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 자유 여행5_오타와(Ottawa)

오타와(Ottawa)

오타와(Ottawa)는 캐나다의 수도로, 역사와 정치,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다.
국회의사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리도 운하,
바이워드 마켓, 국립 미술관 등 다양한 명소가 도시 곳곳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갈하게 정비된 거리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캐나다의 정체성과 품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

독특한 유리 돔과 강철 구조로 지어진 캐나다 국립 미술관은
외관만으로도 예술적 감동을 주는 공간이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캐나다 원주민 예술부터 현대미술,
유럽 거장들의 작품까지 폭넓은 컬렉션이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미술관 앞에 놓인 거대한 거미 조각 ‘Maman’은 오타와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 포인트 중 하나다.

노트르담 대성당 바실리카(Notre-Dame Cathedral Basilica)

국립 미술관을 나서자 바로 길 건너에 우뚝 솟은
노트르담 대성당 대성전(Notre-Dame Cathedral Basilica)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빛 쌍탑 첨탑과 정교한 고딕 양식의 외관은 웅장하면서도 섬세했다.

오타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캐나다 수도의 종교적 상징인 이곳은,
미술관의 예술적 감동을 이어 받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메이저스 힐 공원(Major’s Hill Park)

성당과 미술관 사이 골목을 지나 언덕 위로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메이저스 힐 공원(Major’s Hill Park)이 펼쳐진다.

정돈된 잔디밭과 고즈넉한 산책로, 그리고 멀리 보이는 리도 운하와
국회의사당 전망은 이곳만의 특별한 평온함을 선물해준다.
도시 한복판임에도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리는 이 공원에서,
나는 한참을 앉아 몽상처럼 흐르는 시간을 조용히 감상했다.

분주한 도시 풍경을 잠시 벗어나,
드넓은 잔디 광장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느긋해졌다.

주변에는 담요를 펴고 책을 읽거나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
아이들과 개가 뛰노는 가족들의 모습이 한 폭의 평화로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우리도 신발을 벗고 잔디 위에 몸을 뉘이며, 바람과 햇살 속에 흩어지는 여행의 피로를 천천히 녹여갔다.

오타와 강변과 알렉산드라 브리지(Alexandra Bridge)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타와 강은 도시의 여러 명소를 잇는 자연의 축 같은 역할을 한다.
알렉산드라 브리지를 따라 걸으면 캐나다 국회의사당과 미술관,
개티노 쪽 박물관까지 한눈에 담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한 이 강변 산책은,
오타와에서 가장 조용하고도 인상 깊은 시간이 되었다.

리도 운하(Rideau Canal)

국회의사당 옆으로 흐르는 리도 운하는 오타와의 상징적인 수로로,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여름에는 유람선과 카약이 지나가고, 겨울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물가를 따라 걷는 산책길은 고요하면서도 정제된 도시의 분위기를 담고 있었다.

리도 홀(Rideau Hall)

캐나다 총독의 공식 거처인 리도 홀은 일반인에게도 일부 개방되어 있어
산책이나 가이드 투어가 가능하다.

넓고 잘 정돈된 정원은 한적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정문을 지키는 근위병 교대식을 마주하는 순간은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회의사당(Peace Tower & Parliament Hill)

오타와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국회의사당(Parliament Hill)은
캐나다의 수도답게 품격 있는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건축물과 중앙에 솟은 피스 타워(Peace Tower)는
마치 유럽의 고성에 들어선 듯한 인상을 주었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 중심에는 캐나다의 연방을 상징하는
영원의 불꽃(Centennial Flame)이 타오르고 있었다.

물이 흐르는 분수 한가운데서 꺼지지 않는 불꽃은 1967년,
캐나다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 점화되었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 나라의 역사와 연대를 상징하고 있다.

의사당 앞 잔디밭에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앉아 쉬고 있어,
정치와 일상의 경계가 유연하게 느껴졌다.

리도 폭포(Rideau Falls)

오타와의 동쪽 끝자락, 세인트로렌스 강변과 리도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리도 폭포 공원(Rideau Falls Park)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책지였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마주한 리도 폭포(Rideau Falls)는 대형 폭포처럼 거대하지는 않지만,
도시 속에서 만나는 소담한 자연의 선물 같았다.

강물 소리와 바람, 그리고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잠시 멈춰 선 그 순간은,
오타와의 고요한 오후를 선명하게 기억에 새겨주었다.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

오타와에서 가장 활기찬 거리인 George Street은
다양한 음식, 기념품, 거리 예술가들로 가득 찬 문화의 중심지였다.

갓 구운 메이플 시럽 쿠키와 수제 잼을 맛보며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벽화와 꽃으로 장식된 좁은 골목 사이로 걷다 보면, 오타와의 생생한 일상이 그대로 다가왔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에 자리한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즐겼다.

잘 구워진 스테이크와 통통한 랍스터,
그리고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 접시에 담긴 푸짐한 메뉴는
하루의 피로를 단번에 씻어주기에 충분했다.

여행지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도시의 분위기와 여운을 오롯이 담아내는 또 하나의 경험이었다.

리도 강변(Rideau River)을 따라 다음 목적지인 가나포크 천섬 크루즈 선착장에 가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오타와 시내가 아닌 외곽의 오타와 공항에 있는 숙소(Fairfield Inn & Suites Ottawa Airport)에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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