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Georgia) 자유여행 9일차(2025.10.19)―텔라비의 일출로 시작해, 트빌리시의 황혼으로 끝난 하루

텔라비(Telavi)의 일출 아침 6시, 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잔뜩 기대하던 대로 3층 옥상 테라스로 올라가니, 아직 공기에는 밤의 차가움이 남아 있었고,알라자니 밸리 위로 옅은 안개가 강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그 안개 너머, 구름 같은 코카서스 설산 능선에 붉은 빛을 머금으며 카헤티 평원이 깨어나고 있었다.그 한 장면 만으로 텔라비에서 이틀을 보낸 이유가 설명됐다.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 더 읽기

조지아(Georgia) 자유여행 6일차(2025.10.16)― 카즈베기 2박을 마치고, 트빌리시로

안개 낀 아침, 느긋한 시작 날씨 앱이 예고하던 대로, 오늘 카즈베기는 안개가 낮게 내려앉았다.어제의 화창한 푸른 하늘과는 다른 아침 날씨. 발코니에 앉아 산 능선을 더듬어 보지만, 설산과 게르게티 교회는 구름 속에서 보일듯 말듯 했다. 따뜻한 커피를 내려 식탁에 앉자,주인장이 푸짐한 아침(오이/토마토 샐러드, 소세지, 계란 오믈렛, 피자)을 차려 내고, 와인 한 병을 선물해줬다.한국인들의 숙소 평점이 후할 … 더 읽기

조지아(Georgia) 자유여행 4일차(2025.10.14) —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캅카스의 스위스를 향하여

새벽 5시, 이동 준비 시작 새벽 5시. 알람이 울리자 창밖으로는 트빌리시의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깜박였다.전날 늦은 밤 미리 예행 연습을 해둔 덕분에 동선은 머릿속에 그려져 있었다.7시 정각에 체크아웃을 마치고 캐리어를 끌고 Square Station 지하철역(Line 1)으로 향했다. 트빌리시 지하철은 두 개의 노선(Line 1·Line 2)으로 구성된 도시의 핵심 대중교통망으로, 버스와 연계해 시내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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