른 항공편도 없었다.
막막했다. 난관에 봉착했다.
여유 부리고 방심하고 자만하다가 큰 코를 다쳤다.
낼 오전 중에 리마에 가지 않으면 이후 모든 일정이 꼬이게 돼 있었다.
남미 여정 중 제일 중요한 일정이라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하고 단단히 준비했는데…아뿔사!
퇴근 준비를 서두르는, 승객 탑승을 지원했던 항공사 직원들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출국장 밖 사무실과 연락하니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수화물을 내려 국내선 분실물센터에서 보관중이란다.
폭발물 등 테러 위험 때문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으면 수화물을 내린다고 한다.
다시 칠레를 입국해 건너편 국내선에 가서 수화물을 찾아야 하고,
다음 날 새벽 첫 비행편을 예매해야 하고…
수화물에 대해 약간의 패널티도…
직원들도 처음 겪은 상황이어서 이렇게 정리되기 까지 1시간이 훨씬 넘게 흘렀고…

신분증 태그로 공항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최단 코스로 이동해 fast track으로 입국 심사,
국내선으로 가서 수화물을 찾기까지…
3명 중 2명은 약속이 있어 입국 심사 후 헤어졌고,
착한 막내 여직원이 국내선까지 안내해주고 수화물도 찾아줬다.
티켓 박스가 열리는 시간을 기다려 다시 비행기표를 구매(200,803원)하고 국제선으로 돌아와 밤을 꼬박 지샜다.
리우데자네이루와는 달리 친절한 직원들이 고맙고 감사했고,
다급한 상황에서 구글 번역기 덕분에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승객의 잘못으로 2시간 가까이 퇴근도 못한 직원에게 고맙고 감사해 사례를 하려 했으나
사양해 그냥 헤어졌다.
출국 3시간 전에 출국 심사 후 다시 전광판 앞에 배낭을 베개 삼아 자리를 펴고 들어 누웠다.
안도의 한 숨을 쉬면서도 힘이 다 빠지고 피로가 엄습했다.
리마 호텔에는 비행기를 놓쳐 다음 날 아침 도착해서 체크인 할 예정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낼 아침 첫 비행기로 날아간다면 다행스럽게도 리마 centro 관광 시간만 줄 뿐 ,
쿠스코행 비행기를 타는 데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잠을 청했으나 오지도 않았고,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지나고 있었다…..ㅠㅠ

남미 여행 5일차(2023.11.10),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티투어

코르코바도 예수상

햇살의 시작, 코파카바나 해변의 일출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의 일출을 보러 나섰다.
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산책, 조깅하거나 백사장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있었다.
날씨가 흐려 일출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저 멀리 코파카바나 해변 넘어 팡 지 아수카르(Pao de Acucar)도 보인다.

코파카바나 해변가 호텔들….

이파네마 해변(Ipanema beach) 방향의 코파카바나 해변 사진…저기 끝을 넘어가면 이파네마 해변.

호텔로 돌아와 룸서비스로 아침을 먹었다.
공간이 따로 없어 각자 자기 방에서 식사를 하는 형태였다.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고 아침 내용도 좋았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심장을 느끼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 Myrealtrip )한 시투 투어 프로그램(121,450원)의 만남 장소인
코파카바나 해변가의 JW Marriot 호텔 로비로 갔다.
현지인 영어 가이드를 만나 제일 먼저 밴 차량에 탑승했다.
해변가 호텔들을 순회하면서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스위스 등에서 온 다국적 관광객을 태웠다.
가장 먼저,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Christo Redentor)을 향해 시내를 관통하여 언덕길로 올라갔다.
코파카바나 해변, 축구 클럽, 대학교, 궁전과 교회, 빈민가(파벨라) 등을 지나갔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가 여러 가지 설명을 했지만,
자연 경관을 보러 가는 길이므로 건성으로 들으며 리우 데 자네이루 경치를 감상했다.
하나도 빠지지 않고 설명을 잘 알아들으면 좋았겠지만,
도시와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 것이므로 굳이 완벽한 리스닝이 필요하지 않았다.
취소된 한국인 가이드의 비용 보다 저렴하고 나름 괜찮았다.
시티 투어는 밴 차량으로 정해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점심과 입장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숲으로 우거진 구불구불한 티주카(Tijuca) 언덕길(Tijuca 국립공원)을 한참 올랐다.
빈민가를 통과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라 시티 투어를 선택했었다.
파이네이라스 매표소(Paineiras Corcovado)에 도착해 각자 입장권(56.5헤알, 15,565원)을 구매하고
출발 차례를 기다리며 산 아래 경치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 증빙을 제시하면 할인되는 것 같다.


위대한 순간, 코르코바도 언덕과 구원의 예수상

출발 시간이 되자 국립 공원측에서 운영하는 밴 차량으로 갈아타고 정상으로 다시 올라갔다.
예수상의 바로 밑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현지 가이드와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예수상과 도시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제각각 흩어졌다

예수상의 위치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전경과 해안가를 훤히 내려다보는 언덕 정상에 있어,
50여 분 머무르며 아름답기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 사방팔방의 곳곳을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구름이 끼어 팡 지 아수카르((Pão de Açúcar)가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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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나지 않아 우선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전경을 사진에 담았다.

거대한 예수상이 눈앞에 그 자태를 드러냈다.
이른 시간인데도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 밑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양팔을 넓게 펼쳐 리우 데 자네이루 시민들을 환영하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예수상과 같은 포즈로 두 팔을 크게 벌려 기념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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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상파울루에서 온 브라질 여성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자연의 신비, 팡 지 아수카르

예수상을 구경하고 요트 클럽을 지나
팡 지 아수카르(Pão de Açúcar,설탕산, 빵산) 관광 단지(Parque Bondinho Pão de Açúcar)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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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예매(185헤알, 44,081원)하고 우르카 언덕(Urca, 220m)을 거쳐 팡 지 아수카르(396m)로 간다.

팡 지 아수카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면서
말레시아가 원산지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왔다는
잭푸르트가 남미에서도 잘 자라고 있어 신통해서 사진을 찍었다.

팡 지 아수카르행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

세계 3대 미항 중에서도 으뜸인 그림 같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해안선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항구에 점 점이 박혀 있는 요트,
뱀처럼 구불구불한 휘어진 해안선,
그곳에 하얗게 드러낸 백사장,
해안가에 자리한 주거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코파카바나 해변과 그 너머 이파네마 해변이….
팡 지 아수카르에서 360도로 주변을 돌며
아름다운 리우 데 자네이루 해안과 시가지의 풍경을 마음껏 담았다.

방향을 조금씩 틀어 여러 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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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카 언덕에서 바라본 팡 지 아수카르…

저 멀리 예수상이 구름 속에 있다.
팡 지 아수카르와 예수상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양쪽 다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와 해안을 다른 각도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브라질의 미각, 스테이크 하우스

삼바 축제(Rio Carnival) 기간(2025.2.28~3.8) 행진 대로를 지나
코파카바나 해안을 가로질러 이파네마 해변으로 향했다.
이파네마 해변에 있는 브라질식 스테이크하우스(Carretao)에서
스위스에서 온 부부와 미국 보스턴에서 업무차 왔다가 투어에 참여한 미국인 청년과 함께
와인을 곁들여 맛있게 식사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휴식의 상징,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가에서 식사 후 지나가는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은 보사노바 음악의 ‘The Girl from Ipanema’로 유명해진 그림 같은 해변으로,
매일 저녁 석양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찍었던 이파네마 사진이 사라졌다.
대신 코파카바나 사진으로…

코파카바나 해변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상징적인 해변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독특한 파도 무늬 프로메나드와 활기찬 해변 문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브라질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장소다.


고요한 영성, 샹벤투 수도원

브라질(리우 데 자네이루)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라고 하는
샹벤투 수도원(Mosteiro de São Bento)을 방문했다.

바로크 양식의 뛰어난 예로,
단순하고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식물을 모티프로 한 화려한 장식,금박의 목조 조각,
그리고 성 베네딕트와 성 스콜라스티카의 생애를 묘사한 벽화로 유명하다.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 왔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역사와 당시 멤버들에 대한 설명이 펠레 동상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브라질 축구의 영웅들인 가린샤와 펠레, 호나우두, 호나우딩요 등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1958년과 1962년 월드컵 우승 기념으로 세운 동상에…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우승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새겨져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들을 살펴보니
새삼 거리 응원의 열기가 가득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


열정의 리듬, 삼바 스탠드

텅 빈 삼바 스탠드도 구경하고….
언젠가 2월의 리우 카니발 때 무희들의 현란한 삼바 춤을 현지에서 볼 수 있을까?

현대와 전통의 조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이어서, 서양의 여느 성당과는 달리,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독특한 콘 모양으로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을 관람했다.

대성당 내부는 높이 75미터에 달하는 넓은 공간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네 개의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이 창문들은 성경의 장면들을 묘사하며,
햇빛이 비치면 마치 형형색색의 춤을 추는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중 하나가 설치되어 있어 풍부한 음색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입장료는 무료…기부는 자유!


색체의 향연, 셀라론 계단

울긋불긋 알록달록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ón)으로…. 
칠레 출신 예술가 호르헤 셀라론이 리우 데 자네이루 시민들에게 헌정한 계단…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이고,
창의성과 보헤미안 정신의 상징으로,
215개 계단은 60개국 이상에서 온 2,000개 이상의 다양한 타일로 덮여 있다.

자랑스런 우리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컷….

픽업 지점으로 샌딩해줘 호텔로 돌아와 석양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와인 한 잔 하며 짐을 챙겨 낼 떠날 채비를 하고 꿈속으로…

남미 여행 4일차(2023.11.09), 브라질 이과수 폭포


변덕스런 포즈 두 이과수 날씨


어제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에 이어,
오늘은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리우 데 자네이루로 넘어가는 날이다.
비바람이 저녁 내 휘몰아쳤고, 아침엔 잠잠 하나 싶었는데,
또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언제 폭풍우가 불어 닥칠지 모를 변덕스런 날씨였다.

항공 수화물 조건에 맞춰 짐을 꾸려 데스크에 맡겼다.
이과수 국립공원의 락커에 보관할 수도 있으나,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어도 비바람에 젖을 것이 분명한 데다, 대도시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는 깨끗한 차림으로 가고 싶었다.
젖어도 상관없는 최대한 가벼운 복장으로 이과수 폭포를 다녀와서 숙소에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120번 버스가 숙소 앞 정류장에 서지 않아, 버스 터미널에 가서 5헤알을 내고 120번 버스를 탔다.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

공항을 지나 종점에서 내려 공원 관계자의 안내로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샀다.
88헤알(23,809원, 카드수수료 포함).
공원 입장료에는 왕복 셔틀(공원 내 12km), 폭포 트레일 (도보 1km), 엘리베이터, 산책로 및 전망대가 포함된다.
2024년 기준 입장료는 97헤알, 이과수 기금 3헤알, 합계 100헤알(이과수 기금은 이구아수 관광 개발 및 진흥 기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

매표소 키오스크를 지나면 락커(30헤알)가 나온다.
공항에 도착해 바로 공원으로 오거나 공항 출발 전에 공원에 가려고 할 때 짐을 보관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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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이른 아침이라 공원은 대체로 한산했다.

2층 셔틀 버스는 열대 우림의 숲을 시원스럽게 한참을 달렸다.

소풍 나온 학생들과 함께 trail이 시작되는 분홍색 호텔(Belmond Hotel das Cataratas) 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과수 폭포!, 대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 지구의 현무암 범람 시절에 자연이 조각한 걸작!
잘 정비된 트레일을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경험인데,
거대한 폭포가 물안개 속에서 정체를 들어 내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그 장엄한 광경에 숨이 멎을 듯했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이 규모가 크나,
브라질 쪽에서 아르헨티나 폭포를 바라보는 것이 장관이었다.
트레일을 따라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연신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다.

폭포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너무 나도 아름답고 장엄하고 경이로웠다.

유실된 트레일로 인해 아르헨티나 쪽 ‘악마의 목구멍’을 놓친 아쉬움을 안고,
오늘 다시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하는 trail에 발걸음을 옮겼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트레일을 따라 자세를 한껏 낮추고,
안간 힘을 다해 버티면서 달리듯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동안,
물의 세찬 기세가 발 아래의 trail 구조물을 삼킬 듯 위협했다.

위태롭게 서있는 트레일은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주는 듯,
거센 물결과 폭풍우에 휘청거리듯 현기증을 느끼게 했다.
trail의 끝에 ‘악마의 목구멍’이 있고, 최대한 다가가 ‘악마의 목구멍’의 장엄한 광경을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자연의 무서운 힘 앞에서는 두려움이 앞섰다.

결국, 떠내려갈 듯한 트레일을 뒤로하고, 마치 도망치듯 그 장소를 벗어났다.
일순간에 떠내려가 휩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폭풍우와 물보라로 ‘악마의 목구멍’을 잘 볼 수 없었고,
도망치듯 돌아 나와 가시적인 광경만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무서움을 뒤로 하고 안전한 전망대 폭포 앞에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개구장이 마냥 신나게 놀았다.

위압적이고 장엄한 광경을 바로 앞에서 목도!

이과수 폭포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전망대 앞에서 셔틀을 타고 나와, 120번 버스를 기다려서
숙소로 복귀해 샤워하니 상쾌했다.
깨끗한 옷을 갈아 입으면서 젖은 옷가지는 비닐봉지에 넣고, 햇반으로 점심까지 해결하고 공항을 향해 숙소를 나섰다.

포즈 두 이과수 공항 보안 심사

Gol항공을 타고 리우 데 자네이루를 가기 위해,
다시 포즈 두 이과수 공항으로 와서 탑승권을 받고 보안 심사를 받았다.
어디서 보니까 보안 심사가 까다롭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다.

안녕! 반가워! 세계 3대 미항, 리우 데 자네이루 !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는 예정보다 2시간 늦은 밤 9시에 도착했고,
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숙소로 향하는 길은 불안함으로 가득했다.
이래저래 Gol항공이 속을 썩게 했다.

대중 교통(alvorada행 2018 버스)을 이용해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까지 가려했으나,
버스 정류장을 찾기 쉽지 않았다.
표지판을 보고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면서 따라갔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고, 현지인에게 물어봐도 신통치 않았다.

밤 늦은 시간에 버스 정류장을 찾느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고,
우버를 불렀으나 나타나지도 않고, 또 잘 잡히지 않아 공식 택시(노란색)와 흥정했다.
우버 기사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다.
안전을 위해 구글 맵을 켜 경로를 확인하고, 우버와 비교해 비싼 요금(1.5배 이)으로 택시를 탔다.
공항 밖으로 나올 경우 통신도 여의치 않았다.

코파카바나 해변 심야 산책

호텔(Hotel Copamar)에 도착해, 가져간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젖은 옷가지를 세탁한 후,
호텔측에서 안전하다고 하여 늦은 밤에 코파카바나 해변을 찾았다.
코파카바나 해변의 밤은, 산책하고 조깅하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안전하고 평화로웠다.
아래 택시는 낮에 찍은 리우 데 자네이루 공식 택시다.

남미 여행 3일차(2023.11.08),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보러 가는 날

오늘, 설렘으로 가득 찬 본격 남미 여행의 첫날이 밝았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방문을 앞두고 새벽에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주방 직원의 허락을 받아 시작 시간 보다 30분 일찍인 06시 30분에 서둘러 식사를 했다.
음식은 맛있고 정갈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힙색에 필수품을 챙겼다.
모자, 물, 간식, 선크림, 비닐봉지 등.
데스크에 물어보니, 숙소 맞은편 정류장에서 아르헨티나 행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다.
두 블록 떨어진 버스 터미널까지 갈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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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국, 아르헨티나 입국 심사

7시대 버스를 놓쳐 더 기다린 후 8시대 Rio Uruguay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 앞 유리창에 목적지가 커다랗게 표시되어 있었지만,
기사님께 Argentina(푸에르토 이과수)행임을 확인한 후 10헤알(또는 $3)을 지불했다.

Rio Uruguay와 Crucero del Norte의 두 회사 버스가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까지 운행한다.
Crucero del Norte 버스는 08:15 이 첫 차이고, 매시간 운행하는데 Bookaway.com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두 회사의 버스는 매 시간 2, 3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고 한다.
남미 타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시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버스는 시내를 벗어나 25분 만에 브라질 국경의 이민국에 도착했다.
출국 심사가 필요한 승객들은 내렸고, 포즈 두 이과수로 돌아올 예정인 승객은 출국 심사가 필요 없어
버스 안에 머물렀다.
브라질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출국 심사가 필요하며, 버스는 기다리지 않으므로,
버스 영수증을 잘 보관했다가 같은 회사의 다른 버스가 왔을 때 제시하고 탑승해야 한다.

출국 심사를 마친 승객을 태운 버스는 다시 출발해 이과수강 위의
우정의 다리를 건너 10여분을 달려 아르헨티나 국경에 도착했다.

이민국에 여권을 제출하여 확인하고 아르헨티나 입국 심사를 빠르게 마쳤다.
기다리던 버스에 올라타 10분 정도 더 달렸다.


푸에르토 이과수 도착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푸에르토 이과수 버스 터미널까지 입국 심사를 포함하여 1시간 정도 소요됐다.
브라질에서 출국 심사가 필요한 경우,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야 한다.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에서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운영하는 택시는 60$가 넘지만,
1시간 남짓 소요되는 버스는 훨씬 저렴한 교통편으로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이용 할만 하다.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에서 이과수 폭포(Parque Nacional Iguazu)로 가는 또 다른 Rio Uruguay 버스를 타야 한다.

왕복 버스, 국립공원 입장, 보트 투어, 식음료 비용으로 아르헨티나 페소를 환전할 필요가 있었다.
Rio Uruguay 매표소에서 당시 암환율을 고려해 $1 USD에 950페소를 흥정했으나,
페소가 필요한 사람이 협상에서 약자 인지라 800 페소로 $120(50+50+20)을 환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선호하는 $100 지폐가 아니라서 암환율에 비해 손실이 있었다.
이후 여행 중에 아르헨티나를 두 번 더 들어 가게 되는데,
$100에 대해 100,000페소(1,000페소 짜리 100장)로 환전했다.

이과수 국립공원 구간은 Rio Uruguay 버스가 독점 운영된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행 왕복 버스표를 3,000페소(1,500 페소*2)에 구입했다.

브라질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확인해 사진을 남겼다.
Rio Uruguay는 19:30에, Crucero del Norte 버스는 20:00이 막차였다.
참고로, Crucero del Norte 버스는 08:00 부터 16:00까지 매 시간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까지 운행한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에서 논스톱으로 30분도 채 안 걸려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행 버스 시간표를 촬영하고 브라질까지 돌아갈 시간을 정한 뒤,
국립공원 입장권을 20,000페소(33,000원, 달러 환율 1320원)에 구매했다.

극심한 환율 변동으로 암환율과 공식 환율의 갭이 클 때는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카드는 복제 우려가 있어 카드 사용이 활성화된 브라질과 칠레 이외의 지역에서는 현금을 사용했다.
환율 변동 때문에 국립공원 입장료와 보트 투어 요금이 자주 바뀌는 듯 하다.
매표소의 요금표가 바뀐 흔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보트 투어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의 정문을 통과한 후, 우측으로 걸어가서
보트 투어 매표소에서 상담을 받고 40,000페소(66,000원)에 30분 뒤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예약했다.

매표소 반대편의 출발 지점에서 강한 햇볕 아래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더 기다린 후 투어가 시작되었다.

오픈 차량에 탑승해 보트 투어 선착장까지 가는 길은 정글을 관통하는 길이었다.
국립공원의 희귀 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로터리에서는 반대편 차량과 교행을 위해 잠시 대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보트에 탑승해 소지품이 젖지 않도록 비닐 자루에 넣어 다리 사이에 고정 시켰다.
모든 준비를 마치자 보트가 출발했다.
보트는 집어 삼킬 듯한 기세로 흐르는 거센 흙탕물을 헤치며 쾌속으로 폭포를 향해 달렸다.

보트는 탑승자들의 탄성과 흥분을 자극하듯
거센 물살을 가르고 파도를 타는 곡예 운전으로 폭포 바로 앞까지 왔다 갔다를 반복하면서,
이과수 폭포의 장엄함을 가까이서 실감하게 했다.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로 접근하면서 엄청난 물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보트가 폭포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거대한 물보라가 온몸을 휘감아 스릴과 흥분이 절정에 달했다.
이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보트 투어는 대기 시간과 이동 시간까지 90분에서 120분 사이로 진행된다.
보트 투어가 끝난 후 오픈 차량으로 central역 근처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과수 폭포 Upper trail 산책

이과수 폭포의 진수인 악마의 목구멍을 보기 위해 central역으로 기차를 타러 갔으나,
기차는 중앙역에서 더 이상 전진하지 않았다.

남미 최대 폭우로 인해 악마의 목구멍까지 가는 trail이 유실되어 출입이 금지돼 있었다.
Upper trail과 Lower trail의 일부도 유실됐지만, 장엄한 이과수 폭포를 즐기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개방된 Upper trail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웅장한 이과수 폭포의 면면을 느낄 수 있었다.

Upper trail에서는 1시간 넘게 돌아다니면서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아름다웠다…


이과수 폭포 Lower trail 산책

Lower trail의 일부도 유실되었지만, Upper trail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실된 부분이 적었다.
Lower trail에서는 폭포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다.

Lower trail을 걷는 동안 강렬한 물결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의 다양한 동물들도 자주 목격됐다.
여러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오늘은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과 생동감 있는 자연을 체험한 정말 특별한 하루였다.
7시간 가까이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를 여유롭게 즐겼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을 충분하게 즐긴 후
공원 입구에서 Rio Uruguay 버스를 타고 푸에르토 이과수 터미널에 내렸다.
터미널에서 다시 3,000페소를 지불하고 포즈 두 이과수행 17:30출발 Rio Uruguay 버스를 탔다.
아르헨티나 출국 심사 후,

우정의 다리를 지나,

브라질 이민국을 거쳐 포즈 두 이과수 숙소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 국경에서는 출국 심사를 하고, 브라질 국경에서는 입국 심사를 받지 않았다.
출.입국 심사하는 두 곳에서 버스는 승객들을 기다려줬다.

남미 여행 2일차(2023.11.07), 상파울루 입성 후 이과수 폭포로

이과수 폭포 상공

브라질 상파울루 입성

남미 여행, 첫 도착지,
상파울루(과률류스 공항, GRU Terminal 1)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예정 보다 30분이나 늦은 오전 11시에 가리키고 있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남미와 남반구에서 가장 큰 세계적인 도시이다.
경제, 문화,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이민자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도시다.
브라질 경제 수도로서 공업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 도시다.

입국 절차는 생각 보다 식은 죽 먹기였다.
묻지도 않고 여권에 스탬프 꽝!
한국의 여권 파워 실감!
남미 은퇴 여행 왔다고 몇 마디 주절인 내가 더 민망.


상파울루 공항에서 휴식

수화물을 찾은 후 국내선 Terminal 2로 이동하여,
1층 좌측 모서리로 회전하니 눈에 띄는 국내선 Latam 체크인 카운터를 발견했다.
2층 main check in 카운터로 올라갈 필요가 없었다.
출발 시간이 한 참 남아 있었기에 체크인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체크인했다.

수화물을 부치고 이과수 폭포가 있는 포즈 두 이과수행 비행기표를 손에 쥐었을 때,
17:35 출발까지 대략 5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당초 계획에는 상파울루 시내를 다녀오는 것이었으나,
셔틀과 지하철을 타고 도심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3시간)해보니,
남은 시간은 겨우 2시간.
여러 번 갈아타고 교통 혼잡과 치안 문제를 감안하면, 리스크가 너무 컸다.

처음 예약할 때는 상파울루 도심 관광을 위해 GOL항공의 22:15 출발편(11.08 00:10 도착)을 구매했었는데,
항공사가 승객 수요가 없었는지 해당 항공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여행사(KIWI)를 통해 환불을 요청하고, 비용을 더 들여 Latam 항공편을 다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상파울루 체류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공항의 편안한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
상파울루를 뒤로 한 채 떠나온 것이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남아 있다.

GOL항공은 항공편을 대안없이 멋대로 취소하고, 환불은 아주 아주 늦게 해줬다.
귀국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가 항공사들은 밤 늦은 시간대의 항공편에 승객이 적으면,
그냥 항공편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밤 늦은 저가 항공을 이용할 때에는 이를 감안해야 하겠다.
상파울루 공항(Terminal 2)을 두루 구경하고 푹쉬면서 포즈 두 이과수로 향하는 Latam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포즈 두 이과수(Foz do Iguacu) 상공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마치 자연의 팔레트에서 흘러나온 듯한 흙탕물이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가로지르는
파라나 강과 이과수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 물줄기가 열대 우림을 가르며 흐르는 모습은 마치 거대한 뱀이 굽이치는 듯했다.


이과수 폭포 관문, 포즈 두 이과수 도착

고마워! Latam!

포즈 두 이과수 공항(IGU)


세계 3대 폭포 비교

이과수 폭포 지역에 왔으니,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교하자면,

Water falls Comparison

FeatureIguazu FallsVictoria FallsNiagara Falls
NationsBrazil, ArgentinaZimbabwe, ZambiaUS, Canada
Total Height (Size)82 meters108 meters54 meters
Total Width (Size)2,700 meters1,700 meters945 meters
Number of Drops2755 (4 in Zimbabwe, 1 in Zambia)4
Longest Drop80 meters (Devil’s Throat)108 meters (Rainbow Falls)62 meters
Average Flow RateBetween 1,500 to 1,750 m2/s1,088 m2/s2,800 m2/s
Yearly Visitors1,640,000 (2019)1,000,00012,000,000
UNESCO World Heritage SiteYes (1984)Yes (1989)No


이과수 폭포 교통 수단, 120번 버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만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2019년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한 것에 이어 두번째 세계 3대 폭포 방문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빅토리아 폭포뿐! 곧 발을 디뎌야겠죠?!
머잖아 아프리카도 고고!!

포즈 두 이과수 공항(IGU)을 나와서,
공항 밖 좌측 30여 미터 지점의 버스 정류장에서 5헤알을 지불하고 바로 120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120번 버스는 이과수 폭포, 포즈 두 이과수 공항, 포즈 두 이과수 시내(centro),
버스 터미널(TTU, Termina de Transporte Urbano)를 잇는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20~30분 간격으로 40~50분만에 국립공원에 갈 수 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30~40분이면 도착!
요금은 단돈 5 헤알(1,285원).
하지만 120번 버스는 현금만 받고 거스름돈은 안 준다는 게 함정!
그래서 잔돈 준비는 필수였다.
상파울루에서 음료수를 사면서 잔돈을 미리 바꿔뒀었다.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공항(IGU)을 지나 이과수 폭포(CRV)로 가는 길도,
역시 120번 버스를 타면 되니, 이 버스 만큼은 꼭 기억해 두시길…
여행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처럼, 이 정보가 여러분의 남미 여행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성비 있는 숙소,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


버스 터미널(TTU) 가기 직전 정류장에서 내려, 숙소에 도착해 check in했다.
짐을 풀고는, 인근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물과 음료를 구입하고, 샤워 후 한국에서 준비해간 잡곡밥(약밥)과 컵라면으로 남미 첫날의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 맛이란, 달콤했고, 마치 남미의 정취를 한 숟가락에 담은 듯했다.
숙소 인근 식료품점에서는 술(와인, 맥주 등)을 팔지 않아 아쉬웠다.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에서 이틀 밤을 묵었는데,
한국의 자유 여행자들이 이 호스텔을 많이 이용하는 듯했다.
이용 후기를 보면 직원이 친절하고, 영어를 잘하고, 조식이 맛있고,
무료로 짐을 보관해준다고 되어 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양쪽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곳이었다.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는 버스 정류장과 터미널이 가까워서 너무 좋았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행 120번 버스는 인근 버스 터미널에서,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에 가기 위한 푸에르토 이과수행 버스(Rio Uruguay, Crucero del Norte)는
호스텔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한다.

호스텔의 2층 다이닝 룸은 넓고 깨끗해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배낭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다음 날의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탐험을 앞두고, 하루 일정을 꼼꼼히 점검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남미 여행 1일차(2023.11.06), 상파울루까지의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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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도착, 모험의 시작!


출발 4시간 전에 인천 공항 도착했다.
꿈에 그리던 남미로 향하는 설렘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오늘의 미션은 인천에서 상파울루까지 30시간 넘게 이동하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24시간은 기본이고,
환승도 두 번 해야 한다.

<오늘의 비행 일정표>

출발지출발시간도착지도착 시간비행 시간 대기 시간
인천(ICN)11. 6 18:50밴쿠버(YVR)11. 6 11:309h 40m1h 55m
밴쿠버(YVR)11. 6 13:25토론토(YYZ)11. 6 20:574h 32m1h 43m
토론토(YYZ)11. 6 22:40상파울루(GRU)11. 7 10:359h 55m

철저한 준비, 가벼운 마음!

온라인 체크인으로 좌석 예약을 완료했다.
카운터에서 23kg짜리 캐리어를 위탁하고, 10kg의 기내 수화물(50L 배낭)과
개인 휴대 물품(힙색)을 가지고 탑승 준비를 마쳤다.
첫 기착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사용할 브라질 헤알화를 신한은행에서 환전했다.
현지 공항 내 비싼 수수료는 피해야 한다.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고, 모기가 많다는 마추픽추에서 사용할 모기 퇴치 스프레이도 샀다.

출국 심사 후,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해 라운지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저녁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긴 여행을 앞두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Air Canada의 기내식은 맛없기로 한 소문나서 라운지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가득 채웠다.

캐나다 사전 입국신고서 개념(Use Advance Declaration to save time at the border)인 ArriveCAN을 작성
(선택 사항, 캐나다행 비행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웹이나 앱 이용)하였다.
세관 및 입국 신고를 미리 하여 경유 시간과 캐나다 eTA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50% 시간 절약!
출발 시간이 다가오자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가족에게 출국 인사를 하고 탑승구에서 기다렸다.
30여분 지연 후 드디어 출발했다.


밴쿠버 공항, 스피드가 생명!

밴쿠버 공항에 예상 보다 50분 늦게 도착.
10시간 5분 소요. 남은 환승 시간은 단 1시간!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승객들을 앞질러 달렸다.
지연 때문인지 Air Canada 직원들이 환승 통로를 안내해줘서 다행이었다.
환승 창구 키오스크 앞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여권을 스캔하고, 사진을 찍고,
몇 가지 질문 사항을 입력한 후, 입국 심사관에게 인쇄된 증명서(신고 영수증)를 제시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통과하겠다고 입국 심사관에게 남미 항공권을 보여주며 퇴직 기념 휴가라고 먼저 설명했다.
입국 심사관은 불법 체류나 취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레파토리식 질문 세례를 퍼부었지만,
각각 단답형으로 간단 명료하게 답변하고 통과했다.

입국 심사 후 급한 마음에 회전문으로 막 들어 가려다 제지 당했다.
갑자기 세관 직원이 나타나더니 키오스크에서 인쇄한 증명서를 받고 보내줬다.
또 다른 관문, 보안 검색대! 겉옷을 벗고, 혁대를 풀고, 배낭을 투시하고,
노트북과 핸드폰, 지갑 등 소지품을 꺼내는 등 철저한 보안 검사를 받았다.
입국 심사, 세관 통관, 보안 검색을 후다닥 마치고 토론토행 게이트로 냅다 달렸다.
헐레벌떡 탑승구에 도착하니 막 우선 탑승권자들이 탑승 중이었다.
휴우~ 안도의 한숨! 밴쿠버에서는 환승에 쫓겨 사진 한 장 남은 게 없다…ㅠ

토론토행 도착, 한숨 돌리기

토론토행 Air Canada 항공편은 예정된 시간에 이륙하여 4시간 20분 비행 끝에 토론토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전광판을 확인한 후 국제선 게이트로 향했다.
시간에 다소 여유가 있어서 콜라를 마시며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

Air Canada의 국내선 환승에서 특이했던 점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의 국내 구간이고,
시차 3시간에 4시간 30분을 비행하는 장거리인데도,
물을 제외한 기내 서비스의 모든 것이 유료였다.
환승은 Air Canada의 경우 같은 터미널(밴쿠버 Terminal M, 토론토 Terminal 1)을 이용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토론토 이륙

이제 토론토에서 남미 최종 목적지인 상파울루로 가는 마지막 10시간 여의 여정이 남아 있었다.
야간 비행이라 시차 적응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했다.
차갑고 맛없는 식사는 대충 때우는 대신, 와인을 많이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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