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차 & 렌터카 자유 여행13_이탈리아 북부 5(Milano)

Day 15 Verona에서 MIlano로(Milano 1일차, Milano Duomo 야경)

여행의 종착역, 세련된 Milano 도착

16시 12분, 베로나 포르타 누오바(Verona Porta Nuova)역에서 Italo 열차를 타고 밀라노로 향했다.
창밖으로 빠르게 스쳐가는 북부 이탈리아의 평야와 작은 마을들을 지나 1시간 여 만에
혼잡한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여행의 종착역에 드디어 도달함과 동시에,
이탈리아 북부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의 세련된 공기가 단번에 느껴졌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대도시의 분주함과 세련된 분위기에 압도되었고,
거리 곳곳에는 현대적 건축물과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활기가 넘쳤다.
중앙역에서 가까운 숙소(The Best Hotel)까지 걸어가는 길은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클래식한 석조 건물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이 색다른 인상을 남겼다.

Mamma Rosa Osteria

숙소 체크인 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Mamma Rosa Osteria에 갔다.
아늑하고 전통적인 이탈리아 분위기의 오스테리아에서
깊고 진한 바다의 풍미가 가득한 먹물 리조또(Risotto al Nero di Seppia),
사프란의 은은한 향과 버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리조또에, 진한 스튜 소스가 더해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소 부코와 사프란 리조또(Ossobuco con Risotto alla Milanese),
상큼한 드레싱이 해산물의 신선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문어 샐러드(Insalata di Polpo)와
현지 와인 한 잔이 분위기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신선한 해산물의 깊은 풍미와 정통 밀라노 요리의 진한 맛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검은 먹물 리조또의 독특한 감칠맛과 사프란 리조또의 고소함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문어 샐러드의 상큼함이 입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다.
이탈리아 북부의 미식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밀라노의 밤거리와 어우러진 해산물 요리는 여행 중 최고의 선택이었다.
든든한 저녁 식사 덕분에 다음 날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밀라노 대중교통 이용하기

저녁 식사 후 밀라노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러 repubblica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두오모 광장으로 향했다.
밀라노 여행을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 지하철에서 대중교통 1일권을 구입했다.
밀라노 대중교통 1일권은 Mi1부터 Mi3 구역까지의 지하철, 버스, 트램, 통근 열차(S선 포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범위는 M1(빨간선), M2(녹색선), M3(노란선), M4(파란선), M5(보라선) 전 구간을 포함하며,
밀라노 시내와 인접 지역 대부분을 커버한다.

밀라노의 대중교통 1일권(Biglietto Giornaliero)은 지하철(Metro), 트램(Tram), 버스(Bus), 트롤리버스(Trolleybus),
일부 지역 철도(Trenord)를 포함한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첫 사용 후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가격은 약 €7,6이었으며, 지하철역, 신문가판대, 자동발권기, ATM 공식 앱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밀라노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안에 둘러보려는 여행자에게 매우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주요 관광 명소가 대부분 이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하루 동안 여러 장소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교통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하철은 빠르고 정시에 운행돼 짧은 일정에도 도시 전체를 둘러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트램은 밀라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합하고,
버스는 좁은 골목까지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에게 유용하다.
덕분에 밀라노의 짧은 일정 동안 알차게 여행할 수 있었다.
목적지가 어디든 자유롭게 갈아타며 밀라노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의 야경 속으로

Duomo 역에서 광장으로 올라가자 드넓은 두오모 광장의 화려한 조명과 건물들이 아름답게 빛났다.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이 화려한 조명 아래 더욱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며,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밀라노의 야경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대성당 앞의 광장과 갤러리아는 저녁에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이곳의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여행의 피로도 잊을 수 있었다.
밀라노에서의 밤 산책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주었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
유리 아치와 화려한 모자이크 바닥이 어우러져 마치 궁전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밤의 밀라노는 이 두 랜드마크 덕분에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도시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Day 16 Milano 2일차(Police Report, 밀라노 운하, 스포르체스코성,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두오모 )

소매치기와 Police Report

밀라노 2일차가 밝았고, 호텔에서 조식 후 운하 지역부터 여행하고자 나서려고 채비를 하다가
힙색에 넣어두었던 아끼는 휴보보스 선글라스(Hugo Boss)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어제 베로나를 떠나 도착한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은 생각보다 훨씬 혼잡했었다.
아마도 방심한 사이, 소매치기를 당한 것 같은데,
베로나 역에서 인지, 밀라노 역에서 인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소매치기 당한 장소가 특정 안되고, 베로나역으로 갈 순 없어, 일단 밀라노 역 안으로 가서 철도 경찰을 찾았다.
여행자보험 보상을 위해 경찰 리포트(Police Report)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벌써 앞 순서에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었고, 차례를 기다려 신고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경찰의 구체적이고 집요한 질문에 소매치기 발생 시간과 장소, 상황을 상세히 진술하고,
성명, 생일, 여권번호,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개인 정보를 아주 상세하게 구술, 기입해야 했다.
또 탑승 열차 번호, 시간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모델 번호, 가격 등도 자세하게 조사했다.

범인 색출을 위한 역내 CCTV 확인, 소매치가 피해 여부 진정성 판단, 관할권 확인 등을 위한 듯
경찰의 질문은 꼼꼼했고, 이 과정을 마치는 데에만 오전 내내, 거의 3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 있는 입장에선 조사하다 말고 자신들의 볼일을 보는 현지 경찰의 일 처리에 답답했다.
경찰 보고서 작성시에는 잃어버린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6하 원칙에 의해 도난당했음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미 베네치아에서 소매치기 시도를 겪었고, 돌로미티 라가주오이 정상에서 백팩이 누군가에 의해 뒤져진 경험을 한데다가,
일 처리까지 더뎌 전날 베로나행 열차에서 부정 승차로 벌금까지 겹쳐 기분이 몹시 우울하고 가라앉았다.
Police Report를 작성하느라 차량을 렌트해 코모호수를 다녀오려던 당초 계획은 실행을 못했다.

여행의 막바지, 경계심이 풀린 틈에 일어난 소매치기 당한 일은
다시 한번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안심하지 말라는 교훈을 남겼다.
여행의 낭만과 여유만이 아닌, 여행 중 언제라도 예상 밖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된 하루였다.
아까운 오전 시간을 날렸지만, 앞으로 계속될 여행에 있어 결국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게 되리라 믿었다.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이처럼 예기치 못한 순간들에 있는지도 모른다.

밀라노 운하(Naviglio Grande)

Police Report 작성 후 지하철과 트램과 버스를 이용하여 밀라노 운하(Naviglio Grande)로 갔다.
트램과 버스를 이용할 땐 창밖으로 밀라노의 활기찬 모습과 건물들이 스쳐 지나갔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밀라노 외곽 공기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밀라노 운하 지역은 시내 중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밀라노 운하의 다리 난간에는 수많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과 약속을 상징하는 흔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 하다.
오래된 자물쇠부터 반짝이는 새 자물쇠까지 다양한 모양과 크기가 얽혀 있어,
수많은 사연이 켜켜이 쌓인 듯한 느낌을 줬다.

운하를 따라 이어진 레스토랑 거리에서 짧은 산책을 즐겼다.
아직은 조용한 운하 길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매력적이었다.
운하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밀라노 운하(Naviglio Grande)는
해가 지면 물 위로 비치는 건물 조명이 운하에 반사되어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저녁 시간이 되면 운하를 따라 늘어선 카페와 레스토랑이 불빛으로 물들며 활기를 띤다고 한다.
밀라노는 1박하므로 어제 저녁에 왔어야 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Starbucks Reserve Rosteri Milano)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지하철과 드램을 바꿔 타고 Starbucks Reserve 매장으로 갔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커피의 나라’로,
짧고 강한 커피 한 잔이 일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이탈리아의 심장부인 밀라노에 스타벅스가 문을 연 것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커피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Starbucks Reserve Roastery Milano)’는
2018년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오픈한 플래그십 매장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커피 문화에 대한 도전이자 경의를 표하는 공간이다.

화려한 로스팅 기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밀라노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커피 매장으로 유명했다.
매장 곳곳에 있는 특별한 장식과 기념품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매장 내부는 멋진 인테리어와 향긋한 커피 향으로 가득했고,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여행 중의 피로를 풀어주는 달콤한 휴식이었다.
이곳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밀라노 여행의 또 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 산책

스타벅스를 나와 트램을 타고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에 도착했다.
성 주변은 넓은 공원과 역사적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다.
일정상 성 내부를 자세히 둘러볼 시간이 부족했다.

스포르체스코 성에서 두오모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Via Dante)에는
다양한 상점과 카페들이 있어 걸어가는 길이 즐거웠다.
사람들이 줄서 있는 곳에서 길거리 음식도 맛보고 ily 커피를 마시는 등
밀라노 시내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Duomo di Milano)과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탐방

밀라노의 상징인 두오모 성당(Duomo di Milano)에 도착했다.
성당의 웅장한 외관과 화려한 조각은 사진으로 담기에 완벽한 배경이었다.
광장 주변은 여행객과 현지인들로 매우 붐볐고, 생동감이 넘쳤다.
밀라노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성당 앞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두오모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쇼핑 아케이드,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고급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곳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유리 천장과 바닥의 모자이크 장식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특별하게 살 물건은 없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갤러리아에서의 윕도 쇼핑을 즐겼다.

말펜사 국제공항(Malpensa Airport)

오후 늦게까지 밀라노 시내를 거닐며 마지막 도시의 분위기를 느낀 후,
숙소(The Best Hotel)로 돌아와 맡겨둔 짐을 찾아 Milano Centrale 역으로 이동해,
16:30에 말펜사 국제공항 1터미널(MXP T1)로 향하는 Malpensa Express( €13)에 탑승했다.
이미 베네치아 아웃렛에서 충분히 쇼핑을 했기에 밀라노에서는 특별히 쇼핑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고,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던 것이다.
Milano Centrale 역에서 Malpensa Shuttle(Air Pullman)을 타고 말펜사 국제공항에 갈 수도 있다.

50여분 동안 기차 안에서는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쭉 훑어보며 지난 여정을 회상했다.
밀라노 시내를 벗어나자 교외의 풍경이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갔다.
공항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긴 여행의 끝이 다가옴을 실감했다.
말펜사 국제공항 1터미널(MXP T1)에 도착해 출국 수속과 보안 검색, 세금 리펀드 절차를 차분히 마친 후,
탑승구 근처 카페에서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유 있게 도착한 공항에서 tax refund도 어려움 없이 기다리지 않고 수월하게 이뤄졌다.

이탈리아 여정의 마무리, 귀국길

대한항공을 타고 밀라노를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저녁 20:05 대한항공 편에 몸을 싣고 귀국길에 오르며, 긴 여행의 끝자락에 서 있는 감회가 밀려왔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의 기억들을 곱씹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시간들은 다양한 경험과 추억으로 가득했다.
새로운 곳에서의 많은 경험들이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값진 추억으로 남았다.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도 함께 품었다.
여행은 끝났지만 마음속에 남은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은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다.
또한 시칠리아, 알베로벨로, 마체다, 제노바, 토리노 등 아직 가보지 못한
이탈리아의 여러 곳을 꼭 다시 방문하리라는 기약을 하며,
편안하게 비행기에 기대어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You cannot copy content of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