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2일차(2023.11.07), 상파울루 입성 후 이과수 폭포로

브라질 상파울루 입성

남미 여행, 첫 도착지,
상파울루(과률류스 공항, GRU Terminal 1)에 도착했을 때,
시계는 예정 보다 30분이나 늦은 오전 11시에 가리키고 있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남미와 남반구에서 가장 큰 세계적인 도시이다.
경제, 문화,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이민자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도시다.
브라질 경제 수도로서 공업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 도시다.

입국 절차는 생각 보다 식은 죽 먹기였다.
묻지도 않고 여권에 스탬프 꽝!
한국의 여권 파워 실감!
남미 은퇴 여행 왔다고 몇 마디 주절인 내가 더 민망.


상파울루 공항에서 휴식

수화물을 찾은 후 국내선 Terminal 2로 이동하여,
1층 좌측 모서리로 회전하니 눈에 띄는 국내선 Latam 체크인 카운터를 발견했다.
2층 main check in 카운터로 올라갈 필요가 없었다.
출발 시간이 한 참 남아 있었기에 체크인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체크인했다.

수화물을 부치고 이과수 폭포가 있는 포즈 두 이과수행 비행기표를 손에 쥐었을 때,
17:35 출발까지 대략 5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당초 계획에는 상파울루 시내를 다녀오는 것이었으나,
셔틀과 지하철을 타고 도심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3시간)해보니,
남은 시간은 겨우 2시간.
여러 번 갈아타고 교통 혼잡과 치안 문제를 감안하면, 리스크가 너무 컸다.

처음 예약할 때는 상파울루 도심 관광을 위해 GOL항공의 22:15 출발편(11.08 00:10 도착)을 구매했었는데,
항공사가 승객 수요가 없었는지 해당 항공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여행사(KIWI)를 통해 환불을 요청하고, 비용을 더 들여 Latam 항공편을 다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상파울루 체류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공항의 편안한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장시간 비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기로 했다.
상파울루를 뒤로 한 채 떠나온 것이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아쉬움이 남아 있다.

GOL항공은 항공편을 대안없이 멋대로 취소하고, 환불은 아주 아주 늦게 해줬다.
귀국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가 항공사들은 밤 늦은 시간대의 항공편에 승객이 적으면,
그냥 항공편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밤 늦은 저가 항공을 이용할 때에는 이를 감안해야 하겠다.
상파울루 공항(Terminal 2)을 두루 구경하고 푹쉬면서 포즈 두 이과수로 향하는 Latam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포즈 두 이과수(Foz do Iguacu) 상공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마치 자연의 팔레트에서 흘러나온 듯한 흙탕물이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가로지르는
파라나 강과 이과수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 물줄기가 열대 우림을 가르며 흐르는 모습은 마치 거대한 뱀이 굽이치는 듯했다.


이과수 폭포 관문, 포즈 두 이과수 도착

고마워! Latam!

포즈 두 이과수 공항(IGU)


세계 3대 폭포 비교

이과수 폭포 지역에 왔으니,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교하자면,

Water falls Comparison

FeatureIguazu FallsVictoria FallsNiagara Falls
NationsBrazil, ArgentinaZimbabwe, ZambiaUS, Canada
Total Height (Size)82 meters108 meters54 meters
Total Width (Size)2,700 meters1,700 meters945 meters
Number of Drops2755 (4 in Zimbabwe, 1 in Zambia)4
Longest Drop80 meters (Devil’s Throat)108 meters (Rainbow Falls)62 meters
Average Flow RateBetween 1,500 to 1,750 m2/s1,088 m2/s2,800 m2/s
Yearly Visitors1,640,000 (2019)1,000,00012,000,000
UNESCO World Heritage SiteYes (1984)Yes (1989)No


이과수 폭포 교통 수단, 120번 버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를 만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2019년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한 것에 이어 두번째 세계 3대 폭포 방문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빅토리아 폭포뿐! 곧 발을 디뎌야겠죠?!
머잖아 아프리카도 고고!!

포즈 두 이과수 공항(IGU)을 나와서,
공항 밖 좌측 30여 미터 지점의 버스 정류장에서 5헤알을 지불하고 바로 120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120번 버스는 이과수 폭포, 포즈 두 이과수 공항, 포즈 두 이과수 시내(centro),
버스 터미널(TTU, Termina de Transporte Urbano)를 잇는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20~30분 간격으로 40~50분만에 국립공원에 갈 수 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길….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30~40분이면 도착!
요금은 단돈 5 헤알(1,285원).
하지만 120번 버스는 현금만 받고 거스름돈은 안 준다는 게 함정!
그래서 잔돈 준비는 필수였다.
상파울루에서 음료수를 사면서 잔돈을 미리 바꿔뒀었다.

시내에 있는 숙소에서 공항(IGU)을 지나 이과수 폭포(CRV)로 가는 길도,
역시 120번 버스를 타면 되니, 이 버스 만큼은 꼭 기억해 두시길…
여행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처럼, 이 정보가 여러분의 남미 여행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성비 있는 숙소,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


버스 터미널(TTU) 가기 직전 정류장에서 내려, 숙소에 도착해 check in했다.
짐을 풀고는, 인근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물과 음료를 구입하고, 샤워 후 한국에서 준비해간 잡곡밥(약밥)과 컵라면으로 남미 첫날의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 맛이란, 달콤했고, 마치 남미의 정취를 한 숟가락에 담은 듯했다.
숙소 인근 식료품점에서는 술(와인, 맥주 등)을 팔지 않아 아쉬웠다.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에서 이틀 밤을 묵었는데,
한국의 자유 여행자들이 이 호스텔을 많이 이용하는 듯했다.
이용 후기를 보면 직원이 친절하고, 영어를 잘하고, 조식이 맛있고,
무료로 짐을 보관해준다고 되어 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양쪽 이과수 폭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곳이었다.

CLH 스위트 포즈 두 이과수는 버스 정류장과 터미널이 가까워서 너무 좋았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행 120번 버스는 인근 버스 터미널에서,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에 가기 위한 푸에르토 이과수행 버스(Rio Uruguay, Crucero del Norte)는
호스텔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한다.

호스텔의 2층 다이닝 룸은 넓고 깨끗해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배낭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다음 날의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탐험을 앞두고, 하루 일정을 꼼꼼히 점검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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