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32일차(2023.12.07),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

오늘의 Perito Moreno 관람 &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동 일정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에 위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를 보고 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넘어가는 날이다.

09:00에 Taqsa 버스로 출발해서 1시간 여 달려 로스 글라시아레스 입구서 입장료를 내고
30분 후 페리토 모레노 빙하 주차장에 도착하여 빙하 전망대와 주변을 트레킹했다.

늦게 도착해 여유 부리는 버스 기사 아저씨를 채근해 16:15쯤 버스 터미널로 되돌와
터미널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를 떠나기 전에 미리 정리하여
숙소 현관에 보관한 캐리어와 배낭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17:25 비행기라 택시, 체크인, 보딩 티켓, 보안 검색 등에서 속도전이 요구된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숙소에 잘 도착하여 여장을 푼다

대중교통으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가는 방법

페리토 모레노 빙하 가는 방법에는 버스, 가이드 투어, 택시 또는 렌터카 등이 있다.
투어를 신청하지 않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 만을 관람한다면 렌터카나
버스를 이용하게 되고, 택시는 요금이 비싸 피해야 한다.

엘 칼라파테에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로 가는 버스(왕복)에는
CalTur와 Marga Taqsa(Busbud)가 있다.

Caltur는 09:00에 출발 16:00에 현지 출발, 13:00에 출발 19:30에 현지 출발 편을 운영한다.
Taqsa는 09:00에 출발 14:30에 현지 출발, 13:00에 출발 18:00에 현지 출발 편을 운영한다.

Perito Moreno 빙하까지 80km 구간에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발 약 1시간 후에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입구에서
잠시 정차하여 입장료(외국인 12,000페소, 환율에 따라 변동)를 지불한다.
현금의 경우 버스에서 지불하고 카드의 경우 버스에 내려 결제한다.

입장권을 소지한 승객은 첫 번째 결제 후 72시간 이내에
두 번째 방문에 대해 요금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버스 요금은 30,000 페소로 환율(현금의 경우 할인)에 따라 변동 된다.
도착 후 빙하를 관람하면서 트레킹을 하거나 현장에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 터미널, 다운타운 투어사, 온라인이나 숙소에서
픽업 & 드롭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어 가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 ) 소개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에 위치한 빙하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아르헨티나 탐험가 Francisco Moreno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 영역에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우프살라 빙하, 스페가치니 빙하,
피츠 로이와 세로 토레 산군 등이 포함된 광활한 구역이다.

터미널을 09:00 출발해서 1시간 쯤 달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해
10,000 페소(환율 변동에 따라 12,000 페소 지불)를 현금으로 내고,
다시 출발하여 30분후 11:10쯤 2시간 넘게 걸려 페리토 모레노에 도착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형성과 역사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약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에 형성되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여전히 성장(전진과 후퇴 반복)하고 있으며,
기후 온난화로 세계의 대부분의 빙하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11:12, 곧 바로 blue walkway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규모와 특징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길이 약 30km, 너비 5km에 달하며,
높이(수면 위)는 약 74m, 수면 아래는 170m에 이른다.
빙하의 표면은 크레바스와 타워 같은 구조물로 덮여 있다.

빙하의 전면부는 Lago Argentino(아르헨티노 호수)로 확장되어,
빙하가 굉음을 내며 호수로 붕괴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람과 액티비티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빙하 트레킹, 보트 투어, 전망대 관람, 카약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미니 트레킹은 250,000, 빅 아이스 400,000, 블루 사파리 105,000,
보트 투어 33,750 페소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나무 데크로 전망대 가는 길이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다.

기후변화와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있는 가운데,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후 변화의 장기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빙하가 폭탄 터지듯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렸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여행 팁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남반구의 여름철인 11월부터 3월까지 이며,
따뜻한 옷, 모자, 장갑, 방수 재킷, 편안한 트레킹 신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배낭이나 가방에 여분의 양말 한 켤레를 준비하고,
트레이닝 또는 러닝화, 하이킹 신발 등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중년의 남미 여행 붐을 일으키고, 남미 단체 여행을 제일 많이 송출한다는
‘작은별 여행사’의 투어 버스가 정류장에 대기하고 있어 반가웠다.

히치하이킹 실패시 여행사 투어 버스라도 빌려 타볼 생각이었는데,
픽업 지점이 다른 곳이었는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었다.

히치 하이킹 시도 & 실패

렌터카나 투어 가이드가 숙소까지 픽업 & 드롭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보편적인 패턴이라,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 엘 칼라파테에서까지 대중교통이 정말 불편하다.

Perito Moreno 빙하 주차장에서 히치하이킹(Hitchhiking)을 시도했다.
히치하이킹은 여행 중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의 차량을 목적지나 가는 도중 까지 얻어 타는 것을 뜻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를 타려면 국내선이라 공항까지 최소 1시간 전까지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의 남미 타임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해, 될 수 있으면 엘 칼라파테 숙소로 조금 더 빨리 가고자
주차장 입구에서 히치하이킹을 30분 여 했다.

어느 누구도 태워주지 않았다.
남미 지역이 위험한데다, 통행량이 적고 관광객 대부분이
투어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 히치하이킹할 차량이 부족했다.

또 히치하이킹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낯선 사람을 태우는 것을 꺼리기도 하고,
시간대와 날씨, 경험 부족도 히치하이킹 실패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주변을 산책했다.

14:20쯤 주변을 산책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14:30에 출발할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다.
남미 타임이 걱정돼 초조해질 무렵 14:50쯤 도착한 버스의 기사가 투어 영업하고 있어 쫓아가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시간을 말하며 16:00까지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출발을 채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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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늦은 15:00 넘어서야 출발하면서 버스 기사가
자기는 운전을 잘해 1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했다.

버스 터미널 가기 전에 다운 타운에 내릴 손님이 있어 들러 가야 해서
결국 16:15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세계 여행 중인 한국 남성 분의 중학생 아들이 운전기사와 스페인어 통역해도 해주고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앞자리도 양보해줘 그나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17:25 비행기인데, 비상사태다.
터미널 인근 택시 사무실로 달려가 택시를 타고 공항 비행기 시간을 알려주며,
가는 길에 숙소에서 캐리어를 싣고 가야 한다고 하니,
마음씨 좋게 생긴 택시 기사께서 걱정하지 말라 하신다.

택시 기사께서 100km 이상 고속으로 달려 1시간 전인 16:25에 공항에 도착했다.
사정을 알고 최선을 다해준 아저씨께 성의 표시를 했다.

국내선이라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티켓팅, 수화물 탁송, 보안 심사 등을
진행하는데 전혀 문제 없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로

남미 여정을 마무리하고 쉬어갈 곳으로 대도시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4박을 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항공(Aerolíneas Argentinas)이 예정 보다 10분 앞서 이륙했다.

17:21, 아르헨티나 호수(Lago Argentino)와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산타 크루즈강(Rio Santa Cruz)이 내려다 보인다.

El Chalten에서 24시간내 50km 강행군의 트레킹 덕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갈 수 있게 됐다.

전날 Flybondi 항공(Atencion Al Cliente Flybondi Argentina)을 취소하고,
El Calafate 아르헨티나 항공 사무실에서 다시 구매했었다.

1시간여 비행 후에 대서양 연안 상공을 날고 있다.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 주택 지역 상공을 낮게 날고 있다.

19:56,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공에서 서쪽으로 해넘이 하고 있었다.
공항에 접근하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공 위를 더욱 낮게 날고 있다.

20:17, 3시간 여 만에 황혼으로 물든 부에노스 아이레스
호르헤 뉴베리 공항(Aeroparque Internacional Jorge Newbery, AEP)에 착륙했다.
고생 끝에 낙이려니, 내 집에 온 것처럼 너무 편안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 가까이 있는 호르헤 뉴베리 공항은 주로 국내선이,
외곽의 미니스토로 피스타리니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zeiza, EZE)은 국제선 메인 공항이다.

11.29일 부터 12.7일까지칠레,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123km 이상 트레킹하느라
고생하고 수고한 등산화 신은 발 사진이다.

호르헤 뉴베리 공항 밖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거나 오른 쪽으로 조금 내려와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멘도사에서 구입한 Sube 카드를 이용해 콜론 극장( Teatro Colon)까지 가는 버스(45A)를 탔다.

Sube 카드 덕분에 12.07일부터 12.1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는 날까지
충전해가면서 서울에서 시내 교통을 이용한 것보다 더 많이 자유롭게 이용했다.

7월 9일 대로(Av. 9 de Julio)에 있는 콜론 극장 정류장이다.

이 곳에서 내려 콜론 극장 건너편 Lavalle 거리에 있는 Regis Hotel로 걸어갔다.
이 거리에는 환전상이 많이 있었다.

위폐도 없고 암환율이 나쁘지 않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무는 동안 이 곳에서 환전했다.
환전상들은 100달러 짜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암환율이 좋은 100달러를 가져가야 한다.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 맛집, Santos Manjares

22:07, 호텔 체크인 후 7월 9일 대로 인접한 Paraguay 거리(Calle Paraguay)에서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가성비 스테이크 맛집, Santos Manjares에서 첫 번째 식사다.

통신이 두절된 파타고니아 트레킹에서 문명 세계로 넘어왔고,
내일은 남미 여행 중 모처럼 만에 아침에 게으름을 피워도 되기 때문에,
그 동안 못 전한 소식도 전하고 빨래하고 짐 정리하느라 늦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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