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자가 환승
12월 5일 아침, 비행기는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이른 07:10에 이스탄불 신공항(IST)에 도착했다.
공항 도착 후 입국 심사와 보안 검사를 빠르게 마쳤다.
1층 입국장에서 수화물을 찾아 8번 게이트 근처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출국장으로 이동해
에게항공(Aegean Airlines) 카운터에서 체크인했다.
탑승권 발급과 수화물을 위탁하고 출국 심사와 보안 검사를 차례로 완료한 후 탑승구로 이동했다.
기내수화물(8kg)을 포함한 예약이 Trip.com의 실수로 누락돼 추가 요금이 예상되었으나
현장에서 별문제 없이 체크인이 됐다.

이스탄불 공항은 터키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다.
이스탄불 공항은 터키 항공(Turkish Airlines)의 허브 공항이자 주요 항공 거점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넓고 현대적인 이스탄불 공항은 환승객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스마트공항 시스템, 대규모 면세점, 편리한 환승 시스템, 넓은 휴식공간 등으로 인천 공항과 닮아 있어 친숙했다.
2월 이스탄불 공항 방문때는 머신에 여권을 스캔하면 WiFi를 1시간 이용할 수 있었는데,
12월 방문시에는 머신을 작동을 하지 않았고 공항 어플을 이용해 등록(sms 인증)하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스(Greece) 도착
에게항공의 A321 NEO 항공기는 깔끔하고 현대적이었다.
이륙이 약간 지연(12:10)되었지만 비행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1시간 6분 후, 현지 시각 오후 12시 16분 아테네 국제공항(시차 1시간)에 도착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아테네에서 첫 인상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겨울인데 온도가 17도로 온화했다.
입국 심사는 특별한 사항 없이 간단히 끝났다.
아테네 공항은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비교적 작고 간결하고 아담한 규모로 혼잡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나치게 크거나 번잡하지 않아 편안하고 친근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첫 인상으로 그리스만의 독특한 매력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입국장 앞에는 ATM기, 환전소, Rental Car 사무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소액의 유로화가 있고 트래블로그체크카드를 이용할 예정이라 당장 환전할 필요가 없었다.
국내에서 미리 구입한 트뤼키예-유럽 유심을 갈아 끼웠다.
아테네 체류 3일째 렌터카(Hertz)를 공항에서 pick up할 예정이라 사무실 위치만 체크했다.

아테네(Athens) 시내 이동
아테네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 보다는 지하철(Line 3, 파란색)을 선택했다.
입국장 밖 바로 우측에서 X95 버스를 타면 숙소가 있는 신타그마 광장에 갈 수 있으나,
교통 혼잡을 고려하고 피레우스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라
공항 밖 길 건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뒤,
보행 통로를 따라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공항역 매표기에서 관광객용 3일 교통권(20유로)을 구매했다.
발급 후 72시간 동안 유효하고, 첫 이용시부터 시간이 카운트된다.
3일간 아테네 체류 후 공항으로 돌아와 렌터카를 빌려 메테오라를 다녀온 후 반납하고 출국할 계획이라,
아테네 시내와 공항간 왕복 이용권이 포함된 3일 교통권을 샀다.
이 교통권은 공항 왕복을 포함해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었다.
아테네 지하철 3개 노선(Line 1, 2, 3) 무제한 이용, 도시내 모든 버스 노선 무제한 이용,
해안 지역 포함 트램 무제한 이용, 트롤리 버스 무제한 이용,
공항 왕복 1회(지하철 3호선, 공항버스)가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다.
별도로 공항 지하철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18유로 정도이므로
3일 동안 도심 여행까지 포함된 이 티켓은 가성비가 뛰어나다.

카운터 앞 매표기의 화면에서에서, 1) Buy travel product > 2) Athens & Airport, Round > 3) 3 Days >
4) Quantiy & Payment(Cash or Bank Card) > Card 투입 & 결제 등의 절차를 거쳐 3일 교통권을 구입했다.
교통권은 항상 휴대하면서 지하철 입출입시 태그해야 한다.
공항으로 렌터카를 빌리려 가는 아테네 3일째 마지막 날 공항역의 개찰구 출구 앞에서
검표원이 정당한 표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공항 이동시 티켓을 소지하지 않거나 규정을 어길 경우
벌금(티켓 가격의 최대 60배)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

신타그마 광장(Syntagma Square) 근처 숙소
지하철 3호선(M3)을 타고 13:25에 출발하여 40분 만인 14:05에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했다.
신타그마 광장(Syntagma Square)은 아테네의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활기찬 분위기와 전통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신타그마 광장과 모나스티라키 광장(Monastiraki Square) 주변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숙소 지역이다.
편리한 교통 접근성(Syntagma Metro Line 2/3, Monastiraki Metro Line 1/3, 버스와 트램의 중심 지역),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Acropolis, Plaka, Ermou Street, Agora 등), 다양한 숙소 옵션(호텔, Airbnb, Hostel 등),
풍부한 식사와 쇼핑(레스토랑, 카페, 야시장, 기념품 등), 안전하고 활기찬 분위기 등으로 인기가 높다.
현대적 시설과 고대 유적이 공존하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아테네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숙소(Syntagma apartment C2, 2박)는 광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친 후 짐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가져간 육개장으로 허기를 달랬다.
숙소를 나와 신타그마 광장 주변을 둘러본 뒤 그리스 의회 건물과 무명용사의 묘를 방문했다.

피레우스 항구(Piraeus Port)
일몰 전에 피레우스 항구(Piraeus Port)를 다녀오기 위해
신타그마역에서 지하철(M3)을 타고 모나스티라키 역에서 환승(M1)한 뒤 항구에 도착했다.
M3도 피레우스 항구까지 가는데, 지하철을 다양하게 이용하고자 환승했다.
피레우스 항구 가는 길에 그리스의 유명한 football club인
Olympiacos Stadium이 차창 밖으로 보였다.
겨울철 비수기(11~3월)라 성수기(4~10월) 보다는 활발하지는 않지만,
피레우스 항구는 대형 크루즈 선박들과 활기 넘치는 항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항구 주변의 테라스 레스토랑도 손님들로 붐비며 생동감을 더했다.
피레우스 항구는 그리스 최대의 항구이자 아테네와 연결된 중요한 해상 교통 허브로,
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항구 중 하나이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그리스의 경제, 문화, 교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여객 터미널(에게해, 이오니아해. 크레타섬, 산토리니, 로도스 등으로 출항),
크루즈 터미널(국제 크루즈선 정박지), 화물 항구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피레우스 항구는 매우 크며, 산토리니행 페리(고속 페리 4~5시간, 일반 페리 8시간)는
보통 E6~~E7 게이트에서 출발하므로
정확한 게이트를 확인하고 출발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있어야 한다.
비수기에는 페리 운항 횟수가 줄어들며, 고속 페리는 운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나스티라키 광장(Monastiraki Square)
피레우스 항구에서 M3를 타고 모나스티라키 광장(Monastiraki Square, Metro Line 1/3)으로 이동했다.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는 작은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광장 근처에 위치한 판다나사 교회(Pandrossou Church)에서 유래되었다.
모나스티라키 광장은 아테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로,
도시의 활기와 고대의 역사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모나스티라키 광장은 아테네에서 가장 활기차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역사적 유적지와 현대적 도시 생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다.
쇼핑, 식사, 관광의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이곳(Pandrossou Street, Adrianou Street)에서,
아테네의 진정한 매력과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중심지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플라카(Plaka), 신타그마 광장, 고대 아고라와 헤파이스토스 신전(Theseion) 등
주요 명소와 가까워 도보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레오파고스 언덕(Areopagus Hill)
아레오파고스 언덕(Areopagus Hill)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모나스티라키 광장을 서둘러 출발해
하드리아누스 도서관(Hadrian’s Library)을 지나 언덕을 향해 올라갔다(15분 소요).
아레오파고스 언덕은 아테네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아크로폴리스(Acropolis)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바위 언덕이다.

아레오파고스(Areopagus)는 그리스어로 아레스(Ares)의 언덕을 뜻한다.
아레스는 전쟁의 신으로, 신화에 따르면 이곳에서 아레스가 포세이돈의 아들을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사법과 정치 활동의 중심지였으며, 그리스 신화, 역사, 그리고 기독교 전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대 아테네에서는 아레오파고스가 최고 사법기관으로 기능했다.
살인, 신성 모독 등 주요 범죄를 심리하던 법정이 이곳에 있었다.
사도 바울이 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아테네 시민들에게 설교하며 기독교 신앙을 전했다고 한다.

언덕에서 바라본 아테네 시내와 파르테논 신전은 황금 빛으로 물든 일몰 풍경과 함께 장엄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아크로폴리스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언덕 꼭대기에서 아크로폴리스, 플라카, 모나스티라키,
그리고 아테네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일몰 시간에는 언덕 위에서 황금 빛으로 물드는 아테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우기라 날씨가 흐려 황금 빛 일몰을 볼 수가 없었다.
아레오파고스 언덕은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아테네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
대리서으로 바위 표면이 부드럽고 미끄러워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편안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필요하다.

플라카 지구(Plaka)
플라카 지구(Plaka District)는 아테네의 가장 오래된 지역이자,
도시의 전통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아크로폴리스의 북동쪽에 위치하여, 고대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좁은 골목길, 전통 건축물, 활기찬 상점과 카페로 가득 차 있어 아테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플라카는 아크로폴리스 아래에 자리 잡고 있어, 신들의 마을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 지역의 매력적인 골목과 고대 유적은 신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라카는 좁은 자갈길, 고풍스러운 집들,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발코니로 유명하다.
거리 곳곳에서 그리스 전통 음악이 흘러나오며, 그림 같은 풍경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키다티네온 거리(Kydathineon Street)는 플라카의 중심 거리로,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해 있다.
전통적인 그리스 음식점(타베르나)과 현대적인 카페가 조화를 이루며,
맛있는 수블라키(Souvlaki), 무사카(Moussaka), 기로스(Gyros) 등을 즐길 수 있다.

플라카를 걷다 보면 아크로폴리스가 배경으로 보이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플라카 바로 위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는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일몰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을 플라카 지구로 선택해
네온사인의 좁은 골목길과 전통적인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만끽했다.

아레오파고스 언덕의 야경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 뒤, 밤이 깊자 다시 모나스티라키 광장으로 향했다.
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다시 야경을 감상했다.
조명이 비친 파르테논 신전과 아테네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언덕을 한 바퀴 돌아 모나스트라키 광장과 플라카 지구의 밤 풍경을 즐기며 숙소로 복귀했다.
늦은 밤에도 골목마다 테라스 레스토랑에는 손님들이 모여 있어 도시의 활기와 따뜻함이 느껴졌다.
아테네에서의 첫날은 도시와 자연, 그리고 역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완벽한 하루였다.
돌아오는 길에 와인 한 병을 사서 마시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