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라파스 모험
페루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로 떠나는 날.
통상 배낭여행자들은 쿠스코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푸노와 티티카카 호수를 거쳐 라파스로 들어가지만,
고산 지역을 장거리 버스로 이동하는 일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스터섬 3일과 파타고니아 1주일 트레킹이 예정되어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힘든 구간을 항공 이동하고자 직항편이 많지 않지만 운좋게 예매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우유니에 가기 위한 직항편을 타기 위해 라파스를 경유하는 것으로,
오전에 쿠스코를 떠나 라파스에 도착하여 텔레페리코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쿠스코 출발, 볼리비아로 날개짓
국내선 공항이 메인이고, 국제선은 한 쪽에 조그맣게 있다.
쿠스코 인근 친체로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국제공항을 건설중에 있다.
우버를 타고 출발 2시간 전 공항에 도착했는데
잠겨있던 출국장 문이 출발 1시간 전에 열린다.

잉카의 심장에서 잘 지내고 떠난다. 또 언제 다시 오려나….

날씨가 좋아 아비앙카 항공에서 바라본 안데스 산맥이 잘 보인다.

티티카카 호수(Titicaca Lake)다.
바다와 같이 넓어 비행기도 한참 동안을 날아 통과한다.
티티카카 호수는 잉카 제국의 신들이 태어난 곳으로 신성한 곳으로 여겼으며,
호수와 그 주변 지역은 잉카 문화에서 정치적, 종교적 중요성을 지닌 곳으로 존중 받았다.
칠레에게 바다를 빼앗긴 볼리비아 해군이 주둔하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호수다.

라파스(LaPaz)의 신비, 마녀시장
역시 비행기는 빨라서 좋다.
버스로는 밤새 달리고 또 달려도 꼬박 하루 이상 걸려야 하는 거리다.
버스 여행자들은 밤새 달려 새벽에 푸노에 도착해 티티카카 호수를 구경하고
라파스로 가거나 코파카바나에서 1박을 더 한 다음에 라파스로 넘어 온다.
공항(LPB)이 있는 El Alto 지역에서 택시를 타고 마녀시장 근처 숙소로 왔다.
승용차와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
두 운전자가 만나 쿨하게 합의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졌다.
라파스의 유명한 마녀 시장이다.

관광객이나 현지 주민이 별로 없다.


끝에서 끝을 가봐도 인적이 드물다.
특별하게 쇼핑할 물건들이 보이지 않았다.

라파스 텔레페리코(Teleferico), 공중의 여행
라파스 시내에 있는 오벨리스크(Obelisco)는
학생 광장(Plaza del Estudiante) 근처에 위치한 중요한 랜드마크로,
볼리비아의 독립과 국가적 자부심을 기념한다.

어두워지기 전에 라파스 명물 텔레페리코(Teleferico)를 타러 갔다.
텔레페리코는 라파스와 엘알토를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큰 대규모 케이블카 시스템으로,
고지대(3,650m)의 지형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내 이동성을 크게 향상(교통 체증 해소)시켰다고 한다.
텔레페리코는 단순한 교통수단(통학, 통근)을 넘어 환경 보호(배기가스 오염 감소),
사회 통합(경제적 차이가 큰 두 도시 간의 연결로 기회 균등과 공평 배분),
관광 활성화(라파스 도시 경관 구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라파스와 엘알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는 어디나 혼잡하다.

텔레페리코를 타기 위해 수수료가 낮은 ATM기(Banco Mercantil Santa Cruz)에서 볼리비아노를 인출했다.
최대한 여러 루트를 바꿔 타다가 킬리킬리 전망대에 가까운데 내려서 가는 것이 목표다.
텔레페리코는 추가 요금으로 환승이 가능하다(노선당 일반 요금 3볼, 환승요금 5볼).
물어보고 표를 끊고 개찰하고 타면 된다.

텔레페리코 3개 노선(Blue, White, Orange)을 탔다.

관광객이나 현지인이 없을 때 혼자 사진 찍기는 영 어색하다.

통근, 통학 시간대가 아니라 모든 텔레페리코가 한산하다.

아파트 중간 높이로 지나가기도 한다.

라파스를 구경하는 최고의 방법이므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은 노선을 타보려 했다.

뒤 따라오는 케이블카를 찍는 것이 도시 풍경까지 찍을 수 있어 훨씬 좋다.


킬리킬리 전망대를 가기 위해 El Alto를 포기하고 중간에 내렸다.

킬리킬리 전망대(Mirador Killi Killi), 라파스를 한 눈에
킬리킬리 전망대 가는 6,70도 경삿길…
우범지대라 낮에도 위험하고 힘들기도 해서 대부분 택시를 타고 다녀오는 전망대다.
고산 증세가 심해져 한발 내딛기도 힘들다.
이 사람들은 산소가 희박한 이런 고지대에서 어떻게 사나 싶다.

알티플라노 고원의 라파스 분지는 타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분지 형태이다.
주변의 산과 고원지대가 둘러싸고 있으며, 침식과 단층 활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라파스는 분지 안에 위치하여 계단식 구조를 가지며, 독특한 경관과 도시 구조를 형성한다.
타원형 분지에서 툭 튀어 나온 언덕에 있는 킬리킬리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포즈를 바꿔봤다.

방향을 달리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멋진 설산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라파스 뒤에 위치한 일리마니(Nevado de Illimani) 설산은 해발 약 6,438미터로,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도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명소로서 엽서나 사진에서 라파스를 상징하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열정과 환호, 라파스 축구 경기장
카메라를 돌리다 보니 경기 중인 축구 경기장이 보였다.
볼리비아 국가대표 홈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Estadio Hernando Siles)다.
이 경기장은 해발 약 3,637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구 경기장 중 하나다.
높은 고도 때문에 방문 팀들은 어렵고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된다.


라파스 시내 풍경, 거리의 숨결을 느끼다

저지대쪽으로 다운타운 가의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도시 주변 고원의 언덕은 황무지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저곳은 소득 수준이 낮은 El Alto 지역이다.

다운타운으로 내려오니 전통 복장을 한 원주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도시의 광장은 사람들을 불러 들인다.


라파스 산 프란시스코 광장(Plaza San Francisco)의 계단에 앉아 현지인들 틈에 끼여
엠빠냐를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정리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하여 성당과 시장이 있다

불이 들어온 밤에도 마녀 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킬리킬리 전망대(Mirador Killi Killi) 야경





여행 일정상 라파스를 하루로 마무리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 내일 새벽에 우유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식사와 택시 예약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