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5일차(2023.11.10),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티투어

코르코바도 예수상

햇살의 시작, 코파카바나 해변의 일출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의 일출을 보러 나섰다.
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산책, 조깅하거나 백사장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있었다.
날씨가 흐려 일출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저 멀리 코파카바나 해변 넘어 팡 지 아수카르(Pao de Acucar)도 보인다.

코파카바나 해변가 호텔들….

이파네마 해변(Ipanema beach) 방향의 코파카바나 해변 사진…저기 끝을 넘어가면 이파네마 해변.

호텔로 돌아와 룸서비스로 아침을 먹었다.
공간이 따로 없어 각자 자기 방에서 식사를 하는 형태였다.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고 아침 내용도 좋았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심장을 느끼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 Myrealtrip )한 시투 투어 프로그램(121,450원)의 만남 장소인
코파카바나 해변가의 JW Marriot 호텔 로비로 갔다.
현지인 영어 가이드를 만나 제일 먼저 밴 차량에 탑승했다.
해변가 호텔들을 순회하면서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스위스 등에서 온 다국적 관광객을 태웠다.
가장 먼저,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Christo Redentor)을 향해 시내를 관통하여 언덕길로 올라갔다.
코파카바나 해변, 축구 클럽, 대학교, 궁전과 교회, 빈민가(파벨라) 등을 지나갔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가 여러 가지 설명을 했지만,
자연 경관을 보러 가는 길이므로 건성으로 들으며 리우 데 자네이루 경치를 감상했다.
하나도 빠지지 않고 설명을 잘 알아들으면 좋았겠지만,
도시와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 것이므로 굳이 완벽한 리스닝이 필요하지 않았다.
취소된 한국인 가이드의 비용 보다 저렴하고 나름 괜찮았다.
시티 투어는 밴 차량으로 정해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점심과 입장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숲으로 우거진 구불구불한 티주카(Tijuca) 언덕길(Tijuca 국립공원)을 한참 올랐다.
빈민가를 통과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라 시티 투어를 선택했었다.
파이네이라스 매표소(Paineiras Corcovado)에 도착해 각자 입장권(56.5헤알, 15,565원)을 구매하고
출발 차례를 기다리며 산 아래 경치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 증빙을 제시하면 할인되는 것 같다.


위대한 순간, 코르코바도 언덕과 구원의 예수상

출발 시간이 되자 국립 공원측에서 운영하는 밴 차량으로 갈아타고 정상으로 다시 올라갔다.
예수상의 바로 밑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현지 가이드와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한 후
예수상과 도시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제각각 흩어졌다

예수상의 위치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전경과 해안가를 훤히 내려다보는 언덕 정상에 있어,
50여 분 머무르며 아름답기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 사방팔방의 곳곳을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구름이 끼어 팡 지 아수카르((Pão de Açúcar)가 희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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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나지 않아 우선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전경을 사진에 담았다.

거대한 예수상이 눈앞에 그 자태를 드러냈다.
이른 시간인데도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 있는
구원의 예수상 밑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양팔을 넓게 펼쳐 리우 데 자네이루 시민들을 환영하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예수상과 같은 포즈로 두 팔을 크게 벌려 기념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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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상파울루에서 온 브라질 여성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자연의 신비, 팡 지 아수카르

예수상을 구경하고 요트 클럽을 지나
팡 지 아수카르(Pão de Açúcar,설탕산, 빵산) 관광 단지(Parque Bondinho Pão de Açúcar)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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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예매(185헤알, 44,081원)하고 우르카 언덕(Urca, 220m)을 거쳐 팡 지 아수카르(396m)로 간다.

팡 지 아수카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면서
말레시아가 원산지이며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왔다는
잭푸르트가 남미에서도 잘 자라고 있어 신통해서 사진을 찍었다.

팡 지 아수카르행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

세계 3대 미항 중에서도 으뜸인 그림 같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해안선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항구에 점 점이 박혀 있는 요트,
뱀처럼 구불구불한 휘어진 해안선,
그곳에 하얗게 드러낸 백사장,
해안가에 자리한 주거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코파카바나 해변과 그 너머 이파네마 해변이….
팡 지 아수카르에서 360도로 주변을 돌며
아름다운 리우 데 자네이루 해안과 시가지의 풍경을 마음껏 담았다.

방향을 조금씩 틀어 여러 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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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카 언덕에서 바라본 팡 지 아수카르…

저 멀리 예수상이 구름 속에 있다.
팡 지 아수카르와 예수상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양쪽 다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와 해안을 다른 각도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브라질의 미각, 스테이크 하우스

삼바 축제(Rio Carnival) 기간(2025.2.28~3.8) 행진 대로를 지나
코파카바나 해안을 가로질러 이파네마 해변으로 향했다.
이파네마 해변에 있는 브라질식 스테이크하우스(Carretao)에서
스위스에서 온 부부와 미국 보스턴에서 업무차 왔다가 투어에 참여한 미국인 청년과 함께
와인을 곁들여 맛있게 식사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휴식의 상징,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가에서 식사 후 지나가는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은 보사노바 음악의 ‘The Girl from Ipanema’로 유명해진 그림 같은 해변으로,
매일 저녁 석양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찍었던 이파네마 사진이 사라졌다.
대신 코파카바나 사진으로…

코파카바나 해변은 리우 데 자네이루의 상징적인 해변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독특한 파도 무늬 프로메나드와 활기찬 해변 문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브라질의 열정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장소다.


고요한 영성, 샹벤투 수도원

브라질(리우 데 자네이루)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라고 하는
샹벤투 수도원(Mosteiro de São Bento)을 방문했다.

바로크 양식의 뛰어난 예로,
단순하고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식물을 모티프로 한 화려한 장식,금박의 목조 조각,
그리고 성 베네딕트와 성 스콜라스티카의 생애를 묘사한 벽화로 유명하다.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 왔다.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의 역사와 당시 멤버들에 대한 설명이 펠레 동상 벽면에 부착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브라질 축구의 영웅들인 가린샤와 펠레, 호나우두, 호나우딩요 등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1958년과 1962년 월드컵 우승 기념으로 세운 동상에…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우승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새겨져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들을 살펴보니
새삼 거리 응원의 열기가 가득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


열정의 리듬, 삼바 스탠드

텅 빈 삼바 스탠드도 구경하고….
언젠가 2월의 리우 카니발 때 무희들의 현란한 삼바 춤을 현지에서 볼 수 있을까?

현대와 전통의 조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이어서, 서양의 여느 성당과는 달리,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독특한 콘 모양으로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을 관람했다.

대성당 내부는 높이 75미터에 달하는 넓은 공간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네 개의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이 창문들은 성경의 장면들을 묘사하며,
햇빛이 비치면 마치 형형색색의 춤을 추는 듯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중 하나가 설치되어 있어 풍부한 음색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입장료는 무료…기부는 자유!


색체의 향연, 셀라론 계단

울긋불긋 알록달록 셀라론 계단(Escadaria Selarón)으로…. 
칠레 출신 예술가 호르헤 셀라론이 리우 데 자네이루 시민들에게 헌정한 계단…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이고,
창의성과 보헤미안 정신의 상징으로,
215개 계단은 60개국 이상에서 온 2,000개 이상의 다양한 타일로 덮여 있다.

자랑스런 우리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컷….

픽업 지점으로 샌딩해줘 호텔로 돌아와 석양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와인 한 잔 하며 짐을 챙겨 낼 떠날 채비를 하고 꿈속으로…

남미 여행 4일차(2023.11.09), 브라질 이과수 폭포


변덕스런 포즈 두 이과수 날씨


어제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에 이어,
오늘은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리우 데 자네이루로 넘어가는 날이다.
비바람이 저녁 내 휘몰아쳤고, 아침엔 잠잠 하나 싶었는데,
또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언제 폭풍우가 불어 닥칠지 모를 변덕스런 날씨였다.

항공 수화물 조건에 맞춰 짐을 꾸려 데스크에 맡겼다.
이과수 국립공원의 락커에 보관할 수도 있으나,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어도 비바람에 젖을 것이 분명한 데다, 대도시인 리우 데 자네이루에는 깨끗한 차림으로 가고 싶었다.
젖어도 상관없는 최대한 가벼운 복장으로 이과수 폭포를 다녀와서 숙소에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120번 버스가 숙소 앞 정류장에 서지 않아, 버스 터미널에 가서 5헤알을 내고 120번 버스를 탔다.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

공항을 지나 종점에서 내려 공원 관계자의 안내로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샀다.
88헤알(23,809원, 카드수수료 포함).
공원 입장료에는 왕복 셔틀(공원 내 12km), 폭포 트레일 (도보 1km), 엘리베이터, 산책로 및 전망대가 포함된다.
2024년 기준 입장료는 97헤알, 이과수 기금 3헤알, 합계 100헤알(이과수 기금은 이구아수 관광 개발 및 진흥 기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

매표소 키오스크를 지나면 락커(30헤알)가 나온다.
공항에 도착해 바로 공원으로 오거나 공항 출발 전에 공원에 가려고 할 때 짐을 보관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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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이른 아침이라 공원은 대체로 한산했다.

2층 셔틀 버스는 열대 우림의 숲을 시원스럽게 한참을 달렸다.

소풍 나온 학생들과 함께 trail이 시작되는 분홍색 호텔(Belmond Hotel das Cataratas) 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과수 폭포!, 대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 지구의 현무암 범람 시절에 자연이 조각한 걸작!
잘 정비된 트레일을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경험인데,
거대한 폭포가 물안개 속에서 정체를 들어 내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그 장엄한 광경에 숨이 멎을 듯했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이 규모가 크나,
브라질 쪽에서 아르헨티나 폭포를 바라보는 것이 장관이었다.
트레일을 따라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연신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다.

폭포를 마주하고 있노라면, 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너무 나도 아름답고 장엄하고 경이로웠다.

유실된 트레일로 인해 아르헨티나 쪽 ‘악마의 목구멍’을 놓친 아쉬움을 안고,
오늘 다시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하는 trail에 발걸음을 옮겼다.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트레일을 따라 자세를 한껏 낮추고,
안간 힘을 다해 버티면서 달리듯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동안,
물의 세찬 기세가 발 아래의 trail 구조물을 삼킬 듯 위협했다.

위태롭게 서있는 트레일은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주는 듯,
거센 물결과 폭풍우에 휘청거리듯 현기증을 느끼게 했다.
trail의 끝에 ‘악마의 목구멍’이 있고, 최대한 다가가 ‘악마의 목구멍’의 장엄한 광경을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자연의 무서운 힘 앞에서는 두려움이 앞섰다.

결국, 떠내려갈 듯한 트레일을 뒤로하고, 마치 도망치듯 그 장소를 벗어났다.
일순간에 떠내려가 휩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폭풍우와 물보라로 ‘악마의 목구멍’을 잘 볼 수 없었고,
도망치듯 돌아 나와 가시적인 광경만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무서움을 뒤로 하고 안전한 전망대 폭포 앞에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개구장이 마냥 신나게 놀았다.

위압적이고 장엄한 광경을 바로 앞에서 목도!

이과수 폭포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전망대 앞에서 셔틀을 타고 나와, 120번 버스를 기다려서
숙소로 복귀해 샤워하니 상쾌했다.
깨끗한 옷을 갈아 입으면서 젖은 옷가지는 비닐봉지에 넣고, 햇반으로 점심까지 해결하고 공항을 향해 숙소를 나섰다.

포즈 두 이과수 공항 보안 심사

Gol항공을 타고 리우 데 자네이루를 가기 위해,
다시 포즈 두 이과수 공항으로 와서 탑승권을 받고 보안 심사를 받았다.
어디서 보니까 보안 심사가 까다롭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다.

안녕! 반가워! 세계 3대 미항, 리우 데 자네이루 !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는 예정보다 2시간 늦은 밤 9시에 도착했고,
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숙소로 향하는 길은 불안함으로 가득했다.
이래저래 Gol항공이 속을 썩게 했다.

대중 교통(alvorada행 2018 버스)을 이용해 코파카바나 해변(Copacabana beach)까지 가려했으나,
버스 정류장을 찾기 쉽지 않았다.
표지판을 보고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면서 따라갔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고, 현지인에게 물어봐도 신통치 않았다.

밤 늦은 시간에 버스 정류장을 찾느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고,
우버를 불렀으나 나타나지도 않고, 또 잘 잡히지 않아 공식 택시(노란색)와 흥정했다.
우버 기사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다.
안전을 위해 구글 맵을 켜 경로를 확인하고, 우버와 비교해 비싼 요금(1.5배 이)으로 택시를 탔다.
공항 밖으로 나올 경우 통신도 여의치 않았다.

코파카바나 해변 심야 산책

호텔(Hotel Copamar)에 도착해, 가져간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젖은 옷가지를 세탁한 후,
호텔측에서 안전하다고 하여 늦은 밤에 코파카바나 해변을 찾았다.
코파카바나 해변의 밤은, 산책하고 조깅하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안전하고 평화로웠다.
아래 택시는 낮에 찍은 리우 데 자네이루 공식 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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