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자유 여행 준비 3) 남미 자유 여행 왕복 항공권 예약은 ?

남미 자유 여행 In/Out 루트 선택

남미의 핵심 5개국을 여행할 때
동선은 인접 국가로의 이동 편의성, 고산 적응이나 비용, 동행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통상 브라질로 들어가서 페루에서 나오는 시계 방향(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이거나,
페루로 들어가서 브라질에서 나오는 반시계 방향(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으로 여행한다.

여행사의 단체 여행이나 대부분의 자유 여행은 반시계 방향이 주를 이룬다.
여행사나 여행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반시계 방향의 남미 In/Out 루트를 권하는 것 같다.

굳이 일정한 In/Out 루트를 꼭 따를 필요는 없다.
단체 여행이나 개별 여행의 수요가 많은 반시계 방향의 항공료가 더 비쌀 수도 있다.
남미 거점 공항( 리우 데 자네이루, 상파울루, 산티아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에서
출발하는 남미 내 노선을 잘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여행 스케줄을 짤 수 있다.

남미에 들어가는 각 루트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정답은 없다.
나라별, 지역별로 최적의 여행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여행 계획에 따라 자신에게 맞게 남미 In/Out 루트를 선택하면 된다.

<그림은 단체 여행 팀을 제일 많이 송출하는 작은별여행사의 여행 루트를 옮긴 것이다.>

남미 자유 여행 왕복 항공권 구매 요령

여행을 가려면 우선 항공권부터 예매해야 한다.
우리가 남미를 멀게 느끼는 이유는,
첫째, 직항이 없고,
둘째,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일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제3국을 경유해야 하며,
셋째, 비행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넷째, 항공료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행 경비 중 남미 대륙 내 현지 항공까지 포함하면 항공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출발 전 몇 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지,
무슨 요일에 예매하고 무슨 요일의 표를 예매하는 것이 저렴한지,
어느 예약 사이트가 더 좋은 조건인지 등을 열심히 검색해야 한다.
여행관계자들 사이에 출발 2개월 전이 저렴하다는 설이 있긴 하다.
동일 비행기라도 예약 사이트별로 좌석 위치, 수화물 조건, 일정 변경 가능 여부, 프로모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다.

남미 자유 여행 항공권 구매 사이트

항공권 비교 사이트로는 Kayak, Momondo, Expedia 등 여러 곳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Skyscanner를 많이 이용한다. 다양한 옵션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제휴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해 최적의 가격과 조건으로 예약할 수 있다.

출발 6개월 전부터 매월 요일별 항공료 변화 추이를 꾸준히 검색했다.
비교 사이트의 최적 또는 최저 가격과,
추적 기능이 있는 Google flights, 여행사(항공사) 또는 네이버 등 포털의
공동구매(또는 땡처리) 항공권의 가격과 비교했다.

예약 사이트에서 후보 항공권이 정리되면 항공사 사이트와 비교하여
비행 시간, 경유 시간, 경유 횟수, 수화물 조건 등을 검토해 결정했다.
항공사 사이트를 검색하는 이유는 같은 조건이면 취소나 변경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항공사에서 직접 환불이나 대체 항공 예약하는 것이 신속하고 좋기 때문이다.

남미 자유 여행 왕복 항공권 1차 예매

내가 다녔던 회사에서는 사회 적응을 위해 일정 비용을 지원하며
퇴직 직전 6개월 간의 공로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회에 평생 수고한 스스로를 위해 남미 배낭 여행을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2023년 4월 중순 경에 2개월 여정으로 남미 여행의 최적 시기인
12월에 출발하여 2024년 2월 설 명절 직전에 귀국하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남미 핵심 5개국을 포함하여 동선상 인접한
콜롬비아, 에콰도르(갈라파고스), 아마존 지역(에콰도르나 볼리비아)을 여행하려면
최소 2개월 이상이 필요했다.

7개국 여행 동선을 검토하며 현지 항공 노선을 열심히 검색하고 있었는데,
Air Canada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취소했다.
인천~밴쿠버~몬트리올~리마간의 왕복 항공권을 109만 원에 예매를 했었는데, A
ir Canada가 갑자기 해당 스케줄을 취소한 것이다.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약한 항공스케줄이 일방적으로 취소된 것 같다.
여행사 대행 수수료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 채취소되어 씁쓸했다.
고객의 사유에는 패널티가 있지만
항공사의 취소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으니 불공평하다.

남미 자유 여행 왕복 항공권 최종 예매

퇴직을 앞둔 연말과 연초에는 여러 가지 정리해야 사항들이 있어
여행 국가를 5개국으로 축소하고 일정도 20일 정도 줄였다.
업계에 산적한 현안이 있어
10월 국정 감사와 토론회가 끝난 11월에 출발해 12월 중순에
귀국하는 스케줄로 항공권을 다시 조회했다.

반시계 방향의 후보 항공권 가격에 추가로 예매할 항공권 가격을 더해,
시계 방향 항공권과의 가격을 비교해 결정했다.
남미 출발 약 3개월 전인 2023.08.14(월)에 Whypaymore 사이트에서 129만원에 다시 예매했다.
4개월 전보다 항공권 가격이 이미 어느 정도 올랐다.
팬데믹 이후 여행이 완연한 회복 추세였다.

Air Canada가 비행 시간이 비교적 짧고 다른 항공사보다 저렴했기에
한번 취소 당했지만 다시 이용하기로 했다.
출국은 2023년 11월 6일(월) 18:50에 인천을 출발하여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해
11월 7일(화) 10:35에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하는 루트였다.

귀국은 2023년 12월 11일(월) 16:45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브라질 상파울루,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를 거쳐 2023년 12월 13일(수) 17:00에 인천에 도착하는 루트였다.

무더위를 피해 브라질(상파울루, 이과수 폭포, 리우 데 자네이루)을 여행하고 싶었다.
12월로 들어서면
파타고니아 지역의 날씨가 더 온화해져 trekking하는데 좋을 것 같았다.
한 달 이상의 남미 여정을 마무리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귀국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브라질을 먼저 여행하고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리마로 들어가는 항공료가
반시계 방향보다 총액 기준으로 더 저렴했다.
결국,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이 혼합된 루트가 되었다.
출발이 주말에 가까울수록 항공료가 비싸지고, 팔지 못한 항공권은
한 주가 새로 시작되는 날에 프로모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요일별 검색을 통해 양쪽 다 월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매했다.

남미는 오가는 데만 꼬박 3일이 걸리므로
일상이 바쁘거나 재직 중에 여행 가기가 어렵다.
이직하거나 장기 휴가(출산/육아나 연구년/안식년 휴가 등) 중이거나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 후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중간에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여행 중에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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