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8일차(2023.11.13), 성스러운 계곡(성계) 투어

모레이

오늘의 잉카 여행

전날 파비앙 여행사에서 예약한 성계 투어를 하는 날이다.
들뜬 마음에 일찍 일어나 쿠스코의 12각 돌 골목길, 아르마스 광장, 전망대 등 새벽 산책을 했다.
약속 시간에 pick up 장소로 가서 밴차량에 탑승해
친체로 원주민 마을, 모레이 농업 시험장, 살리네라스 데 마라스 염전, 오얀따이땀보, 피삭 등의
잉카 유적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쿠스코의 상쾌한 새벽 산책

골목길은 어디나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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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장을 살렸다.

칼로 두부 자른 듯 정교하다. 잉카의 건축술, 감탄 또 감탄!

새벽 아르마스 광장.

이른 시간인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인다.

전망대 가는 길, 언덕 길에 올라 쿠스코 전경을 담았다.

새벽 술 집에서 갓 나온 젊은이들에게 겁 없이 한 컷 부탁했다.

아르마스 광장. 질리지 않는다.

파차쿠텍, 기상이 느껴진다.

옛 궁전의 벽 일부인 하툰 루미요코(Hatun Rumiyoc) 거리에 또 왔다.

방해 안 받고 제대로 찍었다.
12각 돌

뱀 형상도 있고,

퓨마 형상을 찾아야 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계획 도시인 쿠스코를 설계할 때 퓨마 형상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한다.
코리칸차(태양의 사원)가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퓨마의 심장 부분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잘 모르겠다…숨은 그림 찾기 재주가 없다..ㅠ

잉카와 스페인 건축 기술의 공존 현장

태양으로 더 밝아진 아르마스 광장. 전망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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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태양의 정기를 느껴보자.

더 밝아 온다.

라 콤파니아 데 헤수수 성당(Iglesia de la Compania de Jesus). 입장료 12솔(2024)

쿠스코 대성당(Cusco Cathedral). 사진 촬영 금지.

아르마스 광장을 둘러싼 회장들…

스페인 식민시대 건축양식으로 정복 이후에 지어졌으며,
스페인과 안데스 문화가 혼합된 양식이다.

석조 아치와 나무 발코니가 특색을 이룬다.

날씨가 좋아 선명하다.


성스런 계곡(성계)으로 출발

전날 방문하여 성계 투어를 예약한 파비앙 여행사.
한국에서 출발 전부터 남미 여행 팀을 구성해온 혼성팀(남 2, 여3)과 투어를 같이 했다.
남미 여행 중에 이 팀을 세 번 더 만나게 된다.
Vinicunca(무지개산), Fitz Roy 정상(El Chalten, Argentina Patagonia), Santelmo 벼룩시장(BuenosAires)

성스런 계곡(Sacred Valley)은 우르밤바 강을 따라
쿠스코에서 마추픽추 가는 길 사이에 위치한 안데스 산맥의 계곡으로
잉카 문명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친체로(Chinchero), 살아 숨쉬는 잉카의 일상

첫번째 방문지, 친체로(Chinchero) 원주민 마을.

라마,알파카가 귀엽다.
라마(Llama)는 크고 길쭉한 체형이며,
주로 운반용 동물로 사용되고 털은 거칠고 짧다.
알파카(Alpaca)는 작고 둥근 체형으로,
부드럽고 촘촘한 털을 가지고 있어 고급 섬유 제작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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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집이 예쁘다.

유적지로 가는 길의 전통 상점가.

성스런 계곡 4군데 입장료 70솔.
친체로, 모라이, 오얀따이땀보, 피삭.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방문하는 곳마다 스챔프를 찍는다.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전통 악기 장인.

옷가지가 다채롭다..

물건 값이 만만치 않거나 장기 여행에 짐이 되기에 꼭 필요한 것 말고는 사지 않는디.

잉카 시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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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계단식 밭

모레이(Moray), 잉카의 비밀스런 원형 테라스

두 번째 방문지, 원형의 계단식 테라스 밭.
고도와 온도 차이를 이용해
풍토에 맞는 품종을 개발했던 농업용 실험실 같은 잉카 문명의 다랑이 밭이다.

모레이(Moray) 유적은 3,600m대 고지대에 위치한,
감자, 옥수수 등 서로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시험장이었다.   

해발 고도 3,423에서 3,479미터 석회암 고원 지대다.


살리네라스, 마라스의 마법 같은 염전(Salineras de Maras)

세번째 방문지, 성스런 계곡의 살리네라스 염전. 10솔(별도).

잉카 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염전으로
대륙 판 이동으로 바다가 육지로 변한 증거다.
나스카판이 남미 대륙판을 계속 밀어 올려 압축,
융기한 결과 안데스산맥이 형성돼 바다가 육지로 변한 것이라 한다.

바닷물이 고원의 육지에 갇혀 지하수로 솟아나 천수답 논에 물을 대듯
고도에 따라 계단식으로 흘려 보내면서 수분이 증발하면 소금이 생성된다.

황토 위의 소금이라 살리네라스 소금은 흰색과 분홍빛을 띠고..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잉카의 웅장한 요새

우르밤바(Urbamba)에서 점심 식사(뷔페)후,
네번째 방문지, 오얀따이땀보.
건너편 산 중턱에 식량 창고가 보인다.

오얀따이땀보는 농업과 종교의 중심지로
잉카 유적지가 여기 저기 대규모로 흩어져 존재한다.

쿠스코와 마추픽추 사이의 군사 요충지인 오얀따이땀보는 잉카 제국의 마지막 보루였다.
쿠스코의 방어 기지인 삭사이와망 전투에서 스페인군에 패배한 잉카 지도자들이
패잔병을 이끌고 최후의 결전을 펼쳤던 곳이라고 한다.

산 비탈 높은 언덕에 정교하게 다듬은 거대한 바위를 채석장으로부터 어떻게 운반하고 쌓았을까?

올라가는 계단마다 돌 쌓는 기술은 정말로 경이롭다.

폐허로 남은 유적들은 서글프고 애잔하고 을씨년스럽다.

가파르게 비탈진 산자락을 이용하여
돌과 사람의 힘만으로 잉카의 석축 기술을 뽐낸 가파른 계단식 밭을 일구었다.

오얀따이땀보 전경
오얀따이땀보는 마추픽추로 출발하는 열차의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내일 다시 이곳에 오게 된다.

뒷편 산자락의 커다란 바위(좌측 8부 측면)는 옛날 잉카인의 옆 모습을 닮아 있다고 하여
그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데 구름에 가리고 너무 멀어서 긴가 민가 하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산자락 벼랑 끝에
수확한 농작물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식량 저장소 유적이 있다

오얀따이땀보에서 성계 투어를 마무리하고 잉카레일이나 페루 레일을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가서 다음 날 마추픽추를 가는 관광객들도 많다.
이 경우 쿠스코로 귀환 중에 들르는 피삭의 잉카 유적은 볼 수 없는 것 같다.

피삭(Pisac), 고대 잉카의 영광을 찾아서

피삭 맞은편 풍경…

마직막, 방문지 피삭.
쿠스코 근처의 작은 마추픽추로
다랑이 밭, 신전, 창고, 주거지 등의 잉카 문명의 역사와 문화 체험의 장.

다랑이 밭과 거주지역.
태양신을 믿었던 잉카인들은 하늘 가까이에 이르고자,
산의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잉카의 지도자와 귀족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산의 맨 꼭대기까지 거주지 유적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원주민으로부터 원색의 예쁜 동전 지갑 선물을 샀다.

투어를 마치고 한식을 먹고 싶어 사랑채에 가서 갔더니,
사장님께서 입술이 파래 고산 증세가 심하다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쿠스코 이틀째, 고산 증세가 심해져 현기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웠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파비앙여행사에 들러 폰초(Poncho, 판초)를 빌렸다(무상).

내일은 마추픽추를 당일로 다녀와야 하는 일정.
새벽 3시에 일어나 잉카 레일 사무실에 가야 하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코리칸차 아래 약속 장소를 방문하여 미리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남미 여행 7일차(2023.11.12), 산티아고에서 페루 수도 리마를 거쳐 쿠스코로

오늘의 일정

어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실수 없이 산티아고를 새벽에 떠나
페루 리마에서 잠깐 체류하고 다시 쿠스코로 들어가야 한다.
리마공항에 도착해 미라플로레스로 가서 식사와 씻기 위해 호텔 체크인.아웃을 하고
미라플로레스 시가지(케네디공원, 사랑의 공원 등)를 구경한 다음,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쿠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해 쿠스코에서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다.

배낭 여행족처럼 공항에서 풍찬노숙


전날 비행기를 놓쳐
여느 배낭여행족처럼 공항에서 배낭을 베고 널브러져 있다가 첫 비행기를 탔다.
애증의 Skyairline!
페루 수도 리마까지 잘 데려다 다오.


페루 리마 공항(LIM) 도착

계획보다 9 시간 늦게 페루 리마 공항 도착.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있는 작은 공항이다.

오후에 쿠스코행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짐을 맡길 곳을 찾다가
공항 밖 주차 구역에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로 떠날 준비를 하는 버스를 발견해 카드 결제하고 탑승했다.
늦은 밤에 도착했을 때 운행 시간이 마감이 될 예정이라 시내행은 미리 예매를 하지 않았던
편도 $6(20솔)의 Airportexpresslima bus다.
달러나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리마 Miraflores 숙소


1시간쯤 달려 Kennedy Park에 내려 환불 불가 조건으로 $38에 예약된 Hotel Britania Miraflores로 갔다.
check in하자마자 아침부터 먹었다.
식후 숙소로 올라가 샤워를 하고 나서 짐을 맡기고 Miraflores 시가지를 다녀온다면서 check out를 했다.
호텔이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공항 노숙인이 씻고만 나와 아깝다.

Kennedy 공원으로 가는 길에 Multired ATM기(Banco de la Nacion)에서
수수료없는 트래블로그 카드로 현지 화폐 400솔(1일 인출 한도)을 인출했다.

1) 카드를 투입하고,
2) 언어를 선택(english, ingles),
3) 4자리 비밀번호 입력(6자리인 경우 앞 두 자리 00+비번),
4) 인출(withdrawal) 선택,
5) 인출 금액(400솔까지) 선택,
6) 수수료 없는 checking acount(savings나 credit account가 아닌)를 선택하여 현금을 인출.

Kennedy 공원

주말이면 Kenndey 공원에서 그림 전시회가 열린 단다.

자선 활동이고.

꽤 많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자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의 슬로건, ‘미라플로레스, 더 나은 삶’


서태평양 연안의 사랑의 공원

리마 미라플로레스 사랑의 공원으로 직행.

서태평양을 배경으로…

Miraflores 식당가도 구경하고…
페루가 축구를 잘했던가?
페루 국가대표팀의 유명한 축구 선수 Paolo Guerrero Gonzales의 동상이라고 한다.

미리 예매해뒀던 공항버스를 Hotel Boulevard 앞에서 타고 공항으로 와서,

리마에 와서 시간 부족으로 세비체를 먹지 못해 떠나는 마음을 잉카 콜라로 달래며…
또, 파타고니아 7일 트레킹과, 3일 이스터 섬 일정 때문에,
페루에 와서 이카나 나스카를 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선택의 문제다.

잉카의 심장, 세상의 배꼽이 저 아래에 있다.
내 심장도 두근거린다…


잉카 제국의 심장, 쿠스코(Cusco)

4박 할 숙소에 도착했다.
성수기 직전이라 숙소는 많이 비어 있었다.
쿠스코를 포함하여 인근에 둘러볼 곳도 많지만
여행 중반기에 정비하고 고산 적응을 위해 4박을 했다

쿠스코가 3,400미터 고지라 날씨는 쌀쌀했고 숙소는 라디에이터를 켜도 추웠다.

원주민의 생활상을 그린 예쁜 벽장식.


어둠이 내리는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곧 바로 아르마스 광장으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무기(Armas)’를 쌓아뒀던,
군사, 행정,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도시의 중심 광장이다.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가로등이 켜졌다.

현대와는 동떨어진 고픙스런 옛모습의 건물 사이 도로에 차가 달린다.

쿠스코에도 차가 많이 다녔다.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을 사각으로 둘러싼 상가 건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래 사진에서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파비앙 여행사가 2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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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 있는 동안 자주 찾은 한식 사랑채 골목이다.


드디어 12각 돌을 만나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발길을 옮겼다.
쿠스코에서 제일 많이 보고 싶어했던 잉카시대의 골목 길이다.
철기 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총과 말과 전염병에 의해 망한 잉카 제국의 석축 기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잉카 유적지 마다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보고 싶었던 12각 돌을 접했다.
잉카 건축 기술의 정교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물로,
철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맞물리는 석조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면도날 들어갈 틈조차 거부한다.
이 돌은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의 중요성을 상징하며,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중요한 명소다.
12각 돌은 잉카 문명의 성취와 자연과의 조화를 잘 나타낸다.
튀어 나온 돌은 이동할 때 잡기 위한 용도로 쓰여졌다고 한다.

자가 촬영하다 보니 방향이 거꾸로 찍혔다.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겨우 한 컷 건졌다.
쿠스코에 머무는 5일 동안 틈을 내 이 골목길을 자주 찾아 명상에 잠겼다.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광장 중앙에 잉카 황제 파차쿠텍(Pachacuti)의 동상이 있다.
파차쿠텍은 15세기 잉카 제국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잉카 문명의 황금기를 이끈 위대한 지도자이다.
쿠스코와 잉카 문화의 중요한 유산을 기념하는 동상으로,
이 동상은 쿠스코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잉카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파차쿠텍은 정복 활동을 통해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잉카의 각종 도로망(산악, 해안)을 구축하고,
통신수단(릴레이 방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Chasqui,
끈에 매듭을 묶어 정보를 기록하는 Quipu,
도로망을 따라 설치된 창고나 보급소인 Tambo)을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로마, 몽골을 보더라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국의 길은 도로망과 통신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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